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전 25/ 남친은 29입니다..
어릴때 사겨서 그런지 전 개방적인 편이었구요.. 남친은 보수적인 편이죠..
처음 사귈때부터 남친이 구속이 심했어요
집에 11시까지는 무조건 들어가라. 안그러면 대판 싸우고.. 그랬죠..
그래도 우여곡절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고.. 결혼도 할 생각인데요..
남친이 절 구속을 많이 하다보니깐 저도 자연스레 보수적이 되고, 구속을 하게되었어요
저만 구속 받고 사귀기엔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그래서 남친도 친구들 만날때 외박 절대 안되고, 새벽까지 놀게 될 시에
저의 구속과 잔소리 속에 친구들을 만나게 됐었어요..물론 항상 그러는건 아니구요..가끔..
남친이 집에 들어갈때까지 전 잠을 잘 못자고, 설치거나, 아예 못 자거나 해요..
사실.. 이러는 저도 편하지 않아요.. 괴로워요..
그냥 남친을 믿고 알아서 잘 놀다가 들어가겠찌.. 해야 되는데 그게 안되요..
남친은.. 그동안 여자 문제 일으킨적 단 한번도 없고, 3년이 되어도
처음같이 저에게만 충실해주는 그런 남친이지만..
주위 친구들이 안그래요.. 여자 좋아하고.. 여친 있어도 사창가 같은데 가자고 하는 친구도 있구..
암튼.. 과거에 많이 놀았던 사람들이라.. 제가 별로 못 미더워 하다보니깐
남친을 더 못 믿고 구속하게 된거 같애요..
남친이 절 구속하는 이유는.. 여자니까.. 여자가 밤늦게 술 먹고 늦게 들어가면 위험하니깐..
이거 에요. 물론 이해하죠.. 그치만.. 친구들 만나게 되면 술 먹게 되고..
술 먹다 보면, 늦게 들어가게 되기도 하고 그렇죠...
그치만 저는 집에 안전하게 잘 들어갔으면 됀거라고 생각해요..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문제는 몇일전에 남친 친구생일이라고 모여서 놀았어요
저한테 나이트에 가도 되냐고 묻는데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저도 남친 없이 나이트 못가거든요.. 그래서 전 이제 아예 남친 없이 나이트 가는거 상상도 안해요
그런데 저 없이 나이트엘 간다니.. 춤도 안추는 사람인데..
그러다 결국 보내주었는데.. 조금만 있다가 간다고 한 사람이 2시간을 넘게 있고..
제가 처음에 한시간은 냅뒀다가. 그 후부터 전화를 하니깐 안받고 그러길래 남친 친구한테 전활했었죠
저랑도 원래 다 친하거든여.. 바꿔줘서 통화하고. 술취했는데 왜 안가냐고..
뭐 그렇게 통화를 했었어요..
근데 어제 그 친구들을 같이 만났는데 그날 얘기하다가.. 한오빠가 저한테
그날 새벽 3시까지 전화하던게 너였냐고.. 출근하는애가 왜 잠도 안자고 구속하냐는 식으루..
장난으루 "XX이 점점 사악해지는거 같애~~" 이랬느데
제가 A형인지라 그말이 확 담겨버렸습니다..
그때 티는 안냈는데 속으로 엄청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나한테 사악해진다니... ㅜㅜ 오빠가 먼저 나 구속해서 이렇게 된건데..
그리고 3년동안 우리는 항상 이렇게 지냈는데.. 12시 넘을 경우 서로한테 허락받고..
좀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싸우게 되고.. 다시 풀고.. 우린 이랬었는데..
다른사람 눈에 내가 사악한 애로 보이다니.. 내가 이상한 애로 보이는거 같아서 너무 괴롭네요
과거의 상처로 인해.. 남자는 방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여...
바람필 남친은 아니라고 믿긴 하지만.. 그래도 요새 여자들도 무섭잖아요
여자가 달려들면 어쩔꺼에여.. ㅜㅜ 그리고 남자들은 티 안나게 즐길 문화가 너무 많구..
바람은 아니어도. 다른여자 옆에 있는것도 싫은데 ㅜㅜ
그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그냥.. 방심하지 않는것 뿐인데...
그게 남친을 힘들게 했나봐여... 다른사람한테 저도 이상한 사람 같고.. ㅜㅜ
나도 그렇게 남친한테 구속 받으면서 살아왔는데.. 내가 남친을 구속하면 그게 왜 이상한건지..
남자! 여자라는 원초적인 문제로 밖에 대답이 안되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남친을 못하는거 같아서 저도 괴로운데요
어쩔 수가 없어요... 신경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건가요??
전 다른남자를 만나도 이럴꺼 같애요.. ㅜㅜ
다른여자분들은.. 남친을 얼마나 믿으세요? 저같은 상황이었을때.. 어떠셨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