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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성추행당한 아저씨가 내친구 아빠!!!!!!!!!!!!!!!!!!!!!!!!!!!!!

성추행범쓰... |2007.02.16 14:28
조회 141,82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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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글쓴이입니다.

아침에 싸이월드에 어떤분이 네이트 톡 되셨다고 쪽지가 와서..들어와봤더니.

많은 분들이 리플도 달아주시고.. 저로선 놀랍기도 하고..

글쓴이 이름 바꿔서 올렸는데 제 싸이로 연결되는줄은;;;;;

 

이글 로써 친구가 알게 될까봐 걱정해주신분도 계셨는데 친구들에겐 전혀 내색 안했으니

정말 누구라고 딱 꼬집고 말하지 않는이상 알게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설이라고 글 잘썼다고 말씀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속상하기도 했지만

이야기 자체가 그만큼 현실성 없는 내용이라 생각되시더라도

제 경험을 쓴 글이므로 세상에 이런경우도 다있네 하고 생각해주셧으면 해요

 

그럼 서두도 없고 결론도 없는 것 같은 이야기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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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교가 멀어서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타는 편입니다.

작년 5월쯤인가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정말 많아서 1호선에서부터 꽉 끼어서 가기 시작했죠

출발하고 몇분 후 어쩌다 옆을 보았는데 제 친구 아버지가 계신거에요.

바로 보자마자 인사했어야 했는데 그 분이 평소에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제친구와 함께 있을 때나 한 두어번 정도 스쳐 인사하신 분이었어요

눈도 마주쳤는데 저 못알아보시길래, 그냥 인사도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4호선 으로 같이 갈아타시는거에요 , 또 바로 옆에서 계셨어요

좀 후회했죠 인사했으면 같이 가는동안 이야기라도 하고

대학 준비하면서 제 친구 만난지도 오래됬었는데 이야기라도 좀 듣고 그랬을텐데 하면서..

 

그러다 아침시간이라 피곤해서 졸졸 하고 있는데 앞에 좀 덩치가 크신 분이 팔로

 자꾸 제 가슴 부분을 건드리시는거에요.

제친구가 그전날 자기 성추행 당한 이야기 했던 것이 확! 떠오르면서 예민해져서는

책으로 받치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죠

 

2호선으로 갈아타서 또 꽉! 끼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제 친구 아버지가 제 뒤에 계신거에요

아 진짜 인사할껄 이렇게 후회하면서 서있는데 자꾸 제 자세가 이상해지는거에요

무릎이 자꾸 굽혀지면서 -배를 내미는 자세라고 생각하시면되요.- 똑바로 서있을 수가 없었죠

그런데 아침시간엔 워낙 사람이 많으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그래도 아까 조심해야 겠다 생각한게 있어서 예민해져 있는데

한참후에는 제 오른쪽 엉덩이 근처에 손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제가 자세를 왼쪽으로 조금 틀었죠

그러자 손이 제 허벅지 안쪽으로 쑥 들어오는거에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그때 제가 공연 준비때문에 연습곡을 크게 듣고 있었는데 이어폰을 빼자

제 귀에는 헉헉 되는 소리가 .. 소름이 쫙 돋았죠

 

제친구 아저씬데..독서실에서 친구랑 같이 공부하다가 비가 오면 우산갖다 주러 오시고

수능 끝나고 저희 가족끼리 한잔하러 호프집 갔을때 수능 끝났냐고 하면서 축하한다고

자기딸도 이번에 수능봤다고 해서 혹시해서 제 친구 이름 되면서 여쭤봤더니 아 내 딸 친구였냐고

서비스 많이 줘야겠다고 그러시기 도 했었거든요..진짜 확 깻죠

 

저 혼자 막 그런생각 하고 이걸 어떻게 빠져나가나 생각할 때 쯤에

꽉 끼었던 자리에 몇명이 내리면서 자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재빨리 빠져나와 옆으로 비켜섰는데 그 왜..사람이 꽉 차있었다가 빠지면 공간이 약간 헐거워지잖아요

그래서 그 아저씨를 쳐다봤는데 주위 사람들이 그 아저씨 바지자크쪽을 쳐다보더라구요 힐끔힐끔

그 아저씨는 당황한 듯 눈 감고 있고..바지자크가 내려가 있고..옷매무새가 흐트러져 있었던거죠..

 

다음 정거장에서 재빨리 내리시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순간 친구에게 말해야 하나..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우리 아빠가 제 친구에게 성추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전 진짜 창피해서 죽고싶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말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죠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몇번의 성추행범을 겪고 -_- ;;; 이제 약간의 방어력(?)도 생겼을때 쯤

작년 12월이죠 . 학교를 가고 있는데 친구 아버지를 또 보았죠.

아침시간에 꽉 끼어서 가고 있는데 전 그 아저씨 보다도 그 앞에 여자를 주시했죠

표정이 불편하더라구요. 자꾸 뿌리치는듯? 한 자세를 취하고 아 저아저씨 아직도 저러나 싶었어요

 

그리고 4호선으로 갈아탔는데 이번엔 그 아저씨가 제 뒤에 계신겁니다.

아차했죠. 그땐 코트를 입고 있엇는데 시간이 지나고 좀 있자 제 코트가 뒤에서 들썩들썩 그리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더니 천천히 코트안으로 손이 들어왔죠.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그때랑 똑같이 제 몸은 점점 배를 내밀게 되기 시작했어요.

손이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올때 쯤 손을 확 잡았죠.

그러자 당황한듯 손을 잽싸게 빼시는거에요

그래서 제 가

'아저씨 뭐하시는거에요?'

이랬어요

그랬더니 다 아시다 시피 성추행범한테 아무리 모라해봤자 배째란 식으로 나오잖아요

그 아저씨도 '내가뭘?'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왜 자꾸 저 앞으로 추근덕 되시냐고 그랬더니 '내가 앞으로 갔나? 니가 뒤로 자꾸 붙었지'

이러는거에요. 순간 열이 뻥! 터져서

 

'어머 ooo 아버지 아니세요?'

 

이랬어요.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 혼자 중얼되시면서

'그,그래 내가 ooo아빠지 너 ooo친구구나 응그래 알지 '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놀래서 '어머 그럼 제가 oo이 친구인거 알고 그러신거에요? oo는 이러는거 알아요?'

그랬더니 '아니그건아니고..내가 안그랬어' 이러시는거에요 ..

 

사당역에 도착해서내리는데 내리자마자 '잘못했어 죽을죄를 졌다 oo에게는 말하지 말아다오'

이러시기 시작하는거에요 지하철 안에선 아니라고 그렇게 잡아 때시더니..

 

그래서 '당연히 잘못하셨죠. 이거 잘못인지 모르고 하셨어요?'

이랬더니 '미안하다 죽을죄를 졌다 '그러시고..그래서

'맞아요 이거 죽을죄에요. 아시네요 진짜 죽을맛이에요 그런거 모르시고 하신거 아니잖아요'

이런식으로 계속 실갱이 했죠

 

제 친구한테 말하지 말아달라면서 싹싹 비시더라구요.

진짜 비참하고 불쌍하고 쓰레기 같아보이고 더러워보였지만..그래도 제 친구 아빠잖아요..

 

그것이 더 소름돋긴했지만 그래도, 그래도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구요

친구에게 말하겠다 라고 말했지만  말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친구.. 진짜 제가 대학가야지 맘먹고 공부할때 친해졌고 , 진짜 제친구중에 몇안되는

순수하고 착한 친구였거든요.. 개가 상처받을 생각하니까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요새도 같은 동네 사는 친구라..몇번 마주칩니다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웃고 떠드는데

자꾸 개 아버지 생각이 나기도 해요 저한텐 엄청 충격이었거든요

 

진짜 성추행 하는 사람 입장에선 아무렇지 않은 거 일지 모르겠지만

당하는 여자 입장에선 엄청난 수치고 더럽고 진짜 온몸 전체를 멸균기에 돌려버리고 싶은 기분이드는건데,,..

그게 제 친구 아빠라고 생각하면 역겹고 더럽고,,

 

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지만 진짜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썻습니다 ㅠ

 

 

  아침마다 같은 버스를 타는 잘생긴 그 남자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닉네임|2007.02.16 14:53
용감하시다~~ 대단하다!! 장하다!
베플*^^*|2007.02.17 09:34
지딸이 당하면 속을 어떨까 정말 죄없는 식구들만 불쌍하고 격어야 하지말 않아도 될경험을 하게된게 넘 안타깝네요 저도 엄청당했는데....... 할말 많은데 용기가 안나던데 이젠 용기내야지~ 걸리기만 해봐 뽕알을 터트려버려 야지
베플참내..|2007.02.17 10:40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지~ 정말 기분 드러운거.. 우리나라사람들 쫌 그렇다~ 소리지르면 감싸주면서 성추행범 몰아세울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당한 사람만 불쌍하게 쳐다보며 뭐야뭐야를 연발한다.. 남일이라고 먼산 불구경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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