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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BT 경험담 ㅡㅡ

|2007.02.23 17:59
조회 1,171 |추천 0

안녕하세요

요새 네이트톡에 변태얘기가 많이 올라와서 제 일들도 생각해보다가

살아가면서 만날 필요도 없는 변태들을 꽤 만나본것같아서 ㅡㅡ 올려봅니다

 

전 23살 여잔데요.

아직 어리다면 어린데, 이제까지 적지않은 변태들을 만나봤네요 .. 웩

 

제일 처음 본건 초등학교때.

 

몇살인지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대충 3~4학년 때였던것 같아요

 

친구랑 학교가 끝나구 집에 같이 걸어가고있었어요

집에 가는길이 사람이 없는 동네도 아닌데 그날따라 사람이 없더라구요

집에가려면 어떤 공원을 질러가야합니다.

공원을 걸어가며 얘길 하는데 벤치에 한 아저씨가 앉아있다가 우릴 보더니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갔더니 **초등학교가 어디냐고 묻길래 우리학교길래 저는 열심히 설명해줬죠

그리고 가려고 하는데 계속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체육대회냐 졸업식이냐 뭐.. 말도안되는것들..

저는 아무것도 모른체 계속 대답해주는데 갑자기 제친구가 잡고있던 손을 이끌더니 빨리

가잡니다. 왜왜왜 하면서 저는 끌려가면서 혹시나 해서 아저씨 밑쪽을 딱 봤더니

앉아서 우리랑 얘기하면서 DDR치고 있더라구요 ㅡㅡ

기겁하면서 도망갔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그쯤 되던 해에 또 일어났어요

동네친구들이랑 네다섯명이서 얼음땡을 하며 놀았죠

시간은 8시 9시쯤 되었던거 같은데 좀 어두웠어요

친구가 술래였고 저는 막 도망치다가 사람이 드문 곳까지 도망을 갔더라구요

지나가던 한 아저씨가 저에게 오면서 뭐하냐구 묻길래 전 낯을 좀 가려서

우물쭈물해하면서 친구랑 놀고있다고 말했더니 절 슬쩍 만지십니다... (그냥몸만만진게아니라..) 

그땐 싫다좋다 말을 못하던 성격이 심했던 때라 그냥 쭈뼛하다가 도망갔습니다

나중에 커서 알고 생각해보니 변태짓이었죠 ㅡㅡ

 

세번째 사건은 고등학교 3학년때.

이날은 학교 행사때문에 약간 늦은 시간에 귀가중이었어요

가을이었고 시간은 11시정도였던것같고 비가 조금씩 내렸어요

우산없이 맞아도 조금 괜찮을 정도?

집에서 혼나겟다! 싶어서 서둘러서 가는데 저희집이 주택이거든요.

큰골목길이 잇고 사람한명 지나갈수잇는 작은 골목길(이라기보단 건물과건물사이길)

이 잇는데 작은골목길이 더 빨라서 그곳으로 가려고 딱 하는데

마침 누가 그 골목길을 걸어서 제쪽으로 오네요

그래서 그 길로 아직 들어가지않고 한쪽으로 비켜서서 그사람이 빨리 건너오길기다리고있었죠

근데 그아저씨 .. 20대 후반 30대 초반 쯤으로 보이던 그아저씨가

다 건너오더니 제 가슴을 만지고 가네요 ㅡㅡ

제가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보통 몸매에 옷은 큰 쟈켓을 입어서

몸매가 하나도 드러나지않은 옷이었는데 만져도 느낌도 안날 정도였는데 ㅡㅡ

진짜 여기서 느꼈습니다.. 꼭 옷을 야하게 입고 술에 취하고 그래야만 변태가 건드리는건 아니라는걸

그때 사람도 없고 어둡고 상가들도 다 문닫고 지하노래방들만 열려있었는데

제가 무슨깡인지 그 사람 불러서 밝은 주유소로 끌고가서 엄마아빠한테 전화하고

경찰까지 부르고 그랬었네요.. 엄마아빠오기전 주유소앞에서

그놈 저랑 둘이있을때 지 차에가서 얘기하자고 하고.. 지열쇠고리에 있는 아들사진 보여주면서

애기 자랑하고 있고.. 제가 계속 반말로 뭐라고 하면서 욕했더니

우리 부모님 오시니까 자식교육 잘시키라고 하고 엄마한테 다가오면서 삿대질하길래

제가 열받아서 멱살잡고 그랬더니 경찰오니까 우리가 때렸다고 그러고..

나중에 해꼬지할까봐 그냥 경찰보고 얘기좀 잘해서 정신들게 해주라고 하고 저흰 집에왔어요

부모님께 굉장히 죄송했던날 ㅠㅠ

그후로 남자가 옆에 지나가면 팔로 괜히 가슴방어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네번째 사건.

작년 12월 31일..~ 1월1일

연말이라고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고 놀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어요

시간이 꽤 많이 늦어버렸더라구요.

집이 엄한데 그날은 연말이라고 좀 봐주셔서 저도 신나게 놀다가

새벽 세시쯤 집앞에 택시타고 내려 걸어가고있었어요

큰 골목길로 ..

근데 저희집에 골목길에 들어서면 딱 정면으로 보이는 집이라

그렇게 많이 걸어가지않아두 되요

구두를 신어서 또각 또각 하며 빠른걸음으로 집으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누가 걸어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근데 저는 또 소심해서..

괜히 뛰어가거나 막 놀래거나 견제하거나 그러면..

그냥 걸어가는 사람일수도있는데 좀 미안한 행동이잖아요..

그래서 티 안내고 걸음만 더 빨리하면서 조금만 더 가면되.. 하면서 막 걸었죠

그리고 저희집 건물에 골인!

집이 3층이라서 걸어올라가는데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서 딱 턴을 하잖아요

근데 어떤 아저씨가 서있는겁니다 1층 건물입구에..

우리아빤가..싶어서 고개를 숙이고 아빠야? 이랬는데 대답을 안해요

아닌가부다 하고 올라갔어요 1층 2층 사이에 창문이 있는데 그냥 내려봤더니

그아저씨 아직도 있네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절 보면서 DDR을.. ㅡㅡ

어이가 없어서 저도 모르게 "에비~" 이랬네요 ;;;;;

그랬더니 막 도망갑니다;;;;;;

제 뒤를 쫓아오면서 그짓을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어이가 없으면서 한편으론 무섭고

아무일 안당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 아 진짜 내가 세상 무서운줄 모르는구나 싶더군요 ㅡㅡ

택시에 내려서 우리집까지 걸어오는데 1분밖에 안걸리고

제가 야하게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겨울이라 옷이 두꺼워서 절대 야한생각이 들지않을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여자인데다가 사람드문 밤에 혼자 가고있으니까 그랬나봐요

 

진짜 변태들은 얼굴이 이쁘던 못생겼던 몸매가 잘빠졌던 뚱뚱하던 신경안쓰나봐요

얼굴이 무기다. 이런말도 안통하는것같아요. 나한테 안통하는거 보니 ..ㅠㅠ

제가 쓴건 네개뿐이지만 몇개 더 사소한거 있는데 그것마저 쓰면

진짜 길어질까봐 여기까지만 .. ㅋ

조심하세요 여자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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