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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거 역사 9.

동거 박사 |2003.04.22 22:41
조회 5,551 |추천 0

에혀 ~  오늘은 글이 좀 늦었어요 ㅜ.ㅜ

회사에 ip주소 하나에 4 대의 컴터를 허브 하나로 이어서 사용하구 있는데 충돌이 일어 나서 제 자리 컴터가 인터넷이 안되네요 ㅜ.ㅜ 오늘 하루 종일 갑갑해서.......... (내일은 될려나 모르겠네요 ㅜ.ㅜ)

 

이제 어느덧 9 편이 이어지는 군요 처음에는 동거이야기 라는 게시판이 새로 생겨서 호기심에

시작한 글이 이제는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니 함부로 중단 할수도 없네요 ^^;

그래도 저의 글을 읽고서 재미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힘이 저절로 나요 아울러 위로의 말을 해주시는 분들이나 다른 욕하는 분들은 신경 쓰지 말라고 이해 해 주시는 분들 모두 진짜 감사하구요

그런 말을 해주시는 분들은 진짜 맘이 착하구 이해심이 많아서 아주 사회 에서도 사랑 받는 분들일꺼 같아요 *^^* 

 

동거 라는 것두 아니 결혼 두 마찬가지 이지만

성격이 다른 두명이 만나서 산다는 거는 이해심이 없으면 매일 싸우고 그러다 지쳐 결국에는 헤어 지게 되구 서로 맘에 상처를 받고 말죠

사랑한다는 거 별거 아닌거 같아요 나보다는 그사람을 위해서 생각하구 그사람을 위해서 행동 하는 거

간단 하지만 어려운 하지만 꼭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그럼 오늘 예기는 송희와 의 본격적인 동거 예기를 시작 하겠습니다.

 

 

송희와 저는 그렇게 새로운 집에서 동거를 시작 했죠

어머니가 방을 얻어 주어서 진짜 신방 살림 처럼 차려 놓구 조금은 넉넉하게 시작 했어요

아~ 이제는 돈 떄문에 여자 힘들게 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맘에 진짜 행복 했담니다.

 

그렇게 막노동을 하구 돌아 오면은 송희가 저를 반겨주고 샤워하구 둘이 같이 TV 보면서 예기두 하구

밥두 같이 먹구 커피도 같이 마시구 조그만 한것 모두가 저에게는 행복이었어요 *^^*

지금 생각해도 진짜 즐거운 시간들이었죠

그렇게 막노동을 3 달 정도 하니 울산에서두 어느 정도 정이 들기 시작 하구 시내에도 나가서 쇼핑두 하구 그랬죠

그리구 가끔은 울산에 하나 뿐인 음악실(그때 울산에는 음악 다방이 아니구 전문 음악실 이라고 하더군요) 에 가서 한 2 시간 노래 듣다가 들어 갈때두 있었어여

아마 송희두 알고는 있었겠지만 아무말 안하더군요 ^^

솔직히 막노동 보다는 DJ 이라는 직업이 일하기는 진짜 편하죠 ^^;

하지만 송희를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는 그런 일을 할수가 없었죠 ㅜ.ㅜ

 

역시 혼자 시내 나가서 음악실로 향하다가 오디오 가게 에서 직원 구함 이라는 글을 보게 됬죠

그때 내 머리를 확 지나가는게 있었어여

아~ 이거다 이일을 하면은 내가 좋아 하는 노래두 맘대로 들을수 있구 노가다 보다는 훨씬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거죠

 

딸랑딸랑 (문열면 자동으로 나오는 어서오세요 라는 말 은 안나오고 종하나 문에 달아 놓았더군요

ㅡ.ㅡ;)

 

그러자 영업 부장이라는 분이

 

어서오세요  ~ (진짜 무식하게 생겼어요 덩치 짱이구 인상파쪽으로 한가닥 하실꺼 같더군요)

저~ 손님이 아니구요 직원 구한다구 하시길래 들어 왔어요 꾸벅 (인사성 참 좋다 그쵸 *^^*)

어 그래요 그럼 이쪽으로 오세요

네 ! 

미스양 커피좀 가져와라 ~

네~  (목소리 진짜 이쁘더군요 ㅋㅋㅋ 아참 ! 이게 아니지 ㅡ.ㅡ;)

커피가 나오구 저에 대해 질문은 계속 되었죠

 

그래 군대는 갔다 왔나 ? (군대랑 직장이랑 무슨 상관이라고 ㅡㅡ 그리구 갑자기 반말이네 ㅡ.ㅡ;)

아녀 면제라 군대는 안갔다 왔는데여 ^^;

웃으면서 그러시더군요 나두 안갔다 왔어 방갑다 (ㅡㅡ; 이가게는 군대 나오면 안되나부다 라는 생각이.....)

아네 (저는 사실 어디 서 면담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몰랐어요 ㅋㅋㅋ 챵피한 예기지만 ^^;)

그래 경험은 있나 ? (어떤 엽기적인 분들은 응응 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아녀 오디오 판매 경험은 없는데여 근데 DJ 를 오래 했어요 혹시 도움이 될지모르지만요 ^^;

오 그래 ?  그럼 음악 선곡 이랑 소리는 잘 듣겠네 (소리 듣는 다는 거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잡음 이나 기계가 소리 잘나오게 음질조절 해주고 기계에 이상이 있을때 어느정도 고칠수 있는 거를 말하죠)

네 조금은요 (사실 아주 잘듣는 답니다 *^^*)

 

그럼 일단 내일 부터 일 나올텐가  ?

여기로 나오면 되나여 ?

그래 일단 여기로 오게

내 알겠습니다.

 

저는 날아 갈꺼 같은 기분이었어요 어서 빨리 집에 가서 송희에게 말해 주고 싶은 맘뿐이었죠

 

헐래 벌떡 달려서 집에 들어 가자마자 송희를 꼭껴안았죠

 

자기야 왜그래 ?

응 잠깐만 있어봐 이렇게 좀 있자 !

아이 자기야 왜그래 무슨 일있어 ?

응 아주 큰일이 생길꺼 같아 ~

아이 그러지 말고 예기 해봐 안그럼 나 삐진다 (나이는 저보다 2 살이나 많으면서 애교는아주 .......^^;)

응 그래 있잖아 나 노가다 하는거 보다 직장이 있는게 좋겠지 ?

그럼 당연 하지 !

혹시 자기 직장 구하러 나갔던거야 ?

아니 그건 아닌데 나 직장 구했어 오디오 판매 하는 일이라는데 나 잘할수 있을꺼 같아 ~

와~ ~ 잘됬다 이제 자기 좋아 하는 노래두 많이 듣고 진짜 잘됬다

응 자기야 사랑해 (여기서 왜 사랑해라는 말이 나오는지 ㅋㅋㅋ )

오늘 우리 삽겹살 파티하자

그래 자기야 그럼 자기가 고기 사와 알았지 ?

응 당연히 내가 갔다와야지 우리 공주님이 함부로 나갈수 있나 (아휴 닭살 ㅡㅡ;)

 

그러게 그날 우리는 소주와 고기로 배를 채우고 오랜만에 진짜 화끈하게 잠을 잤죠

뭐가 그렇게 화끈했냐구요 ?  ㅋㅋㅋㅋ 다 아시면서 .........  *^^*

 

그리구 다음날 오디오 숍으로 출근을 하구 저는 영업부장님과 방어진 이라는 동네에 있는

현대 백화점으로 가게 됬구 그곳을 책임 지구 관리 및 판매를 해야 한다구 그러더 군요

(아니 경험자두 아닌데 에혀 고생길이 훤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생각보다 제가 판매에 소질이 있었는지 3 달만에 어느 정도 성장을 했구 본사(시내매장을 그렇게 불렀어요) 에서 아주 좋아 하시면서 월급도 많이 올려 주시더군요

그리구 다른 오디오 업체에서도 같이 일하자는 스카우트(ㅋㅋㅋ 이런날이 올줄이야) 제의도 많이 들어 오구요 (아이 좋아라~ ~ )

 

그렇게 돈을 모아서 저 나름 데로 송희를 위해서 준비 하던일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집에만 있는 송희가 안되 보였죠

울산에 아무 연고두 없구 친구도 없구 그러니 항상 미안하게 생각을 하구 있었어요

 

드디어 저의 통장에 500만원 이라는 돈이 모였구 그 돈으로 같은 백화점에 여성의류 매장을 송희에게 차려 주었어요 진짜 뿌듣했죠 (물론 송희가 벌돈두 생각했지만은요 ㅋㅋ 너무 속보인다구여 ?뭐 다그런거죠 *^^*)

 

그렇게 둘이 같이 출퇴근을 같이 하구 점심두 항상 같이 먹구 백화점에서도 닭살 커플로 통했어요

그러면서 백화점에 일하는 아주머니 들도 우리 집에 찿아 오구 진짜 사람 사는 집이 된거 같았죠

 

그렇게 1 년이 지나고 송희 막내인 남동생이 대학을 어디로(아마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 성적은 안되었던거로 기억이 되네요) 가야 할지 걱정을 한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이왕 이면 송희랑 같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자신 있게 예기 했죠

 

자기야 뭐가 걱정이야 울산대 오라구 그래서 우리가 데리고 있으면 되잖아

와~ 진짜야 그래도되 ?

그럼 당근이지 나구 안심심하구 좋지뭐

 

그래서 우리는 동생이왔어요

근데 문제가 하나 생기더군요 방2 개가 바로 붙어 있으니 밤일을 할수가 없었어요 ㅜ.ㅜ

그래도 송희 동생이 눈치는 있는지 가끔 가다가 자리를 피해 주고는 했지만

그래도 성에 차지는 안았죠 ㅜ.ㅜ

 

이 상황 이라면 이제 결혼을 해야 했죠

그러던 어느날 송희네 집에서 비보가 날아 왔어여

송희 아버님이 돌아 가신거죠

일단 송희가 먼저 올라 가구 저는 그때 처음으로 송희네 집으로 찿아 가게 됬어요

첫인사를 이렇게 드리다니........  ㅜ.ㅜ

막내가 (딸 3 명에 막내가 아들이었어요) 어린 관개로 제가 많은 일을 도와 드렸구

송희 어머니는 제가 듬직하다구 하시더군요

그때 제 친구들도 문상 인사를 왔어요 (지금에서 생각하면 왜 왔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술 얻어 먹으로 왔나  ㅡ.ㅡ; 암튼 쫌 꼬리한 냄새가 나내요)

 

그렇게 큰일을 치루고 나서 송희와 저는 더욱 맘이 깊어 졌죠

 

그렇게 1 년 2 년이 지나고 드디어 양가 부모님들이 만나서 결혼 날짜를 잡게 됬어요

근데 송희네 집이 아버님두 안계시구 조금 어려워서 3 달 정도 뒤에 결혼 하게 됬죠

뭐 결혼하더래도 살림 살이야 우리 살던거 그대로 살면 되구 뭐 따로 필요 한거는 없는데

송희 어머니가 그래도 그런게 아니라며 그러시더군요

(그냥 밀고 나갔어야 했는데 빨리 결혼 하는거로.......  ㅜ.ㅜ)

 

결혼 날짜 까지 잡아서 그런지 송희가 우울증 비숫한 증상이 보이더군요

그러던중 여름 휴가차 친구 두명이 여자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놀러 왔어요

한여름 좁은 방에 여러명이 있으니 (송희 남동생은 방학이라 서울 집에 갔구요)

송희는 우울증 비숫한 증상이 있는데 더 심해 지더군요

아무래도 친구들이 찿아 오는 타이밍이 진짜 안좋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결혼 날짜 잡았다는 축하와 오랜만에 본다는 이유 때문에 겸사 겸사 온다는데 오지 말라고 할수가 없었어요 (오지 말라고 했어야 했는데 ㅜ.ㅜ)

 

친구들은 5 일인가 있다가 갔구 그때 송희는 집이 좁으니까 친구 집에서 자구 온다구 하더군요

2 년정도 백화점에서 일을 했으니 당연히 친구 들도 많이 생겼죠

저는 아무 생각없이 그래 여기 덥구 좁은데 있는거 보다는 좋겠다 생각이 들었죠

 

근데 문제는 친구들이 간다음에도 외박이 잦아 진다는 거였죠

아~ 지금도 생각하면 맘이 아파서............

 

결국에는 5 일동안 연락이 안되구 백화점에도 안나오더군  ㅜ.ㅜ

연락이 갑자기 왔어요 그것두 어머니 한테서요

 

범선아 송희 한테 전화 왔는데 송희 집에서 나간다구 하더라 너희 무슨 문제 있냐 ?

헉뜨 마른 하늘의 날벼락두 이런 날벼락이 없었어요 ㅜ.ㅜ

(제가 좀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런지 눈물이 많거든요 지금도......... 흑흑흑)

 

저는 뭐라고 할말이 없었죠 아니 말이 안나왔어요 아니 아무 생각두 할수가 없었어요 ㅜ.ㅜ

 

그렇게 송희는 어머니와 집에 들어 가서 짐을 싸 가지구 나갔죠

 

어머니는 제가 사고 칠까봐 집에 얼씬두 못하게 하셨어요 ㅜ.ㅜ

 

송희가 나가구 집에 들어 가니 마치 다른집 같았어여

 

범선아 잘 들어 송희 남자랑 여행 갔다온거라고 하더라

거짓말 하지 마세요 그런 말한다구 제맘이 편해 지는 거 아니니까 ~ ㅜ.ㅜ

 

어머니는 그말 이후로 아무 말이 없으셨어여 그저 담배만 피우셨죠

 

근데 그후로 송희 와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 예기를 들어 보니까

막말로 잘 논다는 여자 친구와 어울리더니 급기야 남자두 만나구 다녔다구 하더군요

 

너무너무 허무 했어요

저는 매일 술과 여자로 나날을 보냈구 그래 어디 까지 망가지나 라는 맘이었죠

 

근데 2 달인가 지났을때 송희 한테 연락이 왔어요

 

범선아 우리 잠깐 만날래 나 지금 울산인데 (범선아 라는 말이 왜 이렇게 생소하게 들리는지.. ㅜ.ㅜ)

어그래 어딘데 (저는 어제 마신 술로 머리가 아팠지만 다시 만난다는 맘으로 기분이 들떠 있었죠)

응 고속 터미널 근처에 있는 여관이야

알았어 빨리 갈깨

 

저는 진짜 빨리 달려 갔어여

근데 만나자 마자 한일이 뭔지 아세요 송희가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워낙 응응 을 좋아해서....  ㅡ.ㅡ;)   만나자 마자 우리는 미친듯이 응응 을 했구 다 끝나고 나서야 예기를 시작했죠

 

범선아 우리 다시 시작 할래 ?

저는 그말에 새로운 희망을 느꼈어요 하지만 차분하게 대답 했죠

응 그래 그러자 다시 시작하자

근데 그남자는 어떻해 됬는데 (아 죄송하지만 욕한번만 ~ 씨팔 이말이 왜 나왔는지 ㅜ.ㅜ;)

송희는 깜짝 놀라며 어떻해 알았는데 그러더군요

 

응 누구누구 한테 예기 들었어 근데 나는 괜찮아 신경 안써 너두 맘에 두지마

나두 그렇게 깨끗한 놈두 아니구 그러니까 너두 신경 쓰지마

저는 어떻해 해서든지 수습할려 했죠 그리구 제말이 사실이기두 했구요

 

근데 송희맘 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자기가 (한번 하구 나더니 자기라고 하내여 ㅡ.ㅡ;)  알고 있다면은 다시 시작 할수가 없어

미안해 ㅜ.ㅜ

 

후~ ~ 진짜 내가 생각해두 저는 멍청이 바보 였어요 ㅜ.ㅜ

그렇게 우리는 짧은 만남을 끝으로 다시 헤어 졌죠

근데 참 이상하죠 이번에는 그렇게 맘이 아프지 않은거예요 왜 그랬는지 심증은 있지만 일단 물증이 없는 관계로 글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잘 헤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살면서 어쩌면 항상 제 맘에 있었을꺼 같구요 그러다 보면 정상 적인 사랑을 할수가 없었을꺼 같으니까요

물론 저두 그렇게 깨끗하구 순결을 지킨 놈은 아니지만 적어도 바람은 아피우잖아요 뭐라고 하지 마세요 ㅜ.ㅜ   

 

후~ 어제두 오늘 이글을 올릴 생각을 하니 소주만 생각이 나더군요

하지만 지금도 송희랑의 즐거웠던 동거는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결정 적으로 송희 혼자 만의 실수 라고 생각하지는 안아요 저두 잘못했다구 그래서 송희가 그런 실수를 했다구 그렇게 생각하죠 그래서 저에게는 어쩌면 좀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여기 까지 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밤두 행복하구 좋은 꿈만 꾸면서 주무세요 ~ ~

 

그럼 내일 저녁에 다시 찿아 뵐깨요 ~

 

여러분 빠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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