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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얼마나 가시나여?

무명 |2007.02.02 10:01
조회 18,231 |추천 0

결혼한지 2년 좀 넘었네여.

아직 아이는 없구여... 막내 며눌이에여.

친정이랑 시댁이 가까워여.

차로 15~20분거리...

저희 친정 원래 식구들끼리 이것저것 하는거, 먹는거 잘 뭉치져...

저희 신랑...  처가랑 화장실은 멀어야 좋다라는 말에 딱 맞죠

시댁엔 식구들끼리 뭉치거나...  식구들 모여서 밥을 먹는다거나... 시어머니두 부르는 타입두 아니시구...

결혼 후 친정에서 모 먹을때마다 딸생각에 자주 불렀져.

신랑이 자주 부르니까 싫어하더라구여...

첨엔 그부분땜에 많이 싸우기두 했었는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시댁에서 자주 부르면 나두 귀찮을꺼란 생각에 이해하구이해하구 그랬져.

근데 자주 가다보니 신랑은 불만에불만이 쌓여간상태구여...

그러다보니 친정에 자주가는거 외에 다른일 할때두 궁시렁거리더군요(물론 할거 다하면서)

저왈 친정자주 안가두좋으니 궁시렁거릴려면 하지말구 궁시렁거리지말아라 그래두 할거 하면서 궁시렁~

저두 사람인지라 그게 불만이 되더라구여...

이왕 할거면 좋은맘에 햐야하는데...  하면서 궁시렁대니...

워낙 시댁에선 그런게 없으니 저희집이 좀 심하다싶겠져... 

물론 살아온 환경두 다르궁...

이런일 외엔 서로 싸울일두 없구 트러블도 없어요.

이번에 크게 터졌어여...  정말루...

둘이 싸웠는데 양가 부모님들두 아시궁...

저희 아빠 아시구 화 엄청 나시구...

엄마야 대충 내용은 아시는상태였지만... 아빠는 첨 아신거니...  충격이 이만저만

결혼해서 잘 사는줄로만 알구계셨는데...  친정일루 싸우니... 

저...  시댁에 찍힐대로 찍히구....

신랑..  물론 친정에 찍힐대로 찍히구...

신랑은 신랑대로 저는 저대로 감정싸움하다가 일이 커진거져...

신랑왈...  시댁에 2~3년 살자네여... 들어가서 시댁에 대해 배울거 배우구 시댁 식구들하구 정두 붙이구... 이번일 영향두 있구(제가 터뜨렸거든여)...  시댁 무서운것두 알으라구... 시댁에 안들어감 이혼...

정말 고민 많이했네여...  이혼이냐 시댁합가냐... 

감정적으로 이혼할까 생각많이 하구 결심두 했었는데...  별일 아닌거 가지구 이혼함 나중에 섣부르게 모든지 결정할거 같아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이성적으로 생각하구 결정했져...

신랑한테 시댁에 잘하겠다구,... 그냥 따로 살자구...  사정사정했는데 시댁들어가는거만큼은 양보를 안하네여... 여태까지 제 의견 따라줬다구 이번만큼은 자기 의견 따라달라구...

첨엔 무척 고민 많이했지만...(시댁눈치...찍힌게 있으므로...ㅋ)

시어머니두 직장다니시구  주말에두 자주 나가시구... 저두 직장다니니까 서로 부딪힐일 별루 없으니...  그만큼 트러블은 없겠져...

대신 잘할 각오로 들어가는거구여...

정말 2~3년 사는거 이쁨받구 나오려구여...

제가 잘하면 시어머니두 진심으로 대해주시겠져...

저희 엄마아빠한테 정말 죄송해여...

딸땜에 맘고생하시구...  양가심려끼쳐드리구...

아직 아빠껜 시댁들어간다구 말안했는데...

엄마껜 대충 말했구여..

엄마야 걱정태산이져...  찍힐대로 찍혔는데 들어가서 어찌감당할거냐구...

울 시어머니 여직까지 싫은소리 안하신분이시라 그거하나 믿구 들어가려구여...

막상 대놓구 시집살이 시키시진 않겠져...

글구 신랑두 자기만 믿구 따라오라구 하궁...

들어가서 살다가 임신해서  아기 낳구 그럼 2~3년 금방 가겠져...

신랑한테 정말 강조했네여...

이번일 있다구해서 친정 식구들 나쁜맘으로 보지말구 한번을 보더라도 좋은맘으로 웃는낯으로 보라구...울 친정 존중해달라구...  물론 저두 시댁 존중할거구여...

하는건 잘하는데 저두 성격이 욱해서 잘한거 다 까먹는 스탈인가봐여...

그나마 성격 활달한게 다행이져...

저희 시댁 딸이 없어여.

시댁 들어감 딸처럼 하려구여...

글구 신랑은 친정 가는거 줄이면 신랑두 불만 없다구하구여...

저두 신랑이 보수적인거 아니까...  어느정도 맞춰주려구여...

물론 신랑두 절 맞춰줘야하겠지만...  ㅋㅋ

 

*참고*

제가 친정을 뻔질나게 가는건 아니구여...

집에서 부를때 가져...

정말 어쩌다 일 있을때 일주에 2~3번정도 갈때두 있궁...

아님일주에 한번 갈때두 있궁...

더 오래 있다 갈때두 있궁...

친정 제사때...(울신랑은 친정제사때가는것두 싫어해여...)친정이 가까우니 친정제사 감 좋잖아여...

신랑이랑 저랑 이런 생각차이가 많져.

저두 신랑이 싫어해서 제 입으로 친정 가자소린 안해여.

친정 가는 이유가 대개 오빠가 신랑한테 술한잔 하자거나... 엄마가 밥먹으러 오라거나... 아님 외식할때 같이 먹는거...  대충 이런이유에서 가는거져...  근데 그게 횟수가 잦다보니 신랑이 불만이 된거구여...

신랑이 "처가랑 화장실은 멀어야 좋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강해여...

갈일 있을때...  특별한일 있을때만 가는거...

울 신랑은 시댁자주가두 불만일걸요...ㅋ 시댁이나 처가나 자주가는게 싫대여...

그래서 이런 트러블이 생기는 거구여...

물론 시댁두 그런 생각 마찬가지구여...

 

 

  키스가 서툰 남자친구, 이런 키스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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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정말.....|2007.02.05 08:46
당신같은 여자분....이해가 안됩니다.....본인은 친정에 같이 가서 있는 걸 아무렇치 않게 생각했으면서......남편이 오죽했으면 이혼 아니면 시댁으로 들어가자고 극단적인 말을 했을까요?? 철 없는 당신같은 사람 안 만나는게 제 소원입니다......
베플글쓴이..|2007.02.05 10:13
생각하는 기준이 벌써 완전히 틀리다. 일주일에 2~3번 가는게 뻔질나게 가는게 아니라는 생각... 그정도면 솔직히 엄청가는거 아닌가? 시댁 일주일에 한번씩만 가라고해봐. 장난아니고 엄청 난리날거 같은데 ㅡㅡ;
베플진짜남자들...|2007.02.05 09:33
솔직히 친정에서 김치랑 밑반찬 같은 거 많이 얻어먹지 않나? 그러면서 항상 보면 시댁에 용돈, 선물, 전화, 방문은 당연하고 친정 가는 건 아주 싫어하더라. 그리고 남편보고 같이 가자는 것도 아니고 마눌 혼자 왔다갔다하는데...그게 싫어서 꼭 합가하자 해야 되나....완전 당해봐라 이거네....물론 남일이라 함부로 말하는 건 인정하지만 나 같음 이혼하자고 하지, 합가는 못한다- 무슨 이혼을 가지고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이혼 아니면 합가냐...유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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