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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생일파티

둘리 |2003.04.14 03:17
조회 1,627 |추천 0

20살’둘리 생일파티…19일 부천서 20돌기념식 아기공룡 ‘둘리’가 어른이 된다.

‘토종 캐릭터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둘리’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지난 1983년. 어린이 만화잡지 월간 ‘보물섬’에 연재가 시작된 김수정씨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으로 첫선을 보였다. 그날이 정확히 4월22일이니 오는 22일로 스무 번째 생일을 맞는다.

20년에 달하는 세월 동안 ‘둘리’가 국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역사에 새긴 발자취는 크고도 깊다. TV용 애니메이션 방영(1987년 6부작,1988년 7부작·이상 KBS),단행본 만화 전10권 완간(코믹엑스·1994),영어교재 ‘둘리의 배낭여행’ 비디오 출시(OCN-CATV·1995),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개봉(총제작 ㈜둘리나라·제작 서울무비·1996년 한국영화 흥행부문 4위),유엔아동기금(UNICEF) 카드 후견인(1997·1998),국내 최초 캐릭터 뮤지컬 공연(극단 에이콤·2001),크리스마스 둘리 축구 실 발행(2002) 등. 또한 완구류,문구류,의류,게임 영상물,팬시류,전자제품,식음료,생활용품류 등 모두 70여 개 업체에서 1,500여 종의 캐릭터 상품(연간 로열티 20억원 규모)이 출시돼 있으며 만화와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독일·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 수출되기도 했다.

‘둘리 아빠’ 김수정씨(53·㈜둘리나라 대표)는 올해로 ‘성인’이 되는 아들을 위해 두 번의 생일잔치를 마련했다. 먼저 19일에는 ‘만화도시’ 부천과 공동으로 송내역 주변 ‘둘리의 거리’에서 ‘둘리’ 탄생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원혜영 부천시장을 비롯해 이두호 김동화 이현세 이희재 신일숙씨 등 만화가가 참가하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명예주민등록증 수여식. 지난 4일 부천시가 ‘둘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명예주민등록증(주민번호:830422-1185600,주소지:부천시 원미구 상1동 412-3번지 둘리의 거리)을 정식 수여하고,명예주민등록증을 ‘둘리’ 동상 아래에 현판처럼 만들어 붙인다. 이 밖에도 이날에는 김수정씨의 사인회,‘둘리’ 만화전시(원화전·캐릭터전),둘리 주제가 부르기,그림 그리기,캐리커처 그려주기,둘리 희망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진짜 생일인 22일에는 ‘둘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조촐한 생일파티가 이어진다. 오전에는 지난 1999년부터 ‘아기공룡 둘리’의 또 다른 주인공인 ‘희동이’가 이미지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병동 어린이들을,그리고 오후에는 서대문구 어린이보호시설인 ‘송죽원’ 어린이들을 방문한다.

김수정씨는 “그동안은 ‘둘리’가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의 창구적 역할을 해 왔지만 만20세를 맞는 올해부터는 클래식 브랜드로 굳게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현재 준비 중인 26부작 TV애니메이션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둘리’를 넘어 ‘글로벌 둘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철진 dream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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