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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이혼..

흔들리는마음 |2007.02.24 14:39
조회 2,016 |추천 0

제 나이 올해 26입니다..남편은 28이구요..

제 나이가 20살때 남편을 만났고..21살때 남편과 동거를 하다가 남편이 병역특례로 기숙사에

들어가게되고 전 집으로 들어가 각자 일하며 함께 돈을 모았어요..그리고 남편의 병역특례가

끝나게될때 남편이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서 같이 살자며 상견례도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전세자금 대출과 모아놓은 돈으로 겨우 전세로 방을 얻어 지금 같이 살고있어요..

근데 연애할때는 저한테 그리 잘해주던 남편이..혼인신고 하고서는 저한테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이혼을 생각중이구요...그 이유는...

남편이 특례를 끝내고 같이 살 전세집을 구하고 새직장을 다니고..새 직장이라서 하고싶은것도

사람들과도 많이 어울리고 싶은 마음은 처음에 이해했어요..술먹구 늦어도 그리 모라하지 않고..

그러다 남편이 커플링(아직도 결혼반지며 상견례며 결혼식은 안올린 상태여서 예전에 맞춘 커플링이

예요)을 어느날부터 빼고 다니기 시작하고..물으면 일할때 불편하다는 이유뿐이구요..

그리고 어느날 예전 여자친구 이름을 내가 아는데..그 이름이 적힌 빈물통을 집에 가져오더라구요

회사 여직원껀데 미숫가루 타먹을려구 잠깐 빌린거래요..저한테는 회사에서 찌개도 따로 덜어 먹

으라는 사람이..그리고 어느날 남편이 회식이라며 한번 늦더라구요..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

구요..처음엔 회식이니깐 시끄러워서 안받겠지하며 한시간쯤 지나고 다시했어요..그때가 아마

새벽1시쯤..또 전화를 안받는거예요..회식이라해도 항상 제 전화는 꼭 받던 사람이 계속 안받으니

무슨일있나하고 계속 전화를했어요..그러다 핸폰이 받아졌는데..남편이 받을라고해서 받은건

아니고..핸폰이 쫌 오래써서 가끔 받아지는..그래서 받아진 통화였어요..노래방이더라구요..한 남자가

노래를 부르고..계속 전 여보세요만 외쳤죠..그러다 여자목소리가 들리고..오빠라고 선명히 들려오더

군요..그러다 전화가 끊어졌어요..남편이 받아진거 알구 끊었더라구요..화가 너무 나더라구요..다시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몇번을 했는지..그러다 받아진 전화에서 또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끊어지더라구요..그리고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죠..나에대한 맘이 이런거라면 나도 오빠에 대한 맘

접겠다고..그리고 잠을 먼저 잘려구해도 도저히 잠이 오지않고 한시간 이상을 뒤척거리다 남편이

문을 두드리더라구요..열어주니 남편이 저한테 오히려 화난 목소리로 한마디 하더니 작은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어이없었죠;;그리고 담날도 오히려 저한테 화내는 남편..문자를 그딴식으로 보내냐며..그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꿈까지 꿔버렸네요..ㅡㅡ;;;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요...남편의 외할아버지가 아프시다는 이유로 남편이 집에 안들어오는일이 많았는데..알고보니..외할아버지 병문안가서 남편 어머님이랑 누나랑 남편 셋이서 회먹구 그 근처서 놀았다고해야하나..;;암튼 제부도라는 갯벌쪽에 가까운 바닷가 근처로  마니 다녔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은 저랑 쪼끔만 싸워도 남편 어머님한테가서 자구오구..누나한테가서 자구오구..

처음에는 일있어서 가는줄알았어요..알고보니 저한테 몬가 화난일이있어서 그랬다네요..ㅡㅡ;;

그냥 작은 말다툼이였는데요..그리고 남편 어머님과 누나분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혼인신고까지해서 사는데 남편이 자고간다고해도 돌려보내야하는데...하긴..한번은 하도 남편이 외박을 아무렇지 않게하고 그날도 누나한테 간다고 나가서는 자구 온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너무 화나서 모라하고 전화통화로 싸우다 남편 누나가 전화를 받더라구요..헤어질꺼라구 말하니..남편누나가 우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그리고 담날..남편 누나가 전화를 했더라구요..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남편이 출발해서 집에 도착할때되었다구..싸우지말라구..동생 스트레스 받는다고..ㅡㅡ;;

그리고 남편 데리고 나가서 남편 옷만 사서 들여보내구..억울하더라구요 살짝..남편 집안 사정상 남편혼자 살아야하는 입장이였는데 저랑 같이 동거로 시작해서 저희 친엄마쪽에서 잠깐 얻쳐살기까지도하고  서로 같이 돈 모을때..그때 저 어렸죠..친구들 다 꾸미고 이뿌게 치장하고 그럴때 저혼자 지지리 궁상이였죠..아직도 비싼옷한번 살 용기가 없는 저인데..남편옷은 메이커로 잘만사주니..ㅡㅡ;;저희 집을 탓해야할까요....;;;

그리고 남편 월급은 남편 통장으로 들어오는데..남편 어머님과 누나가 종종 빌려가더라구요..

근데 저한테 상의한번안하고 몇번을 빌려주고 그러더라구요..화가났지만 대화하면서 남편을 이해시키고 다음부터는 나한테 말하라고..내가 설마 반대하냐고..그뒤론 그나마 말은하지만..모 빌려가는건 여전하시고..빌려가신돈 주시는거에 감사해야죠..

그리고 어느날 남편이 차에 빠졌더라구요..저희 집 쪽에선 제가 딸이라서 그런지 상견례나 결혼식을 먼저 생각하시는데..남편한테도 저희 엄마가 직접 상견례를 말한적 있어요..그리고 제가 두세번 말하구요..저희 엄마 아직도 상견례 저한테 말하시지만..남편한테는 직접적으로 말 못하시겠데요..괜히 엄마가 상견례 얘기를해서 남편이 스트레스받아 저랑 다투기라도할까바여..ㅡㅡ;이런 얘기 예전에 남편한테 말한적도 있었구요..그래서 전 결혼이 급하다고했죠..하지만 제 말은 그대로 묻히고..

남편은 우리 형편을 인식하는지 못하는지..차에만 빠져..'sm사줄 여자있음 가야지~','sm있는 여자한테나 가야지~','sm사주면 살아줄께','sm안사주면 가출한다'...등의 농담을 하더라구요..그래도 제 기분이 나뿔꺼란 생각은 왜 못하는지..ㅡㅡ;;한번은 둘이서 진지하게 차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제가 알아보니(친구는 h캐피탈에서 일하고 그 친구 남자친구는 자동차 중고 매매상사에서 일해서 물어봤더니...한참 무리더라구요..;) 저희 형편으로는 너무 빠듯하더라구요..대출도 못갚은 상태인데 빚만 늘어가는 기분이고...그 얘기를 했더니..그래도 차가 먼저라네요..결혼식은 자기 인생에서 마지막목표라나..ㅡㅡ;;너무 화나더라구요..제가 저희 엄마 입장까지 다 얘기를 했는데..게다가 형편에 맞지않게 sm타령이나 해대고..눈물만 나오더라구요..그리고 울면서 얘기했어요..나도 여자라구..좀 피부 탱탱할때 드레스입고싶고..친구들 하나씩 결혼할때마다 부럽고..결혼반지라는것도 껴보구싶다고..해도..차가 목표구 그담이 집이고 그담이 결혼식이래요..게다가 남편 어머님이 결혼식은 이르다고 하셨데요..ㅡㅡ;;근데 남편 아버님 제사는 빨리 모셔오자는 식이고요...ㅡㅡ;;

그리고 맞벌이를 하는데도 집안일은 거의 제가해요..도와달라고하면..화내면서 하기싫음 하지말라고 자기가봐서 지져분하면 알아서한다고..;;그리고 남편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제가 집안일은 이제 다하는 입장이고..남편은 학원서 오면 컴터앞에 앉아 오락만해요..그래도 그나마 직장생활하면서 마주볼 시간이 그때뿐이라서 전 남편 겜하는 컴터 옆에 앉아서 빨래게이고..말도 시키고..과일 먹을때믄 먹여주기도하고..그럼 남편이 조금이나마 절 생각해주고 가정적이지 않을까해서..라는 생각은 제 착각이였죠..오히려 당연하듯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니깐요...게다가 주말이면 같이 보낼 생각보다 남편 어머님이랑 누나랑 그렇게 만나더라구요...모..그나마 외박은 잘 안하고 들어오니 만족해야하는건지........ㅡㅡ;;

한번은 회사일과 집안일이 힘들어서 도와달라고할때면 항상 화내는 남편에게..나름 머리를 굴려 말했었죠..남편 누나가 나처럼 회사일하고 집안일도 하고 힘들어한다면 어떻겠냐고..하니..자기 누나랑 저랑은 틀리데요..ㅡㅡ;;그리고 제가 생리통이 쫌 심한편인데..어느날 그날이여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회사 끝나구 집에서 누워있다구..배가 너무 아파서..근데 햄버거먹구싶다고..근데 올시간이 되었는데도 안오는거예여..그래서 전화했더니..회사 동료가 집근처에서 사는데 거기갔다고 그러더라구요..

화나서 모라하니..아픈거 일일이 어케 챙기냐고 각자 알아서 하자고..그러면서 저한테 아침밥도 안챙겨주면서 왜 챙겨달라냐는 식으로말하고..맞벌이하고 집안일 제가 거의 다하고 저도 힘든데..ㅡㅡ;;

그리고 한번은 남친이 옛날 여자와 싸이로 서로 연락했던적도 있었고..그리고 지금 집에 예전 여자친구랑 같이 찍은 남편의 사진도 있는상태이고..같이 사는집에 그런 사진 있는거 무척 기분나뿌고 화도 나지만 그 사진얘기해서 남편과 싸우기싫어서 그냥 모른척 했었구요..(중학교때쯤 찍은 사진같으니..)

그러다 2006년을 마무리하고 2007년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잘살아야지하며 새해계획도 세워보니..

암울하더라구요..이런 저런 생각이 막 들고..남편을 감당할 자신도 이젠 없고..

모..저도 남편한테 다 잘한일만 있는건 아니구요..제가 친구들을 좋아해서 가끔 술마시고 늦게 들어온적이 있어요..다섯손가락 안에 들정도로요..집에서 혼자 밥먹고 혼자있는게 싫어..참다참다 만나서 술한잔하고 노래방가고..평일이니 시간은 금방가고..그러다보니 늦어지게되더라구요..ㅡㅡ;;

아무튼..2007년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다가..이혼까지 생각했어요..그리고 한달정도 남편과 서로 말없이 지내다가..남편이 저한테 얼마주면되냐고 묻더라구요..돈 받고 나가라는 소리겠죠..집 얻을려고 혼인신고부터 한건데..혼자 얻은 집이 아닌데..ㅡㅡ;그래서 집얻으려 같이 모아둔돈 반땅한 금액+지금 모은 돈 대충 계산해서 반땅한 금액+살림장만에 들어간돈 반땅한 금액+사림살이한 노동에 대한 금액..이

1300만이더라구요..참 적은 금액이죠..ㅡㅡ;;반땅금액이니..두배라해도..근데 sm을 꿈꾸다니..ㅡㅡ;;

그 금액을 부르고 남편이 금액이 크다네요..알아본다고 하더니..이제와서 이혼 안한다네요..ㅡㅡ;

첨부터 이혼할 생각없었다고..그리고 서로 나눈돈으로 살기 힘들꺼라구요..ㅡㅡ;;그리고 지금 일주일정도가 지났어요..마음이 완전히 떠났다 생각했는데..남편이 앞으로 잘한다고..자기 철없는거 너도 알지 않냐며..계속 설득할려고 하더라구요..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저런 일들이 생각나서 안될거 같은데..미운정도 정이라고..쫌 흔들리기 시작하네요..그리고 친구들은 지금 제 이런 사정 딱 한명만 알아요..이리저리 말해서 좋은 생각은 얻을수 있겠지만..결혼식도 못해보고 이혼녀된다는게 쉽게 입에서 안떨어지기도하구요..친구들이 절 볼때마다 안쓰럽게 보면 친구들을 편히 볼수가 없자나요..;;그리고 최근에 친 오빠한테 말했구요..도저히 엄마한테는 말하지못하겠고..친오빠가 가장이나 다름없으니깐요..

제가 마음 먹은데로 이혼을 하는게 좋을지..아니면 남편이 잘한다고했으니 한번더 믿어봐야할지...

제 마음이 조금 흔들려서 상황을 어트케 대처해야할지 판단이 생각할때마다 바뀌어서..다른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요..악플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구요..우선 좋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짧게 쓴다는게 이렇게 길어진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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