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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살쪘다는 이유로 이별...

소리 |2007.01.26 20:27
조회 3,286 |추천 0

제목그대로 이별하고 왔습니다.

이글을 쓰면서..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할 수 가 없네요..

정말..미칠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홀로 던져진 기분입니다.

4년을 사귀었습니다. 제 나이 올해 25..

21살때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로 만났던 그남자..

나보다 9살이나 많았지만 정말 누구보다도 내가 귀한 존재라는걸 알게해준..

고마운 남자..

우리 정말 아름답게 사귀어 왔습니다.

말도안돼는 집착에도 전 감싸안아왔고 이해해왔습니다.

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것처럼 다 퍼줬습니다.

용돈받으면 제일먼저 그사람에게 사줄 선물을 생각하고..

그사람에게 주려고 생전처음 뜨게질로 스웨터도 짜주고..

1년내내 뺴곡하게 그사람만을 위한 일기써서 생일선물로 전해주고..

그가 힘들고 외로워할때 항상 옆에서 지켜줬습니다.

그사람 부모님 아프실때도..제가 항상 옆에서 간호했고요..

그런 그사람이..

제 사랑이 부족했다봅니다..

오늘.갑작스럽게.이별을 선고했습니다...

유독 추웠던 오늘..

늘 즐겨찾았던 까페에 정해진 시간에 나오라고 했습니다.

전 오빠 추울까봐 그동안 틈틈히 만들어왔던 완성된 하늘색 털장갑을

예쁘게 포장해서 나갔습니다.

그사람..

만나자마자 내가준 털장갑을 내던졌습니다.

사람들 다 쳐다보데요..

전 너무놀라 할말을 잃었습니다.

헤어지자고..하덥디다..

제가 너무놀라 눈물도 안나오는 상태에서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살찐 제가 싫데요..

저 ...

제가 살쪘다는거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키 165에 지금 48~9왔다갔다 합니다.

그오빠를 만났을당시는 46이었으니 정확히 2~3키로 쪘네요...

돼지같아서 싫답니다..

저..울고불고 매달렸습니다. 왜그러냐고!! 다이어트 하겠다고!!

사람들 다 안쓰럽게 쳐다보고...

그사람 매몰차게 나갔습니다..

저..거기서 그사람 지나간 그자리에서 2시간동안 멍 하니 서있었습니다.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는길...어찌나 눈물이 흐르던지..

오늘먹었던거 집에서 다 토해냈습니다.

지금도 헛구역질이 납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어떻게해야 살이 빠질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p.s-이사람 방금전 전화와서 살빠지면 다시 만나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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