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신혼여행을 필리핀으로 다녀왔습니다.
인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재미있게 다녀오고 싶은 사람맘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열심히 이 곳 저 곳 알아보면서 마**어 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왔어요.
4박5일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중간에 도스팔마스라는 작은 섬에도 들어가고 레저로는 카약, 스노쿨링, 호핑투어, 섬일주 관광 도
포함되어 있고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9월 말 필리핀을 강타했던 태풍아시죠?
그 한가운데 저희가 있었습니다.
섬에 들어갔을 때 부터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오고 해서
레저중에선 스노쿨링만 해봤구요. 나머지는 모두 취소 되어서 실내에만 있었구요.
결국 나오던 날엔 비행기 표도 구할 수 없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여행사에서 구해준게 아니라 현지에 계신 분이 알아봐주셔서
겨우 나왔습니다. 정말 그 곳에서의 기억은 악몽이었어요.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나와서 였습니다.
기껏 나왔더니 저희가 잡아놓았던 호텔을 여행사에서 취소해버린겁니다.
저희가 섬에서 못 나올줄 알고 그랬다는데 기가 막히더군요.
같은 일행들끼리는 그때 비행기도 안뜨고 해서 엄청나게 사람들이 호텔로 몰렸을거고
아마 그래서 비싼값에 팔았을거라 얘기했어요.
아마 저희가 섬에서 못나왔으면 그 돈도 우리가 고스란히 물었겠죠?
결국 여행사에서는 저희에게 정말 누추한 작은 여관에서 자라고 하더군요.
비행기도 안 떠서 숙박시설은 초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단 한번...그리고 우리가 예약했던 그 호텔은 어쩌고
이런 쓰러져가는 여관이라뇨..잠도 안오더군요.
결국 다음날 비행기 표 겨우 구해서 왔습니다.
돌아오고 나니 한국에 도착한게 꿈만 같았고
4박 5일은 정말 지긋지긋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망치다니 정말 억울하더군요.
어디다 하소연해야할지..
그런데 여행사에서는 호텔숙박비와 비행기 차액 25000 원해서 10만원 내외의 금액만
보상해준답니다. 저희들의 정신적인 피해액은 어쩝니까.
그리고 첨 계약했던 레저활동 중 하나밖에 못 한 거는요?
어떻게 해야하죠?
보상받는 것도 사람따라 천차 만별이라는데 저희가 너무 만만해 보였을까요?
억울한데 어떻게 방법을 모르겠네요.
여행보험 들면 뭐합니까~~
죽어야 보상되는데 말이죠...알려주세요.
천재지변이라 보상방법이 없다는데 여행사에서 필리핀이 우기라는 건 알았을테고
5일동안 언젠가는 비가 올텐데 그 기간동안 전혀 다른 대책없이 시간만 죽이고 왔다는게
화가 납니다.
이런 안일한 대처에 정말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