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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나 간 사랑하는 아내에게..........(139)

최기섭 |2003.04.16 03:10
조회 890 |추천 0

                      하나의 사랑을 위하여 

 

이 지구 한 가운데

어느 마을에 --

지구에 내려 와서

삶이란 멍에를 쓰고

당신이 머물다 간 자리--

전생에 무엇으로 살다 가

인간으로 태어나

지구상에 발 붙이고.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수없이 걸었을까.

너무도 이른 새벽녁에

이슬 제치고.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원래 그 곳으로 가야 했던 그 날--

잘 있어라는 말 한마디.

안녕이란 말 한마디.

아무 말도 해 주지 않고 가버린 당신.

나 당신 보내면서 잘 가라는 말도

해 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말이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그래도

영영 헤어지는 건데.....

그져 당신 껴안고 울기만 하고

정신이 있는듯 없는듯

몸을 가누지 못 할뿐.

그냥 당신을 보내 버리고

안타까워 많이도 울었습니다.

당신 생일이 곧 돌아 옵니다.

벌써 네번째 입니다.

살아 있는 것처럼 미역국이랑.

나물이랑 해 드릴께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한 해도 빼지 않고 다 챙겨 드리겠습니다.

내 일생에 사랑은 단 한번.

바로 당신 입니다.

당신 없는 동안에도 나

당신 아름다운 사랑을 기억하고

숨죽여 나를 지키며 살기로 했습니다.

내가 가는 그날 까지 하나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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