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정말 자상하고 착하고 생각도 깊고 거기다 얼굴도 잘생기고 ㅋㅋㅋ 저한테는 정말 완벽한 남자입니다..
오랫동안 만나왔지만 지금껏 한눈 한번 팔지않고 한결같이 저를 아끼고 사랑해준 남자이지요
매년 겨울철이면 습관적으로 목감기에 걸려서 기침으로 고생할땐 늘 자기가 손수 대추와 인삼을 달인물을 꿀과함께 보온병에 담아서 아침마다 우리집 대문앞에서 저한테 건네주고,
학교에서 2000원짜리 밥사먹을거 1000원짜리 사먹고 담배 한갑필거 반갑으로 줄여가면서 자기쓸거 안쓰고 자기 먹고 사입을거 안먹으면서 자기 용돈을 몇달간 아껴서 제가 흘리는 말로 갖고 싶다던 최신형 핸드폰을 사서 건네주고
수험공부하는 바쁘고 정신없고 힘든 와중에도 매주 손수 쓴 편지를 보내주고
제가 먹고싶다는건 한밤중이라도 먼곳까지 가서 사갖고 와서 제방 창문을 두들기며 저한테 건네주고
2년넘게 고시원 총무생활을하며 공부하면서 받은 그 쥐꼬리만한 월급을 모아서 자기부모님들과 우리부모님들을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고
만날 내가 온갖 불평에 짜증을 부려도 성깔한번 안부리고 그저 묵묵히 제 그런 투정 다 받아주는
제 남자친구는 그런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친구와 7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드디어 다음달 18일날 결혼을 합니다 ^^
제 남자친구는 올해 33살이고 정부부처 2년차 9급공무원입니다. 저는 29살이고 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그사람 공무원생활을 늦게 시작해 벌어논 돈도없고 월급도 한달에 150~180만원밖에 못법니다만
돈이야 그사람과 제가 열심히 벌면 되는거고 이렇게 건실하고 성실하며 착하고 잘생긴 ^^ 남자친구를 제게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박진훈...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