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약 5년전쯤인거같다..
우리 학교엔 푸대라는 별명의 영어선생이 있었다. 나이는 한 40대...
불룩 나온 배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머리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를 감는지 항상 연기가 모락모락 날정도로 드롭다. 거기에 키는 158정도 하여간 내가 본 선생중에 젤 드론 선생이다.
아 그리고 거기에 옵션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하여간 난 그때 당시 그것이 왜 선생을 되었는지 그리고 선생질을 어떻케 하는쥐 넘 궁금할 따름이었다..그때 소문에 의하면 그집이 교육자 집안이다. 원래 그 푸대가 옛날에는 똑똑하고 총기있는 아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연탄 가스를 맡고 상태가 저리도 손 쓸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는 소문이었고
집안의 배경 어쩌구 그런 이야기가 둥~~둥~~ 떠다녔다.
하여간 여학교에 그런 영어선생이었다.
그러나 그냥 스쳐가는 선생이었으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꺼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다. 그 선생이 첫눈에 나에게 반했단다.....ㅡㅡ
울 학교를 나온 아이라면 그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으리라....
여러가지 사건이 있지만 간략하게 몇가지만 소개하겠다.
수업시간에 내가 엎드려 자고 있음 내 뒤로와 "은영이 피곤하구나!......밤새 공부 했나보네....은영이 잠들었으니 니들 떠들지 마라.....은영이 자니 오늘 수업 자습이다....!!! (디랄...어째 이건 좀 고맙군....)
수업시간에 나를 빤히 쳐다보며 "은영이는 내가 러시아(사실 러시안지 캐나다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실 그 인간도 어떤날은 미국이랬다 프랑스라고 했다 한다.....ㅡㅡ)에서 만났던 첫사랑과 너무 닮았어... " (디랄 니 첫사랑과 닮은 내 얼굴이 저주스럽다..)
내가 가슴에 하트가 그려진 그 하트안에 천사가 그려진 너무나 귀여운 옷을 입고 갔던날 "은영이가 나에 대한 사랑을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구나...너무 감동스럽다....그래도 너무 이쁘다..." ( 디랄이군..궁시렁)
나에게는 그나마 나에게는 천운이었다. 그 아이가 청소 시간에 매점가는 아이들을 잡는 담당이라고나 하까. 아무도 시키지 않지만 스스로 지키는 아이였다. 청소시간에 청소 안하고 먹는다는 핑계였다. 하튼 그 아이가 매점앞을 지켰고 그리하여 다른 아이들은 그 근처에도 얼씬 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 누구인가 선택받은 아이 아닌던가...나만은 예외였다 "은영이 배고프구나..맛있는거 많이 사가지고 가라..." (디랄 그러면서 돈은 한번도 안 쓰드라...)
아이들이 청소할때 내가 지나기라도 할라치믄 저쪽에서 부터 달려와 "stop...stop.....은영이 지나가는데 먼지난다..조금 이따들 해라....." ( 디랄 18..쪽팔려......)
여튼 나의 고2시절은 그 푸대때문에(아 맞다 푸대라는 별명은 왜 지어지게 돠었는지는 나도 모른다..그냥 선배들이 푸대라 불렀고 우리도 푸대라 불렀고 후배들도 푸대라 그를 부른다) 하루도 편할 날 없이 보냈다.
여러가지 혜택 아닌 혜택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아이들의 따가운 눈총과 사춘기 시절의 절망등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나에게는 고통었다..
그렇게 2학년을 보내고 고3이라는 시기가 다가왔다. 사실 난 그리 아니 그리라는 표현으로는 좀 부족한 모 좀 더 강한 표현이 필요한 공부도 못하고 문제아에 가까운 아이였고 고3 담임과는 사이도 무척이나 사실 이표현도 좀 약하다..좀 더 강한 표현으로 사이가 안좋았다.
담임왈 " 내가 은영이 너 대학가면 손에 장을 지진다" (18 그래 내가 안간다.....사실 갈 자신도 없었다.)
그렇케 하루 하루를 보내던중 푸대가 오랫만에 우리 교실까지 나를 보러 왔고 나를 불러내어 손에 뜨뜨미적지근한 우루사 (칼슐로 되어있는 피로회복제다..것도 겉에 포장은 어디로 가고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지 먼지가 자뜩 붙은....ㅡㅡ)를 내 밀며 "은영아 (항상 은영아 내 이름을 다정히 불렀다.) 난 너 믿는다.
너 좋은데 갈꺼라고 믿는다" 이 한마디를 던지고 자리를 떠버렸다 (18 왠 감동이람....난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고...감동 아닌 감동으로 그 우루사를 버리지도 안은채 필통에 쳐박아 두었다)
난 그때 결심했고 그때가 수능 한 150일전쯤이었다.."그래 결심했어..대학 18 까짓거 가보지 모"
그때부터 공부와의 전쟁...하루에 4시간 이상 잔적없고 쓰러지기를 3번 그때 당시 내 몸무게가 38kg까지 빼졌었다. 하여간 그 전쟁으로 난 수능을 잘 그래 이 표현도 부족하다 어찌됐건 잘 보았고 내가 원하던
어떤 여대에 합격하게되었고 그 소식과 함께 나는 부모님도 아닌 학교에 전화를 해 푸대한테 "선생님 저 붙었어여" 그 선생왈 "은영아 고맙다" 이 한마디 하시곤 우시는듯했다.
그런선생이었다.. 푸대가 나에게 그런 선생이었다
그러나 나 단세포 이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실력으로 학교에 붙은양 연태 그 선생을 잊고 살았다.
미안하다...오늘은 전화라도 해볼까 한다....
그러나 이 추억 그래도 푸대라는 추억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옳을듯하다...
괜히 전화했다.......그 아이에 옵션이라 할 수 있는 정신이 업을때는 나도 내 자신을 감당 못하거니와 이 추억마저도 깨어질듯해 그냥 추억으로 나를 아껴주었던 어떤 영어 선생님으로 가슴 한 켠에 묻어두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