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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 스펙의 중요성

수필 |2006.10.25 17:56
조회 1,192 |추천 0

▲Up

 

영어 회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어학 점수가 높아 뽑았지만 입도 벙긋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기업들이 이제는 영어 회화 능력을 검증하려는 추세다.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39개 가운데 영어 면접을 보는 곳이 45%나 되었다.

삼성은 '최소한의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정된 입사 지원자들은 다른 분야의 지원 자격 요건에 상관없이 모두 불합격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자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중국과 동남아 등 한자권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한자 능력도 채용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한자능력자격 3급 이상 보유자는 직무적성검사(SSAT) 전형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도 채용 시 한자 시험을 보며, 3급 한자 실력 수준으로 50문항이 출제된다. 읽기와 쓰기 등 객관식, 주관식이 혼합돼 있다.

현대중공업도 신입사원 채용 시 한자 필기시험(주관식, 객관식)을 실시한다.

두산그룹도 지난해부터 한자 시험을 도입했다.

 

'역량 면접'으로 면접 강화한다

역량 면접은 지원자가 지원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는 면접 과정이다. 각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근거로 지원자가 과거 어떤 행동을 했는지 탐색해 지원자의 미래 성과를 예측, 평가하는 면접 방식. 프레젠테이션 면접, 심층 면접, 토론 면접, 현장 평가 등 새로운 면접 방법으로 사용되는 '툴(tool)'이 결국은 역량면접 카테고리 안에 포함되는 것. 잡코리아가 6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답한 18개 기업 가운데 83%가 '면접 강화'라고 답했다.

삼성은 1단계 면접에서 인성을 평가하고, 2단계 면접에서 프레젠테이션 면접, 집단 토론, 역할 연기 등 계열사 별로 업무 성격에 맞는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LG화재는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는 등 면접 전형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부터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1,2차 면접을 한꺼번에 봤는데, 올해부터는 1차 면접을 보고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방법 역시 '토론식 면접'을 도입할 예정.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전공 필기 시험을 폐지하고, 시사 논술 시험과 자체 개발한 역량 면접 기법을 도입했다. 임원들이 1인당 최소 30분씩 집중 면접을 해 지원자를 선별한다.

 

IT업계, 전공 실력이 더 중요해진다

대졸 IT 인력의 전공 지식이나 기술 수준이 기업 요구 수준의 26%에 불과해 신입사원 재교육에 평균 30여 개월이 소요되는 실정.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S, KT, SK텔레콤, 팬택앤큐리텔, NHN, 다음, 안철수연구소 등 주요 IT업체들이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전공 능력 시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 출신의 입시 지망자에게 면접 시 최대 10%의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공채가 대세

인크루트가 연간 채용 방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공개 채용 방식이 2003년에는 13%, 2004년에는 28%, 2005년 32%, 2006년 37%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 그러나 이것을 중소기업이나 코스닥 상장업체도 그럴 것이라고 받아들여선 안 된다. 이런 기업들은 인력이 필요한 계열사나 심지어 부서의 팀장이 신규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다.

 

사내추천제도는 여전히 유효

몇 해 전부터 '숨어 있는 인재 끌어오기'의 효율적인 방법으로 각광받던 사내추천제도를 2006년에도 새로이 시행하는 곳이 있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말부터 사내추천제도인 '리크루팅 카드'를 도입해 실시 중이다. 팀장 이상의 책임자가 추천 대상에게 개별 접속 암호가 기입된 '리크루팅 카드'를 전달하면 입사 추천 대상자가 직접 LG필립스LCD 홈페이지에 접속, 온라인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방식.

파워콤이 인재추천제도를 도입해 연중 수시로 운용하기로 했다. 기존의 공개채용제도와 병행한다.

 

▼Down

 

응시 자격 어학 점수 기준이 낮아진다

두산그룹은 작년부터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 자격 토익 점수를 700점에서 500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민은행도 토익 점수를 800점에서 700점으로 낮추는 대신 영어 면접 제도를 도입해 말하기와 듣기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STX그룹도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토익 700점 이상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이를 폐지했다. 대신 영어 활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영어 면접이 생겼다.

 

연령 제한 사라지는 곳 많다

공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연령과 학력 제한을 철폐하는 흐름이 눈에 띈다. 인크루트가 48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기업의 경우 78%가, 금융권은 48%가 제한 조건을 없애거나 완화했다. 이런 기업들은 모두 놀랄 만한 입사 경쟁률을 보여 서류 심사 기간이 다소 길어지기도 한다.

STX그룹은 신입사원 공채에서 연령과 학력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시도하고 있다.

LG전자, 동부그룹, 한화그룹, CJ그룹 등은 연령 제한이 아예 없다.

연령 제한 없는 공기업 :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조폐공사,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학원 진학, 메리트 없다

연령 철폐 기업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졸업 연도나 연령을 제한하는 기업도 여전히 많다. 자격증 취득, 어학연수, 대학원 진학 등 취업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 나이를 먹는 것이 오히려 취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르바이트, 인턴십, 공모전 등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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