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이구요
아직 애는 없습니다.
어릴때 결혼을 했구요 남편이랑은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시댁에는 남편 위로 시누들이 3명 있습니다.
다 같은 지역에 모여 살고요 저희집과는 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울 남편
너무 효자입니다. 효자여도 너무 효자이구요 자기 누나들이라고 하면 너무 끔찍하네요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 이런 남편 좀 힘든건 사실이잖아요
시누들이 남편을 가만 놔두질 않습니다.
갑자기 밤 12시에도 전화해서 ' XX 야~ 뭐하니?.. 이럽니다...
짜증 제대로이네요
일요일이면 ( 저 직장생활 합니다) 시누들 장본다고 (세명이서 같이 ) 남편에게 차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솔직히 남편차도 아니고 제 차이지요 -.-
물론 같이 사니까 니 차 내 차 따지는건 아닌데.. 이건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화내서 죽겠어요
남편이랑 싸워보기도 하고 ... 집도 나가보고 ..
근데도 해결이 안나네요.
돌아오는 말은 지 누나들 불쌍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다..
뭐 이런말들로 모든지 감싸고만 돕니다.
시누들 깡 시골에서 자라.. (시댁이 시골인데 아주 깡시골... 핸드폰이 잘 안 터져요 )
솔직히 남편이 개천에서 용났다고 해야하나?...
저희 부부 교사입니다.
아무튼 시누들이 아직 30대 중반인데 학력이 보통사람들보다 떨어져요
그래도 결혼 초기엔 저도 시누들이랑 잘 지내보려고 남편과 같이 시누들 집에도 곧잘 가고 ..그랬는데
(시누들이 한집 걸러 한집 뭐 . .. 이런식으로 살아요 )
해주다보니 고마워 하기는 커녕 남편 뒤에서 부추겨서 저랑 싸움이나 만들고..
시누들 뒤에서 제가 낭비가 심하다는둥.... 돈 무서운줄 모른다는둥... 정말 지칩니다.
솔직히 신랑이랑 결혼할때도 시댁에서 해준거 하나도 없고 제가 모아둔 돈이랑 신랑이 장교생활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신혼집 차리고.. 아직까지도 대출금에 허덕여서 아이도 제대로 못낳고
있는데 시모나 시누이들이나 저만 보면 애 타령이네요..
제 작년 작은시누 남편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가버렸는데.. ㅠㅠ
ㄱ그래서 제가 조카들이 너무 불쌍해서 어린이날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싸고 이것저것 챙겨서
남편이랑 공원 가자고 시누집으로 갔는데 솔직히 시누는 아무것도 정말 얼음물 한통도 안챙기고
몸만 일어나서 조카들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조카들이 뭐 먹고 싶다고 시누한테 사달라고 하면 '그래 숙모한테 사달라고 해~ ' 이러면서
절 쳐다보질 않나.. 정말 공원가서 100원 한푼 안쓰는 시누에게 정 확 ~ 떨어졌습니다.
그정도로 제가 했으면 그래도 고맙다 말 한마디는 할줄 알았습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커녕 무슨 당연한것 마냥 ... 이번주에 집 장보러 마트가야하니까 차 가지고
오라는 시누이 !!
어이없어서 정말 코웃음만 났습니다.
더 문제인건 남편은 그걸 당연한듯이 받아들인다는거네요
시누집을 가도 (한명의 시누집을 가면 시누들 3명 다 모임) 밥만 먹고 쏙 ~ 빠지고 다들
무조건 설겆이는 저한테 하라고 합니다...
저 참다참다 이제는 시누들 꼴 안보고 삽니다.
이 문제로다가 남편이랑 심각하게 이혼도 고민했고.. 이혼위기 까지 갔었는데요
남편은 자기누나들이 그러는걸 모른채 할수 없다고 ... 이혼했으면 이혼했지 자기누나들한테는
한마디도 안한다는 스타일 이네요.
이혼이 쉬운것도 아니고.. 정말 힘듭니다....
제가 시누들이랑 발 끊은지 1년 되어가는데요.. 이제느 시어머니까지 저를 잡아먹으려합니다.
시누들한테 어떤 얘기를 들었는지 ㅠ ㅠ
제가 안부전화 드리면 처음에 '여보세요,,, 이 한마디에 제 얘기 계속 듣고만 있다가
끊는다... 이 한마디가 전부입니다.
완전 무시합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남편과는 이런 문제가 아니면 다툴일이 없는데... 제가 못된 올케인가요..
정말 이렇게는 못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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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없어서 다시 들어와 글 모두 읽어봤어요
이혼을 수도 없이 생각해봤어요 , 작년 추석에는 시댁 내려가다가 차에서 싸워 정말 이혼결심하고
전 집으로 돌아와 버리고 남편은 시댁 내려가고...
제가 시누들과 얘기도 해보고, 참아도 보고,
그렇지만... 정말 이혼하는건 쉽지 않아요
남편이랑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다가 시댁 일 얘기만 나오면 자기 집에 무심하다고
삐지고 ,,, 시누들 집에도 요즘은 혼자 가는데 시누들 집에만 갔다오면 대체 무슨 얘기를 듣고
오는건지 집에 와서는 말한마디 없고 그런 분위기가 하루 이틀 정도 더 갑니다.
이혼을 하려해도 작년에 집 넓히려고 교원공제에서 울 둘 이름앞으로 받은 대출금이며
재산 분할 문제 ,,, 휴 ,,,
남편 평소엔 집에서 가사일 모두 분담해주는데 무슨 시댁만 가면 거드름을 피우고 티비 앞에
앉아 있고 시누들은 짜증나게 같이 앉아서 손톱발톱 꼼짝을 안합니다.
늙은 어머니가 일하시니 제가 같이 놀수도 없고 ... 나...원..참...
그냥 모른채 하고 살려니... 자꾸 남편과의 사이도 벌어져서 조만간 폭발 해버릴듯 싶어요
리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