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나먼 곳에있는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톡이 아니면 외국생활 하기 힘들정도로 폐인이되서...읽는것도 모자라 결국은...글까지 남기게되는군요...^^
뒤늦게 공부에 취미가 붙어 -.-;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고있죠...^^*
내가 초등학교땐 어리다 컸다 그런생각은 어리버리해서 못했지만..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때는...
나두 어른이닷..하면서 휩쓸고 다닌지가 엊그제같은데...막상 슴여섯일곱 넘고보니..대략 늙어간다는말을 실감하겠더라구요.
막상 서른이 넘고나니...인생은 아직도 길고..내가 해야할일도 많은것같고...인생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기시작한다는 삼십대...아직 젊은거같네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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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내 나이 서른 둘이니, 2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정말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분이계시다.
그때 아빠 엄마랑은...맞벌이를 하고계셨고..(그때당시 4년전에 결혼하신 엄마아빠-즉 나에겐 새엄마 아빠가 계셨던게지.) 난 그때문에 집안일을 도맡아했다.
그때당시 우리는 부유했는데...아빠는 사업..엄마는 일을 도와주시는것같은~!
엄마가 아빠보다 먼저들어오시기때문에 항상 긴장했다. 청소했던것에대한 검사.
도와주지않는 오빠,그리고 나보다 어린 네살짜리 동생 ㅡ.ㅡ; 내가 애를 키우지만...나도 애였는데..어찌 치웠을지 ...말썽꾸러기오빠, 어린동생의 과자부스러기..
욱~!뭔가 쳐 올라오는게 있지만 참고...^^* 오늘은 도둑아줌마 이야기를 해야하니..^^
그날도 마찬가지로 우린 학교다녀온후..오빤 나가서 놀구..동생과 나 단 둘이 놀구있었드랬지.
" 띵동~"
"누구세요....?"
"응, 엄마 친군데...엄마 계셔...?" (아마 사전조사 하고오신듯)
"아니요,안계신데요"
"문좀 열어주면 안돼?"
"네, 엄마가 아무나 열어주지말으라고했어요"(사람이 그리웠던 터라...말은 이렇게했지만~)
".................." (무쟈게 머리굴리는 아줌마 @#%^&&ㅒㅑㅑ(*&^ㅆ%ㄸ#@$ㅆ^ㅆ)
"그래? 아줌마 목이 마른데...너무 목이 마르다...잠깐 문열어주겠니...?"
"...................................네~!"
"어머 동생 엄청 귀엽구나....니가 이름이 뭐지? 어머 착하게 생겼네"(기분 으쓱 ㅡ.ㅡ;;)
"아줌마 물 여기있어요..!"
"(쭉 둘러보시면서) 어..근데 아줌마는 콜라가 먹구싶구나...너가 사다줄수있어?"
"동생이 저 없으면 울어서 안되요.."
"아줌마가 천원줄께....(헉~~
) 콜라랑 동생꺼 사탕이랑 너 먹구싶은거사와~"
"엄마가 돈 받지말라고했어요..남한테..."
"응...아줌마는 남이 아니고 엄마 친구라니깐..."
"오래전부터 아셨어요? 저를 아세요..?"
"응...근데 목이 마르니깐 얼른 사다줄래? 동생은 아줌마랑 놀구있을께..."(아마 다급해진모양...내가 이것저것 물어보기시작하니..ㅎㅎ 지금생각하니 아주 바빴을텐데..)
"갔다올께요....OO아~언니갔다올께~사탕사올께~"
이리하야 구멍가게가서 병콜라사오고...사탕이랑..뭔가를 사온듯싶고..거스름돈을 받았네요
계단에서 부터 아줌마~하고 올라왔죠....근데 거실에서있어야할 아줌마가 안방에서 얼른 서랍을 닫으시네요....그러더니..가방을 챙기시면서....
"엄마가 언제오셔...?"
"네, 엄마는 좀 일찍오세요. 좀만 기다리시면되요"
"아줌마가 급한일이 생겨서~
가야겠다....엄마한테 잘 말씀드려~!"
"곧 오시는데....."
"아줌마 간다~!"
"아줌마 이름이 뭐예요? 엄마한테 말씀해드려야죠..."
"응...XXX야..."(가명이겠지...글구 엄마가 빨리온다는 말에 다급해진 아줌마..ㅎㅎ)
"안녕히 가세요~!!
"
아주 손님접대를 짧지만 잘했다는 생각....나 스스로 아주 기특하다고 생각하는 찰라...
아줌마가 갖고오신..양산이 현관앞에 보였다..
헉...아줌마가 이걸 놓구가시다니....이런이런...
얼른 베란다로 나가서....
"아줌마~!! 아줌마~!!"
뒤도 안돌아보던 아줌마...사람들이 많아서인지..결국은 돌아보셨다..ㅎ
"응? 왜?"
"아줌마 양산요....놓구가셨어요~기다리세요 제가 갈께요."
"아니 됐어 아줌마간다"
??????????????????
"아니 아줌마~~제가 갖다드릴께요..금방나가요"
"아니야 아니야...그냥 던져...요기로 던져..."
"아줌마 괜찮아요? 던져도 되요?"
"응 빨리 던져~! 어서~!" ㅋㅋㅋㅋㅋ 얼마나 급했을꼬...
양산을 던진 나는 동생과 함께 아주 해맑게 인사했지...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며~!
그날 저녁 엄마 아빠 삼촌이 같이오셨었다..
"엄마, 엄마 친구오셨었는데....?"
"누구...올사람이 없는데...?" (하긴....울엄마를 쫒아내고 오신분이였으니...친구들이 알리가 없지..ㅡ.ㅡ^난 다섯살때부터 키워져서..기억이 가물가물..새엄마라는건 알고있었고..엄마얼굴이 가물가물..)
"치마입고요....얼굴 동그랗게 생기고요...이름은 뭐구요.."
?????????????!!!!!!!!!!!!!!!!!!!!!!!!!!!!!!!!!!!??????.....?
그때부터 집안을뒤지기 시작한 아빠 엄마..삼촌...
그때당시 무쟈게 비쌌던 카메라...뭐 아빠가 외국나갔을때사온양주...ㅡㅡ; 암튼 많이도 싹슬이..
뒤지도록 혼났지...
내가 사온 콜라도....안드시고 갔던 아줌마..
그 콜라 독이 들었을지도 모른다면서....삼촌이랑 아빠랑 엄마랑 얼마나 궁시렁거리던지..
난 혼나서 말도 못하고있었고...그게 아니라고 외치기엔...설명이 너무 장황하야...
결국 콜라도 버려지고..ㅜ.ㅜ
그날부로...난 더 신데렐라가 됐지........쓸고 닦고....구박당하고...ㅜ.ㅜ
그 새엄마란 분도 결국 이혼하셨고..일본으로 가서 살고있다는 소식을 동생한테 듣네요.
말로 다 하긴 구차하지만...저는 엉덩이가 늘 멍들어있었고...
항상 혼날때 화장실가서 쿠션들고 서있어서...어둠을 아주 무서워한답니다.
폐쇄공포증때문에...극장도...못갔었죠...숨을 잘 못쉬어서...
난 왜그런지 몰랐는데..아주 커서야 알았죠....그때의 어둠의 공포가...나도 모르는사이에..쩝.
배불러서 못먹겠다고했는데..매들고 서있어서...결국은 먹다먹다 토해버렸죠.
열받은 엄마...나한테 토한것도 먹으라고 시켰죠.
이땅의 아빠나 엄마들.....새로 재혼하신다면 부탁하나만할께요....보이는게 다가 아니예요..
저는 아빠오시기전까지 극도의 긴장을 하고살고..맞고그랬으니깐요..
아빠는 저를 유독히 이뻐하셔서...아빠가 오면 얼마나 마음이 편했는지...
같이 데리고 산 삼촌조차 ㅡ.ㅡ;;; 에효 지난거 말하면 뭐합니까..ㅋㅋ
저의 상처 치료는 제가 낳은 이쁜 두 딸로인해 치유되고.....사랑받지못한거 남편을 통해서 다 치료받지요~!! ^^*
암튼.....그때 그아줌마 기억에 글을 올리고싶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아줌마....그때 내가 던져준...그양산~!
버릴려구 했던 그 양산 잘 쓰셨어요..........? 패션 우아했어요...도둑치고는...롱치마에..양산까지..ㅋ
넘 값비싼 추억과..그뒤의 쓰라란 맛을 많이 보았지만....
지금 생각하면....넘 재밌답니다....아줌마~용서한지는 오래됐어요...^^
지금이라도 행복하게 착하게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