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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사고쳤습니다..

김태환 |2007.02.08 14:02
조회 8,654 |추천 0

서울 노원구

공릉동 에 거주하고있는

 

20살 남자 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 뭐시기 입니다^^;;허허허

(↑ 글 쓰고나니 제이름이 뜨네요..수정하려다가 잼있어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그냥 냅둡니다ㅋㅋㅋ)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07년 1월1일자로

성인이 되어 흥분해서 고삐가 풀린 놈이라

지금까지는 없던 "깡" 이라는게 좀 생겼습니다..

얼마전 제가 사고를 쳤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사고는 아니구요..

제가 쫌 다혈질에 똘끼 가 상당히 있는지라..

아무튼 제 얘기 들어보시겠습니까..?

 

시작합니다

 

저 요즘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런 저에게 친구에게서

제 입이 귀에 걸릴만한 문자가 왔습니다

 

"야 여자소개시켜줄까?ㅋㅋ인기좀많은앤데"

 

인기좀 많은애라...하믄..

아무리못해도 최소한 개성있어

다른사람에게 인기가 있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겠슴니까..?

 

그래서 전 안그래도 굶주려있는 터라

이렇게 문자를 보냈죠

 

"고맙다친구야 너밖에없다"

 

답장이 오더군요~

 

"이 여자애 번호 알려줄게 010-*&%$-^%^&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답장을 또..

 

"고맙다 친구야 사랑한다 친구야"

 

그친구에게 또 답장이왔습니다

 

"이름도 알려줄게 이름은 전지현(악플러의 마녀사냥을 퇴치를 위한 가명) 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렇게 ㅋㅋㅋ 가 많던지...하지만

저만 그여자애쪽 번호를 알게 되었는데

모르는 사이라 제가 문자를 하기는 쫌 그래서

그 친구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니가소개시켜준다는 애한테도 내번호랑 이름좀 알려주라"   라구요

 

그래서 제친구가 번호랑 이름 알려주려고 그분한테 연락했더니

나름 인기 있는 분이라서 그런지 그 여자분께서는

 

"자기는 소개받는사람은 무조건 만나봐야 한다"

 

라고 말을 했다더군요

허허 ㅡㅡ; 제 핸드폰번호와 이름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제 친구의 중개로 그날 급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녀를 만났을땐 점심때였습니다

 

 

지금부터 그 나름 인기있다는 그녀의 얼굴에 대해 설명 들어갑니다^^;

 

그녀의 얼굴은...뭐...보는순간...음...

뭐라고말을해야되지..

저랑 똑같이 눈코입은 달려있구요

(저로 잘생긴건 아닌지라 여자 얼굴만보고 뭐라할자격없습니다 ㅋㅋㅋ)

 

그치만 제 친구에게 나름 인기있다던 얘기를 듣고만났는데

도데체 왜 인기가 있는 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여자분은..

제 친구가 옆에 있었다면..

 

"이 거짓말쟁이!!!!!!!!!!!!"

 

라고 외치며

얼굴에 하이킥을 날리고싶게 생겼는데 말이죠..

 

 

그날부로 전 그 친구와 쌩을 깟습니다.

나쁜새끼......친구를 엿먹이다니..

 

더욱이 저를 황당하게 만든 것은

생김새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저를 처음 보자마자

저에게 그녀가 날린 말은

 

"배고프다 아웃백가자~ 점심사줘~"

 

 

 

 

 

헉,,,아웃백을 김밥천국 정도쯤으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듯이

당당하게

"아웃백가자 점심사줘" 라고 말을 뱉다니

 

순간 제 머리통을 관통한 생각은

 

 

 

 

"된장녀군...?"

 

 

솔직히..악어백 갈 돈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런치타임이라..

그치만

"내가 알지도못하는 여자한테 몇만원을 쓸 만큼 풍족한 녀석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시에

"머리통이 비어있는 사람은 큰일 당해보고 개과천선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된장녀분 께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나도 아웃백 데리고 갈 참이었어~~^^* 어서가자~"

 

여자분의 태도는 뭐 이렇게 나오는 제가 당연하다는 듯 태연하더군요..

일단 노원역 구석진 곳에 처박혀있는

OUTBACKSTEAKHOUSE 로 들어갔습니다

가서 자리잡고 앉아있는데

그녀는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여러번 왔다는 듯이

서빙을 불러서 주문을 막 하더군요 ㅡㅡ;

그녀가 시킨걸 대충 계산해보니 8만 얼마더군요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로 두어개 시킨것 같습니다;;덜덜덜 무섭구나

 

 

 

 

 

마침내 음식이 나왔고

 

그녀는 품위있게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스테이크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와본적도 별로 없을뿐더러

이런자리가 익숙치 않은지라

음식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앉아서

먹는걸 지켜보다가

 

 

07년 성인이되어서 고삐가 풀려서 클럽도 가고

길거리에서 개춤 추면서 쌩쑈도 해보고

지나가던 여자번호도 서슴없이 따며

왕년에 명동에서 남대문 열고 걸어 본 적도 있는

"찐따" 스러운

 

고삐풀린 망아지 같은 제가

그순간  한마디 했습니다

 

"나 화장실좀 다녀올게^^"

 

 

그녀는  이것이 저와의 마지막 대화인줄 알았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간다고 하고 그대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깨끗한 뒷처리를 위해 그분 번호는 스팸번호로..^^;;

그 이후로 어떻게든 저한테 연락이 올 줄 알고 쫄아있었는데

아무연락도 안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아웃백에서 설거지 하고 있겠습니까...

 

 

 

싸이홍보좀 하겠습니다..

 

www.cyworld.com/chikindak

입니다..놀러오세요~

다이어리에도 된장녀아웃백이야기 있습니다..ㅋ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ㅋ|2007.02.08 14:50
ㅋㅋㅋ잘하시긴 하셨는데 김태환님 이름 다 공개 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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