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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기 진짜 진짜 조심하세요

헛똑똑이 |2007.01.23 20:29
조회 801 |추천 0

다른곳에도 글남겼는데...

여기저기 올릴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조그만 악세사리가게를 하고있습니다.

장사는 처음이라 아직 서툴지만 말도안되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ㅎㅎ 웃음부터 나네요...

 

지난 9일 화요일 늦은오후에(저녁6시쯤?)  저희가게로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남자 목걸이를 찾으시더니 맘에드시는게 없으신지 나가시더라구요

한 20분정도 지나서 다시 들어오시더니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지갑에서 카드와 신분증을 꺼내보이며

뜨거운바닥에 놓아서 그런지 카드며 신분증이며 다 못쓰게 울퉁불퉁되어 돈을 찾을수가없다

딸이랑 사윗감이랑 저녁을 먹기로했는데 창피하게 생겼다.

아까 남자목걸이도 사윗감 주려고했던거다

밥먹고 같이 내려와서 목걸이를 주문할터이니 밥값 20만원만 꿔달라

이때 이아주머니 계산기 빌려서 양고기값과 술값등을 계산하셨고 계산결과 20만원정도가

나왔던모양입디다.

 

가게를 시작한지 5개월정도 되었지만 동네 작은가게라 가끔 아주머니들이 외상도 하시기에

직접 주민번호써주시고 전화번호도 써주시길래 민증확인하고 전화걸어 확인했죠

이때 이아주머니 '이렇게 까지 해줬는데 전화까지 걸면 내가 불쾌하지~' 하시데요. 

불쾌하신가? ㅎㅎ

나중에 생각하니 생판모르는분한테 돈까지 꿔드리고 이런소리까지 들은 제가 불쾌한거더라구요.ㅎㅎ

여튼 돈은 그분께 갔고 저는 그분이 써주신 종이쪼가리만 받아들었죠

그러고는 외근나갔다 들어온 언니한테 얘길했죠

언니 대번에 사기당했다 하더이다...

전 저녁먹고 온다했다고 기다려보자고했죠.

그.러.나. 저의 믿음은 깨지고 오지않으셨습니다.

폐점때까지 안오셔서 전화했더니 전원이 꺼져있었습니다.   T.T

 

그 다음날 통화가 되었습니다.

먼저 악세사리집이지? 하시며 아는척을 하시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막 우시더니 어제밤에 남동생이 사고를 당해 지금 영안실에 와있다.

갑자기 오느라 연락못했다. 올라가는데로 해결해주겠다 하시데요

전 이때까지 진짠줄알고 '진정하세요. 울지마세요. 네네~ 올라오시는데로 연락하세요. 진정하시구요...' 라며 진심으로 걱정해드렸습니다.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여전히 제가 바보였구요...

그래두 믿었습니다.

 

그러고는 그 다음날 11일  그분이 직접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  '거봐 진짜잖아~ ' 이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는데....

그 아주머니 카드도 울고 돈을 인출할수가 없으니 지금 불러주는 계좌로 30만원만 더 보내달라더이다

 

띵~!!!  저 제대로 별봤습니다.....

 

이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더이상은 어렵다.

지금 계좌보낼테니 내일 오전까지 해결해주세요. 했죠

알았다고 전화끊으시더니 여태 연락이 없으십니다...

 

결국 주민번호랑 전화번호랑 성함만으로 신고했습니다.

배짱좋게 주민번호는 맞게 알려주신건가요?

사진은 맞으시던데...  ㅎㅎ

 

돈도 아깝지만 (요즘세상에 20만원 벌기 힘들잖아요... T.T) 

그 아주머니 느무느무 괘씸스럽습니다.

그래서 꼭 잡아서 한번더 얼굴 뵐랍니다.

얼굴 뵙고 딸같은 사람한테 사기치시는게 얼마나 부끄러운일인지 알려드릴랍니다.

 

경찰서에서 사기당하시는분들 완전 어이없게 당하시는 분들 많다고 하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저 바보아닙니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들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저 이번일로 완전 바보되었고 헛똑똑이란 별명도 생겼습니다.

무지하니 부끄럽습니다.

 

성북사시는 53년생 손씨아주머니~~~

다른분들은 저처럼 안당할꺼에요

이제 이런 사기행각 그만하시고 한번더 찾아오세요

이런일 경험하게 해주셨으니 보답은 해드려야죠~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일 있으시면 절대 안당하실테지만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조심하세요.

그리고 혹시 저와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혹시! 없으실테지만 혹시! ㅎㅎ

립달아주세요~

피해자가 많으면 더 빨리 잡힌다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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