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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인 당당한 내 남자..

눈물 |2007.02.15 14:46
조회 603 |추천 0

1여년정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능력있는 회사원이고 외모도 어느정도 생겼습니다.

인사성도 밝고 붙임성도 강하고 누구에게나 관심을 받는 사람이죠.

그런 남친에겐 3년정도 만났던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오랫동안 그 사람과 만났고 함께했던 여자였죠.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더 많이 오래 만나면 금방 잊혀질꺼라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 의심도 없이 만나는동안 저에게 너무도 잘 대해주고 보고싶으면 달려와주고..

아픈 날 위해 약까지 사다주는 자상한 사람이였죠..

이 사람이 내 마지막 사람이다..굳게믿고 몸과 마음을 다 줘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사건이 터져버렸습니다..

남친과 함께 있는 어느 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남친은 제 앞에서 조금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곤 곧 끊어버리더군요..

조금..의심쩍었지만..그냥 넘어갔죠. 그러다 남친이 핸드폰 놓고 화장실 간 사이에

별뜻없이 통화목록을 보다가..뜨악!... 전 여친의 번호가 찍혀있더군요..(예전에 우연히 알게됐음)

그것도 아까 그 당황한 표정으로 받은 전화였더군요..남친과 헤어지고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당연히 누구냐 묻더군요. 00의 여자친구인데 전 여친인거 알면서도 모르는 척 당신은 누구냐 물었죠..

'00의 여자친구인데요?!' 그러더군요..

'00랑 지금 사귀는 사이세요?'라고 묻자..

'네..당신이 00의 여자친구라구요?무슨소립니까?'라고 하더군요..

'현재 사귀고 있는건가요?' 그러자 그 여자..'네..누구세요?'라고 말합니다..

이게..대체..무슨..시츄에이션?!... 알고보니..이 남자..양다리였더군요..ㅡ.,ㅡ;

3년사귄 전 여친과 저를 번갈아가면서..연락하고..만났던 모양입니다..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그 여자도..참으로 어의가 없었겠지요..이래저래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저에게 했던 행동이며..말투..생각해보니..양다리였던게 이해가 되더군요..ㅡ.,ㅡ

전 가만히..멍하게 있는데..그 여잔..남친에게 막 따졌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더 기가막힌것은.. 그 남자..저에게 막 뭐라합니다.. 왜 전화했냐고..왜 그딴식으로

그 여자 아프게 하냐고..얼마나 황당하고..가슴 무너지겠냐고.. 그 여자편 들어주면서..날..

뭉게버리더군요.. 그렇게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나에게 욕을 해대더군요..

너무 아팠습니다..사람을 이리도..비참하게 매몰다니요..

난 안중에도 없고..오로지 그 여자만 챙기다니요..생각하다니요..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야할판에.. 나에게..욕을 하다니요.. 당당한 그의 모습에..너무 어의가 없고

가슴 무너졌습니다.. 그 여잔..저에게 그러더군요.. 잘 사귀라고..몰랐다고..그런 자식 절대 안본다고..

전..멍~ 했습니다..제 남친.. 그 여자 찾아가서..빌고 또 빌었나 봅니다.. 그 후엔 어떻게 됐는지..

전 알지 못합니다.. 남친이 그 여잘 찾아간거 밖에는.. 전..버림받았습니다..

전..바람남의..즐길상대였던거죠..그 일로..날 쉽게 버리고..가다니요..

절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였나봅니다.. 그 여자에게..돌아갔겠죠..? 더 가슴아픈건..지금까지도..

그렇게 못난 남친을 잊지못하고..전화하고..문자 보내고..돌아오라고..사정한다는겁니다..

답장은..물론없죠.. 하루하루 밤마다..눈물로 지새웁니다.. 몸도 야위어가고..입맛도 없습니다..

그런 남자때문에 힘들어하는 제 자신이 너무도 싫습니다.. 제발..잊고싶습니다..아니면..

저에게..돌아와 주었으면..너무..그리워요..너무..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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