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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글이지만 조언을 바래요

기운없는아... |2007.02.04 12:31
조회 1,033 |추천 0

 

다른 분들 저보다도 심각한 상황에 다들 계시다는 걸 알면서도...

글을 써 봅니다..


저는 두돌이 아직 안된 아기를 가진 맞벌이 아기 엄마에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다 너무 싫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어머님과

결혼한 시누이들이 위 아래로 하나씩 있습니다.  손아래 시누이는

자기 엄마한테도 말을 막하고 신경질을 있는 대로 부리고

버르장머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없다고 하도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 것 같아요. 28살이 될 때까지도 지 오빠한테

용돈 듬뿍 듬뿍 타쓰면서 지는 몇천원만씩 모아 놓고도..지 시집갈때는

저희한테 벽걸이 티비 사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철딱서니 하나 없는

기집애에요... 덕분에 저희는 빚도 못 갚고 있는데 그 기집애한테

250 줬어요. 뭐 얄미운 행동들 다른 것들도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다 적자면... 너무 글이 길어 지겠네요.

누나는 자꾸만 저한테 잔소리 합니다. 저랑 결혼하면서 지 동생이

가족들이랑 멀어져서 슬펐다... 며느리 도리좀 제대로 해라...등등....

저 따로 살지만 한달에 두세번 찾아 뵙고 외식 시켜 드리고

한달에 적지만 20만원씩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애기까지 헌신적으로 봐주시는 우리 엄마 아빠 양육비도 제대로 못

드리면서...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네들은 딸들이 돼서

홀로되신 어머니 용돈 하나 제대로 안 주면서 저한테 그렇게

잔소리를 하네요. 지 엄마 생일날 케잌하나 안 사오는 주제에요...

모이면 외식비도 항상 저희 몫이었습니다. 돈은 당연히 저희가

낼 걸로 생각하고 다들 쏙쏙 나가버리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너무 밉고 더 못참겠어서... 딱 한번 안 냈더니 누나가 내더군요.


시댁식구들이 아무리 다 망나니 같아도... 그래도 남편만이

나를 이해해 주고 나를 감싸준다면... 제가 이렇게 이혼 생각을

하고 힘들어 하지는 않을 텐데...


남편 정작 본인은 어머님한테 소리 버럭 지르고 살갑게 대하지

못하면서.... 은근히 저한테 효도 강요하고요... 저희 친정에는

결혼해서 일년동안 전화 다섯 번 한 주제에 저보러 전화좀 하라고

잔소리 하질 않나....


이번에..결혼하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이란 걸 다녀왔습니다.

시댁에는 말을 안 하고 갔습니다. 왜냐구요?

전에..결혼해서 첫해 여름에 제주도를 갔다 왔는데...남편

어머님께 말씀 드리지 말자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왜? 그랬더니

나는 자기 심정 이해 못할 거랍니다. 어머님한테 미안해서 말 못한다

그러면서...   저를 죄인아닌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건 바로 남편이더라구요...

그래서..이번에도 말씀 당연히 못 드리고 갔습니다.

제가 근데 죄를 지은 건가요? 시댁 돈 뜯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정말 몇 년만에 해외여행 하면서..제가 왜 죄인이 되어야 하나요?

갔다와서...저희 친정 부모님께 여행 선물 드렸습니다.

3만 5천원 정도하는 술 하나랑 어머니 7불 짜리 그 지역에서 나는 열매로

만든 비누 하나요...

그랬더니..이 인간..비누 하나 자기 엄마 안 준다고 시비를 걸기

시작하네요. 저도 고민 안 한거 아니었습니다. 누가 줬다고 하고

어머님 하나 드릴까...   고민 정말..많이 했는데요...

제가 많이 소심하다 보니..거짓말까지 하고 드리는게 영 맘도

편하지 않고 은근히 걱정이 되어서 그냥 안 드리는 게 낫겠다 생각했습니다.

말씀도 못 드리고 죄인아닌 죄인 취급하면서 이런거 갖고

시비 거는 남편 정말 이해 하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여행갔다와서...안부 전화하는 것도 혹시나

여행갔다 온거 아실까봐 대본 연습하고 걸었더랍니다....

이런 제 심정은 조금도 이해해 주지 않으면서...,....


제가..정말 몇천원짜리 비누 하나가 아까워서... 어머님 안 드리겠습니까?

드리고 싶어도 못 드리는 제 마음은요...  죄인 아닌 죄인...

거짓말쟁이 아닌 거짓말쟁이 되는 제 심정은 왜 조금도 생각 안해 줄까요...


시댁 손아래 시누이가 명품에 관심도 많고... 해외여행도 지난 여름에도

다녀왔습니다...저는 그것도 그래서 사실 걱정되더라구요...

얘가 또 알아차릴까봐...  


왜 자기 아내 거짓말쟁이는 지가 만들어 놓고

저보러 어떡하라구요....정말 억울합니다...


그러면서...  지가 그거 말고도 섭섭한 거 많다고 트집을 잡기

시작하는데...  거기서 제가 가이드한테 그랬었거든요...

나중에 우리 부모님 여행 오시면 또 가이드 해주시면 좋겠다...

사실..진심으로 그렇게 말했던 것도 아니고... 인사치레 반 정도로

그렇게 말씀 드렸었습니다...   남편이..왜 자기 엄마는 얘기

안했냐고 하네요.....   치사한 인간이 트집을 잡으려니까...

별걸 다 트집 잡네요...


왜 자기 엄마한테 어디 공원이라도 놀러가자고 안 하냐고 하네요...

남편 그런 소리 한번 한적도 없습니다..

근처 공원에 바람 쐬러 나가자고 나가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여러번 말했던 거 저에요... 제가 계속 말해서 근처 남한산성에도

모시고 갔었고요...   그러는 본인이야 말로

저희 부모님한테 어디 한번 가자 한 적 없어요....


지 친구들한테 저희 부모님에 대해서 얘기할 때...

님 자도 안 붙이고  제 앞에서 “장인, 장모” 하더군요...

뭐라고 해도 몇 번을 더 했습니다...


이 남편... 이해 하고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나중에 어머님도 제가 모셔야 하는데..앞으로

트집 더 잡으면 잡았지...저를 절대 이해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어머님이랑 살게 되면...

아니..지금도 시누이들 등쌀에..정말..힘들 때가 많은데...

아무도..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데도 제가 시댁 노예로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요.....

 정말로...   이혼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싸우면서는 가정교육까지 감히 운운하더군요...

가정교육 제대로 받아야 할 인간들이 누구인데요....

 시댁 딸들..지네 아버지 제사에도 안 옵니다... 특히 손아래 시누이

 결혼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온 걸 본적이 없네요...

  남편이나 그 기집애나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신경질 부리고...

  누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하는지....


계속 이렇게 죄인되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우리 부모님한테 지극정성이고... 나한테 잘하면

시댁에서 힘든 일도 견디고..나중에 어머님 모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그럴 만한 가치 전혀 못 느끼겠습니다....


저는...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들 참고 산다고...

그렇게 산다고..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남들도 다들 참고 산다고..그냥 참고 살아지지가 도저히

....  이제는 정말..애정도 다 식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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