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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인생선배로... |2007.02.16 14:56
조회 23 |추천 0

참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단지 십여년 더 산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드립니다.

 

저는 스무살때 들어간 대학을 군대갔다와서 자퇴하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저도 님처럼 속물이기는 싫다는 마음도 있었고,,암튼 관심있었던 전공을 선택했죠)

그런데 기대했던 전공을 졸업 후에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관심이 식었던 거죠. -_-;;

대학졸업 후 일단 돈을 벌어야하니 취업을 했고,  직장생활을 꽤 하다가 지금은 수험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님에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인생은 그리 짧지 않습니다.

저는 스무살 때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하고 무척 고민을 했지만,

명확한 길이 보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답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서야 내가 이러한 직업을 갖고 그것을 수단으로 저러한 길을 가야겠다는 것이 어렴풋하게

보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먹고 사는 것 자체가 힘든데 무슨 배부른 고민이냐 하겠지요.

저는 그나마 모아뒀던 돈도 까먹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어렴풋이 보이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희미하게라도 보이는 것은,,,

제가 지난 세월동안,  "단 한번 뿐인 삶을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고민 많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렇게 열심히 잘 사는데, 나혼자 패배자가 된 건 아닌가 우울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그것이 명상이건, 산책이건, 등산이건,, 어떤 종교를 통한 접근이건,, 방법은 상관 없습니다.

다른 인생 선배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얘기하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 자신 속을 잘 들여다 보세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사회를 생각해보고,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 살고자 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정말  밤을 새서라도 고민을 해 보세요.

무엇보다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남들의 평가에 신경을 써,

자기 마음에 떠오른 것들을 그냥 간과하는 일은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너무 추상적으로만 조언을 한 것 같아 좀 그러네요.

 

멀리 보고, 치열하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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