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비도 찌질찌질 내리고..기분도 울적한데..할 일은 없고..약속도 없고..
혼자 피시방에 갔습니다..
한창 카트라이더에 열중하던 중...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겁니다..(소변이..)
게임상에서 저희 팀이 연이은 승리를 하고있던 터라..
또, 게임하고 있는 방 자체가 매너도 너무 좋고..팀원들과도 잘 맞아서..
잠깐 말하고 한판 쉬어야겠다...생각하게 되었죠..
게임이 끝나고..언능 말을했습니다..
[님하들~저 장실좀..ㅈㅅ해요^^;;]
팀원들과 방 사람들의 동의를 구한뒤..
카트라이더는 레뒤를 눌러놓고 가야..다음게임에 제가 쉬어도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레뒤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 동안..
정말 순수하게..레디만 눌러놓고 빨리 다녀와서 팀플레이에 공조해야겠단 생각에..
입고있던 트레이닝복의 허리끈을 풀렀습니다..ㅡ.-
그리고 레디를 누르고..장실을 다녀와서..바로 게임에 집중했죠..
그.런.데..!!
옆에서 들려오는 여성분의 통화소리..(전 카트할때 배경음은 꺼놓고 합니다만..)
굉장히 소근대면서...(핸즈프리를 사용하고 계셨던..)
"옆에 새끼 변탠가봐..카트질하면서..바지끈 막 풀러..가야겠다..ㅠㅠ(울상으로..)"
ㅡ.,ㅡ;;그럴리가요..뭐라 핑계를 대고 싶지만 게임중이기도 하고..막상 말하기도 뭐하고..ㅡ.-
계속되는 통화..
"캐릭터들 웃는소리 나니까 바지끈 풀르는거 있지..ㅡ.-"
"왜 있잖아~카트..애기나 여자캐릭 웃음소리 나잖아..그러니까!!으~~"
제 눈치까지 봅니다..말했다시피..배경음을 끄면..캐릭터들 웃는소리가 잘 들리겠죠..ㅠㅠ
아까 장실가기전에 바지끈풀러놓을때..대기화면으로 넘어와서 이겼다고 웃는소리였을텐데요..ㅠㅠ
오해를 풀어야겠다 생각하고 과감히 Alt+F4를 눌렀습니다..
저 : "저...저기요...전 그런게 아니라.."
여성분 : "미안해요..저도 그런사람 아니거든요??"(굉장히 당황하신듯...얼굴까지 빨개시셔서..ㅠㅠ)
그러고는 카드를 들고 휙~나가버리시는 겁니다..
이런 젠장찌개..할 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아게임을 하려는데..나가면서 뭔 말을 했는지..
알바(여자임..)도 기웃거리면서 계속 야리다 사장한테(사장 건달같애요..ㅠ)속닥거리고..
휴...지금 다른 게임방에 와서 이 글을 쓰고있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될 아가씨...오해를 푸세요...전 건전한 사랑을 원하는 남자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