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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때론 다방주인으로 때론 식당아줌마로...

그만둘까? |2003.04.23 13:13
조회 31,217 |추천 0

오늘 술 마시고 흠뻑 취하고 싶습니다.

봄이어서인지 마음도 울적하고 만사가 귀찮고 짜증만 납니다.

저 24살에 결혼해서 25살에 아이낳고 27살부터 직장생활했습니다. 지금은 30살이구여

결혼하기 전에는 규모가 있는 회사를 다녀 그곳 생활에 적응을 하다가 결혼후에 인천으로 오면서 법인이긴 하지만 소규모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의도로 다니다가 지금 다니는 곳은 여직원이 저 혼잡니다. 물론 생전 해보지 못하던 경리직을 맡고 있죠... 근무하지는 8개월 조금 넘었구여~

첨엔 사람들이 다 좋아 보였어요.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출근 첫날부터 저희 호칭은 머머씨가 아니라 아줌마로 통했죠... 첨엔 농담으로 들렸어요.

기분이 나쁘거나 그렇진 않았으니까요...

저도 아줌마라고 부르면... 상대방도 아저씨라구 불러줬구여~

지금은 정말 듣기 싫습니다. 회사에서 아줌마라는 호칭 다른데서도 쓰는데 있나요?

그런데 날이 가면서 정말 이 회사에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장은 두명이 동업입니다. 한명은 42살, 한명은 신랑보다도 어린 35살..... 이정도면 나이적은 사람들이 성공한것이져.... 회사에서는 부장, 과장으로 통합니다.

제가 짜증나는 요건들을 몇가지 적을께요.

첫째, 커피타는 것과 컵닦는 것 이예요

손님을이 와서 커피를 타주는건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여직원이 혼자이니 누구에게 미룰수도 없잖아요... 출근해서 컵에다 커피를 조절해서 넣어둡니다... 정수기 뜨거운 물만 부어서 저으면 맛있는 커피가 되죠.

문제가 되는건 부장이나 과장이 손님 접대시 타주는 커피외에는 혼자 마시고 싶을때 있잖아요. 이럴땐 가서 혼자 타 마실수 있는 것 아닌가요?

커피안타주면 한마디로 사람을 짜증나게 합니다... 커피도 안타주네 어쩌네 하면서여....

아무리 아줌마라고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가요?

지난번에는 제가 설거지 하는 컵을 세어보았습니다. 근무시간동안 나온 컵이 25개였어요.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마트에서 큰봉투에 들어있는 커피 한봉지 일주일도 먹지 못해요.

이게다 제손으로 타서 갖다 바치는 거죠.

오늘은 점심 먹고 바로 외근 나간다고 하더니 제가 점심 먹고 들어오니 책상에 앉아 넷마블 포커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갈 요량이라 생각하고 저 딴일 하다 타 줬습니다.

커피 마시고 나간다고 나갔습니다...

정말 정말 혼자 타 먹을수 있는거 아니예요? 손이 없나... 물만 넣어서 젓기만 하면 되는데... 타서 갖다 바쳐야 하다니 정말 말도 안됩니다.

종이컵을 쓰자고 해서 경비가 많이 든다고 싫답니다. 지들은 단란주점, 싸롱에다 한달에 바르는 돈이 얼만데? 공장에 철야를 많이 하는데 아침에 출근을 하면 한마디로 난장판입니다.

컵에서는 소주냄새 막걸리 냄새가 나서 역하고.... 이건 그만할랍니다.

둘째, 아줌마라는 호칭

이것도 말이 되지 않아요... 아무리 내가 아줌마지만 아줌마, 아주머니라는 호칭은 정말 짱나게 싫습니다... 여기가 무슨 식당도 아니구여... 커피탈때는 다방여자 되고, 부를땐 식당 아줌마 되는 기분입니다.....

저도 여기 들어오기전에 여의도로 다닐때는 과장이라는 직책으로... 남자들이나 여자들이 모두 존대해주고 과장님이라고 불렀는데 여기 와서 머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셋째, 이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제가 하는일을 감시를 합니다.... 안보는척하면서 다 보는거 저 다 아는데 제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눈엔 다 보입니다.....

다른분들도 이러면서 직장 생활하시나요? 정말 정말 짜증나서 다니기 싫습니다.

전 누가 간섭하는거 정말 싫거든요.....

넷째, 여자가 혼자니 잡일은 다합니다. 신입때나 했던 복사, 팩스보내기, 책상닦기, 바닥은 닦지 않고 버티는데 지네들 바닦청소하면서 엄한 소리 많이 합니다... 청소도 안한다고....

그래도 회사 옮기면서 사람과 어색한 관계가 싫어서 옮기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여기 그만둔다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봐요.

정 안되겠으면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져... 여직원 한명이 근무하는 것 정말 혼자와의 싸움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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