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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스럽다

해피 |2007.03.01 13:15
조회 353 |추천 0

인터컨티넨탈 메인바

체리브랜디와 블랙러시안.........

체리향의 달콤함과 보드카의 강렬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판타스틱한 조명아래 흔들리는 담배연기

그리고..건너편의 매혹적인 여성

무기력한 내 온몸의 신경세포들

메탈 분위기의....날카로운 감촉

눈 이 어쩜 저리 신비하게 생겼을까?

끊임없이 나 늘 쳐다보는 그녀의 신비한 눈빛에

절로 주눅이 들어버린 나

 

감각이 있으신분.....

 

그녀가 보내온 쪽지의내용

감각?

무슨 감각?

내가 무슨 감각이 있나?

무슨말이지?

 

궁금함에 견디기힘든........

 

주저없이 다가가서...애프터를 신청하던

내 용기는 다 어디로가고

그녀의 눈길을 피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은....

내 초라한 뒷모습만

그곳에 맡겨두고

 

한심스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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