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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는 센스가 정말 꽝인 친구. 있나요??

goat |2007.03.08 00:38
조회 164 |추천 0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에게는 꽤 오래사귄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때론 고지식하고 답답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아주아주 착하고 듬직한 친구예요.

우린 한번도 싸운적 없이 잘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친구가 전혀 자기관리를 안한다는 겁니다!!

뭐, 저를 만날때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남들한테 무시 당하는거 보면 

때론 화가나기도 하고 속 터질정도로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 꽃다운 20대 초반의 나이에 변변한 화장품 하나 없어 학교에  메이크업하고

가는 일이 전혀 없고,

옷은 일년에 한번은 사는지 의심스러울 정도고,(옷장이 텅 비었어요;;) 

보풀일어난 옷에 한겨울에도 괘다 신고 학교에 나타나는 센스까지!

저도 그다지 꾸미는 편은 아니라 중간만가도  이러말 하지 않겠는데..

정말 정도가 심합니다. 아무리 옷사라고 구박하고 협박하고 어르고 달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네요.

다른건 몰라도, 알바면접자리에서 망신 당하거나,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무시 당한다거나-(언젠가한번 학교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자 둘이서 비웃는

것을 들었다고 하네요 뒤에서 '쯧, 저렇게 살고싶을까'라고- 말했다네요

그때 그친구 차림이 아침에 지각하서 츄리닝 입고 머리 올빽하고 안경쓰고 슬리퍼 신었었답니다)

하면 저 같으면 열받아서라도 이미지 개선에 불타는 노력을 했겠습니다만.

이친구- 마음이 동해 바다 만큼 넓은건지,  -허허허 웃기만 합니다.

그때마다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외적인 면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지 사람 사귀는 일도 거의 없는것 같고,

외모도 나쁜 편이 아니라 조금만 가꾸면 좋을거 같은데...

남들보다 용돈을 적게 받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돈이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가끔 무시당하고 와서 징징 거리면 니가 자리관리를 못해서 그렇잖아-라고 톡 쏘아 붙이고 싶지만

우울해하는 거 보면 안쓰러워서 말도 못하겠어요.

그것만 빼면 참 착하고 따뜻한 친군데....사람들이 몰라주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이친구-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데- 뭐라고 말해도 도무지 듣질 않네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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