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6년전... 제가 고3 때였어여...ㅎㅎ
수능셤 다보구 학교에 놀러 다닐때였지요...ㅎㅎ
오전 쉅만 하긴 했지만 매일 보여주는 비됴두 질리구 해서...
칭구랑 매점에 컵라면을 먹으러 갔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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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에 추운데 있다가 뜨거운거 먹으면 기침 나오는거 아시죠...??
담배 피우는 사람은 더 그렇다던데... 그 칭구... 어린나이에 꼴초였습니다...ㅎㅎㅎ
그 친구 컵라면에 물을 붓고 잠깐 기다리더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잘 익은 컵라면을 크게 한 젓가락 떠서 입에 넣더군요...ㅎㅎㅎ
라면 먹을때 한입에 "후루룩~" 하고 면을 "마시는" 스타일인 사람들 있죠...??
그 칭구가... 바로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ㅎㅎㅎ
그 친구... 말그대로 라면을 마시다가 기침을 했는데...
순간 이쉑끼 얼굴을 손으로 가리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봤습니다... 다물어진 입앞에서 라면 한가닥이 달랑~달랑~ 거리는걸...
그렇지요... 면이 코로 나온 겁니다... 우웨에엑...ㅡ.ㅡ;;;
다행히 매점엔 저희 둘밖에 없어서 본 사람은 없었지만... 나름 충격적이었지요...ㅡ.ㅡ;;;
하지만!!! 그 후의 상황은... 더큰 충격의 연속이었답니다...
칭구에게 물었습니다...
나: "휴지 줘??"
칭구: "웅..."
그리구 매점 카운터에 가서 휴지를 둘둘 말아다가 갖다 줬습니다...
그 친구 휴지로 얼굴을 가리고 코에서 면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우웨에엑...ㅡ.ㅡ;;;
한번에 쑤욱~ 댕기면 될 것을... 이쉑끼... 코 맵다고 천천히 댕기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못찍어 놓은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아쉽지요...ㅎㅎㅎ
그런데 이 면발 길기도 길어서 손가락 하나정도 되는 길이를 뺐는데도 다 안나오더군요...
그 모습을 계속 앞에서 지켜보는데 더럽기도하고... 완전 대박 웃겼지요...ㅎㅎㅎ
그 순간 그 쉑끼의 한마디...
친구: "야! 너 뒤돌아!!"
나: "왜??"
친구: "아 뒤돌아~ 쒸벨~"
나: "알았다..."
저는 고개를 돌려주었고... 그! 순! 간! 들려오는 코! 마! 시! 는! 소! 리! "흐으응~"
그렇습니다... 그 쉑끼... 면을 입으로 마시는것도 모자라서 코로 마셔버린 겁니다... ㅡ.ㅡ;;;
고개를 돌리자 코 밑에 달려있던 면이 사라졌더군요... ㅡ.ㅡ;;;
그러면서 그 쉑끼 하는말...
친구: "아 코매워... 야! 먹자...!!"
과연 먹을 수 있었을까요...?? ㅡ.ㅡ;;;
푸욱~ 퍼진 컵라면이 마치 콧구멍에서 익혀나온 느낌이 들어서...
컵라면 다 버렸습니다... ㅡ.ㅡ;;;
오늘 아침에 컵라면으로 해장하며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는데여...
겨울에 추운데서 컵라면 드실때 조심하세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