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편지를 전해줄려고 하는데
부디 톡님들 잘 돼길 빌어주세요.. ㅜㅜ 안돼면 평생 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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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O씨.
제가 글씨를 못 써서 워드로 편지를 쓰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일단 제 소개부터 할께요. 이름은 OOO, 사는곳은 OOO, 나이는 27살입니다.
그리고 하는 일은 제약장비쪽 설계엔지니어입니다.
요즘 바뻐서 그런지 일요일날도 일하고 평일날도 계속 늦게까지 일하고 그러네요... 머 그래도
젊어서 고생해 기반을 빨리 마련할려고 열심히 하는중입니다.
요즘에 너무 자주 가서 제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러면 괜히 일하시는데 방해하는거는 아닌가... 부담주는 것은 아닌가...’
하고 속으로 많이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살면서 생각한것은 누군가를 좋아해서 그 마음을 전할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아한다고 말하는거 저도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많이 부끄럽고 그래요.
제가 OO씨한테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처음 볼때부터 말했듯이 친절한 모습과 수더분한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제일 좋았던듯 싶네요. ^^
많이 친해지고 싶은데 계속 이상하게 부담만 주는거 같고 계속 가게에 가는거 참 실례인거 같아서
이렇게 편지로 써서 제 마음을 전해도 그쪽이 싫어하고 그러신다면 저도 깔끔하게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저 이상한놈 아니거든요..
그냥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싶고 단지 그것뿐입니다.
요 몇일간 제가 호감을 표현했는데 그쪽은 별로 좋아하는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쪽을
좋아하는거 같다는 표현은 확실히 하고 싶어서요..정말 바쁘셔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제가 싫어서
피하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좋던 싫던 저도 마음을 좀 정하게 문자로라도 좀 알려주세요..
마음이 약하셔서 남한테 직접 매몰차게 말 하시지는 못할거 같네요...
근데 저 나름대로 진짜 열심히 살고 남한테 욕 안 먹고 산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주변사람은 정말 잘 챙겨주고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들어온 이 직장에서도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모르고 많이 혼나고 그랬는데 첫직장에서부터
힘들다고 나가버리면 앞으로의 생활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 아무리 힘들어도 꾹 참고 지금은
회사에서도 제 할일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고모님이신가? 그분께 슬쩍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더니 확답은 못 들었지만 없으신거 같던
데... 혹시라도 있으시면 완전히 바보 된 느낌이네요 ^^;;
혹시라도 교제하시는 분 없으시면 시간이 돼신다면 저랑 만나셔서 식사라도 한끼, 아니면 차라도
한잔하면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어요.
아 진짜 횡설수설하는거 같아요. 저 이렇게 글 두서없이 쓰는편 아닌데... 하는일이 숫자놀이다
보니 정말 앞뒤 딱딱 재고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ㅜㅜ... 근데 이상하게 일이랑 누구한테 마음
전하는 거랑 정말 다른거 같아요 에휴...
저기! OO씨. 결론만 말하자면,
저 그쪽한테 호감 있는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괜찮으시다면 한번 만나 주세요. 만약 제가 만나기도
싫은데 손님이여서 그냥 참고 계신거라면 위에서 말했듯이 문자라도 하나 남겨주세요... 그럼 저도
다시는 귀찮게 하지 않을께요.. 수신번호도 0000번으로 남기시면 제가 그쪽 연락처 알 방법도
없잖아요. 에휴.. 그래도 한번 만나주심이.... 저 진짜 만나면 후회남겨드릴 스타일은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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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편지 내용이에요. ㅜㅜ 제발 제발 돼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