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의 청년입니다.
학교는 서울인데 집이 지방이라 지방서 용돈도 벌고 무료한 방학의 하루도 때워볼 겸
단기알바를 하고 있구요.
백화점서 단순노동업무를 하는데 그 쪽에 같이 일을 하는 두살 어린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인 일이기도하고 같이 일하게 된 여자애의 성격을 몰라서 얘길 하기전엔
그냥 차가워보인다... 이정도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아직 성격은 다 몰라도
웬만큼 얘기를 하다보면은 - 대충은 감이 오고 또 어떻게 살았을지 혹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이라도 가잖아요?
둘째날까지는 그래도 초면이라 말을 올렸는데 그 이후론 말을 편하게 하고 지내요.
물론 여자분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알바할 잠깐 동안에 볼 사람이니까
아무래도 뭐 별다른 맘없이 대하겠죠.
하지만 전 많은 여자를 만나보고 사귄 건 아니지만,
이번 여자분이 무척이나 아쉽네요ㅡ_ㅡ
성격이 말은 많지 않지만, 차분하고 할 말만 하고 그러면서도
남 얘기는 잘 들어주고 잘 웃는 성격인데다가
남자 경험도 거의 없는 듯하고(대학입학이후 없음;)
뭐 하여튼 제가 겪은 여러 사람들하고는 또 뭔가 틀린 기분을 많이 느끼네요.
그래서 얼마전 끝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잠시 영화나 보고
살짝 놀자고 그랬더니, 피곤해서 못하겠다네요....
한마디로 거절이였죠(사실 , 이런 부분도 딱 잘라 말 못하고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하는 스타일)
그 후로 전 하루는 장난도 치고 얘기도 많이 하고 들어주려고 하고 챙겨주다가도
다음날은 냉랭하게 본 척 만척하고 끝날 때도 무시하고 가면서
제 나름대로 밀고 당기기를 어설프게나마 하고는 있는데 잘 될런지도 확신이 안 드네요...
이제 일도 며칠 안 남았고
또 학교때문에 지방을 떠야하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이 여자분이 많이 끌리네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외모보다 성격이 더 끌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만약에 잘되더라도 원거리커플이면은 짐이 될까봐 걱정인데
참 괜찮은 수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톡의 즐겨찾기팬인 분들,
내공이 상당하신만큼 막연한 질타의 글이 아닌
방법론적으로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행여나 그여자분이 톡의 팬일까봐 하는 두려움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