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맨날 눈팅만하다가
오늘 첨으로.. 글을 쓰게됬네요
대한민국 사람들.. 참 정이 많다고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본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돈이라는 틀안에서 꽉 잡혀있는 사람에 대해서 글좀써보려합니다
오늘 점심시간때쯤.. 엄마와 누나와 저와.. 같이 장을 보러갔습니다
이름대면 다 알만한 H마트.. 지역마다 다르겟지만 여기는 엄청크진않지만
그래도 대형마트축에속합니다..
누나와 엄마는 장본다고바쁘고.. (여자들은 ㅠㅠ 뭐가 그리 볼게많은지..)
저는 카트를 하나 더 끌고 저는따로 장을봤죠.. 하지만 주로 사먹는데 중심을둿다는 ㅎㅎ
저희는 한번 장을 보면.. 몇달을 먹고 쓰기때문에 조금 심하게 장을 보는편입니다..
어쩌다보니.. 30분동안 장을 봤네요..
엄마는 아직 덜봤다고 저기가서 햄버거나 먹고잇으랍니다 ㅠ;;
과자코너에 둘러보던차에.. 꼬마아이 2명을 보았습니다
차림세를 보아하니.. 부모님과는 온거갖지않고 둘이서 달랑온거같은데..
이런말하기엔 좀 그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조금 가난한 아이들같았습니다
다들 그렇겟지만.. 처음에 그런아이들을 보면 그냥 한번 보고말지..
깊게생각은 하지않잔습니까. 그래서 "어 아이들이 과자를 사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저것 꾸역꾸역 담는데.. 그 아이들은 계속 눈치만보더니..
구경만하드라구요..대충 짐작햇습니다.. 먹고싶지만 돈이없엇다는걸..
저희집도 예전엔 하루 밥한끼 해결할 정도로 어렵고 가난해서
그마음을 잘 알았습니다.. 정말 눈앞에 먹고싶은게잇는데 그 몇백원짜리 하나를
못먹고 놔둬야만한다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 (지금은 아버지 사업이 성공하셔서 괜찬아졋지만..)
그리곤.. 엄마한테 문자해서 "엄마 시장다봣으면 밥묵고 집에드가자 배고프다"
그러고선.. 카트 2대에 가득싫고 계산대로 갔습니다..
지나가는데.. 또 그 아이들이 보입니다..
근데 뭔가 심상치않은 인상으로 직원에게 끌려가는(?)듯한 모습으로 어디론가 가더군요
대충 눈치는 챗습니다.. 훔치려다가 걸렸다는걸..
엄마도 그 광경을 보았고 의아해 하시길레.. 차츰차츰 설명을 드렷더니..
엄마가 대뜸 누나한테 계산을 맡겨놓고 후다닥.. 사무실쪽으로 가는겁니다..
저는 상황을 제일 잘아니까.. 누나야 부탁해~ 하고 엄마따라갓죠..
엄마가 뭘 하실지 대충은 짐작햇엇기에 따라갔습니다..
사무실안으로 무작정 들어가진 못햇고.. 상황좀 들어보느라
밖에서 꾸중짖는소리를 들었는데
남자직원이 감히.. 애들에게 해선 안될 말들을 하더군요
정말 그건 사람으로써의 도리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부모님 이름 들먹이면서..경찰서를 가야되네 콩밥을 좀 먹어야되네..
너희부모님도 이런짓하시냐면서..어디서 이런걸배웟길레 잘하는짓이다니.. 막 그러는데
저희 엄마가 참다못해 들어가셨습니다...
저희엄마가 갑자기 그 애들을 아는척하는겁니다..
"☆☆야.. ★★야.. 여기서 뭐하니.. 엄마는 어디가셧니"
당연 직원이.. 물어보겟죠 아는애들이냐고..
저희엄마는 제친구 자식들인데.. 여기서 왜그러시냐니까
이차저차 말했습니다.. 과자랑 빵을 갖고 몰래 나갈려다가 들켜서
꾸중좀 내고 있다고..
엄마가 그게 뭐냐고 물어보자..
나는 완전 황당해서 말이 나오질 않앗습니다..
흔히들 말하죠.. 모닝빵.. 아시죠? 모닝빵이랑 프링글S 를 훔치려했답니다
대형마트는 일반할인마트보다 싸기때문에 저거 2개 다해도
4천원이 안되는데.. 애들 어떤애들인지 보면 뻔히알면서
사무실안에서 고따구로 말햇어야햇는지.. 4천원떄문에 끌고갓어야햇는지..
저희엄마가 죄송하다면서.. 제친구 애들인데.. 한번만 봐달라면서 부탁을 했습니다.
돈준다는데.. 뭐 직원이 어쩌겟습니까.. 봐준다하지..
웃으면서 애들한테 잘가라고 인사하는데 진짜 길거리에서 그 직원 만나면 패주고싶엇습니다..
저희엄마는 왜 훔쳣냐고 절대 물어보지않앗습니다..
저희엄마도 어릴때.. 남의집가서.. 밥을 훔쳐먹던 시절이있었기에
배고파서 쫄쫄 굶던 시절이있었기에.. 누구보다 그 상황을 겪엇고 잘 알앗기에..
웃으면서 애들한테 과자를 건내주고.. 밥은 먹엇냐고 물어봣는데..
안먹엇다길레.. 이왕먹는거 같이가자며.. 댈꼬 가셨습니다..
문자로 누나한테..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애들댈꼬가니까 인상쓰지마라고 말해놓고..
추운데 후~딱 식당가서 밥을 시켯는데
진짜 잘먹더군요.. 좀 오바해서 말해서.. 몇일 굶은듯..
우리는 우리끼리먹고 엄마는 애들 챙겨주느라 바쁘고..
그리고 몸좀 녹히고 배도 부른상태에서 저희는
아빠 퇴근시간이되서 가야햇습니다..
엄마가 애들에게.. 꼭 이돈갖고 밥굶지말고 따뜻한데서 자야되.. 꼬옥..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면서
돈을 5만원 움켜쥐어주는데.. 저희엄마 우는거 딱 2번봤습니다..
아빠 사업성공해서 빛갚앗을때.. 그리고 그때..
집에가면서 엄마한테.. 엄마 애들 왜 도와줫어?
그냥 거기서 해결하고 보내지.. 라고 말하니까
엄마한테서.. 옛날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나옵니다..
옛날엔 아빠가 보증을 잘못서서.. 빛이잇는데 할아버지도 빛이잇는상태에서
돌아가시고.. 그때는 니가 태어나기전이니까 모를꺼다..라는데..
아빠가 탄광에서 일하는데.. 항상 반찬은 미역이랑 보리밥이엿는데
쪽팔려서 항상 구석에서 혼자먹고 엄마는 배고픈데 집에 밥이업어서
남의집 일해주고 거기서 몰래 밥훔쳐먹던 시절을..
그리고 내가 널 가졋을때 그렇게 쌀밥이 먹고싶은데 못먹은게 후회다된다..
너가 태어났을때.. 젖을 먹여야되는데 젖이안나와서.. 참 고생이 많앗던시절을
털어놓으시는 엄마가.. 마지막에 한마디 던졋습니다
"저런 시절겪어본사람들.. 저런상황 못넘어가.. 그리고 H마트는 절대가지말자..
좀 멀리가도.. L마트가자.."
4천원도 안되는 돈갖고 애들에게 해선 안될말을 한.. H마트직원
기억합니다.. 그리고 언젠간.. 그 애들이 부자가되서 당신앞에 섯을때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H마트 절대안갑니다..
P.S 애들아~ 잘 들어갓는진 모르겟다.. 추운뎅.. 가끔 마주치면 오뎅사줄겡~~ 떡복이도사줄게 ㅎㅎ
지나가다보면 아는척하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