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이 되길 바라며....
그 변태가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일어났던 이야깁니다.
회사 남직원인 그 변태가 언제한번 밥사준다고 먹자먹자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술약속이 되버렸습니다.
그 변태의 제안이였구요..
그 사람은 유부남에 애까지 있습죠.
남직원3 여직원 2
요 멤버로는 처음하는 술자리였는데 처음엔 분위기가 좋았더랬죠..
그러나
평소 아주 젠틀한 이미지의 그 대리가
술에 취하면서 완전 180% 다른 모습을 보이더군요..
첨엔 나보다 10살많은 노총각대리랑 잘해보라고 엮더라구요..
아직 앞길이 창창한 나에게..진짜..
한번도 아니고..여러번 권유하는데......정말 사람 짜증나게 하더군요..
여기서 한번 참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악수를 청하기에 악수를 했더니만..
다른 한손으로 손을 쓰다듬더라구요...젠장.
손이 곱다느니 어쩌구저쩌구..
술자리 분위기를 위해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반복이 되더군요..개새.
한.. 네번은 당했습니다.쥑일넘.
수치심이 들더군요..술집여자가 된 기분이랄까.
쪼물딱대는 그 손을 잡아 비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지켜보는 남직원은 어느하나 말리는 사람도 없더군요.
그때 참지말고 화를 버럭 내야하는데.. 뭐 제가 병신입죠...
지금은 엄청난 자책과 후회가 되네요.
그래도 이땐, 그 변태에 대한 조금이나마 측은지심이 있던지라..
걍 똥밟았다 생각하고, 그 변태의 부인은 남편이 이러고 다니는걸 알까..
그 변태 부인을 오히려 불쌍히 생각하며, 두번째도 참았습니다.
다신 회사에서 봐도 상종안하겠다고 다짐의 다짐을 하고
파장분위기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그 변태..저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했습니다.
갑자기 제 옆자리로 오더니
그 더러운 주둥이로 제 이마에 뽀뽀를 하더이다.
참..기가 찬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치가 떨리지만..
그때 당시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어요..헐.
제 옆엔 여직원이 있었고..남직원 둘은 화장실에 간 사이였고..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첨엔 내 이마에 뭐가 왔다간건지 헤깔리더군요.
그때 당시의 자세한 정황은..
그 변태가 내가 많이 취했으니, 다른 여직원을 통해서 택시비를 나에게 전해주라며
돈을 건낸 상황이였고..전 그 변태의 돈을 받기싫어서, 정중히 거절했는데..
그거에 맘이 상했는지..막 화를 내더니 제 옆자리로 오는거죠..
그러고는 다짜고짜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제 코트를 잡더니 저보고 나오라는 거에요..
거의 멱살잡는 수준이었어요. 기가막혀서....참 내.
마지막엔 공포더군요..
화장실에서 돌아온 남직원이 그 변태를 안말렸음 어떻게 됐을지 궁금합니다. 진짜.
안봐도 가관이었겠죠?
정말 평생 살면서 이렇게 어이없는 상황이 첨이라 정신적 충격이 큽니다.
수치심과 굴욕감은 정말..안당하면 모릅니다.
그때,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지하철 화장실에서 한바탕 울고 집에 갔습니다..
그 담날 결근하구요...
다행히 주말이 껴서..3일은 부딪힐일이 없었죠..
그 사이에 그 변태가 문자도 보냈는데 정말 가관이었어요.
미안하다....왜 회사안나왔냐...연락해라..나 그런사람 아니다.. 등등
평소 존댓말만 쓰던 변태가 느끼하게 반말로 문자보내는데
정말 문자보고 그때먹은 술이 다 올라오더이다.
암튼.. 문제는 월욜......
정말 회사가기 싫었습니다. 몸도 안좋았고 그 변태도 보기싫고..
그래도 회사를 2일동안 쉴 수 없었기에 억지로 갔습니다.
이 변태..제 자리로 전화를 하더군요.
모르고 받았습니다.
나 X대리야... 어쩌구저쩌구..
넘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쩜 이렇게 뻔뻔하게 나한테 전화를 할수가 있죠??
나같음 전화는 커녕..회사에서 얼굴 볼 낯이 없을꺼같은데..
얼굴에 철판이라도 깔았나..참 내...
암튼 통화하기 싫다고하고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한동안 저의 끊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수 없었죠..
암튼 오늘..여직원회 회장만나서 이 얘기 다 털어놓고..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해놓은 상태입니다.
당하고있기엔 억울하고.. 저같은 피해자가 앞으로는 없어야겠기에.....
얘기가 좀 길었는데요....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겁니다.
남자분들은 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는건가요?
술자리에서의 이런행동은 아무렇지 않은건가요??
정말 이해가 안되요!!
제가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는듯한
그 자리에 있었던 변태를 포함한 남직원들을 전 이해할수가 없어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사실을 왜 모르죠????
제발..진심으로 남자분들..
자기기준에서만 생각하고, 넘겨짚지말았으면 좋겠어요.
당하는 당사자는 정말 괴롭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양복에 검정롱코트를 입은 사람만 봐도 깜짝깜짝 놀래요...
회사에 죄다 그런 옷차림 뿐인데
그 변태대리가 아닐까 조마조마하며 주위를 살펴야하니 원...
왜 내가 죄인처럼 가슴졸이며 이러고 다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성에 있어서는 여자가 약자이기에..
늘 억울한 쪽은 여자쪽이네요.
앞으로 살면서 이러한 일이 한두번이 아닐꺼같단 생각도 들구요...
여자로 살기엔 세상이 넘 지랄같아요...............
변태대리를 비롯하여 몇몇 남자분들..
술먹고 이성으로 제발 정신을 좀 제어해주세요.제발 부탁드립니다.
욕구불만을 이런식으로 해소하면 좋나요???
술취한척이건 아니건간에..스킨쉽하려들지 마세요. 쫌!!!!!!!!!
나중에 그거 다 내 딸, 내 누이한테 돌아갑니다요.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