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희아들 돌잔치가 있었답니다 ~
첫아이고 어른들도 잔치하기 바라시고 ..
신랑이 백수생활 6개월째지만,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치뤘답니다,
그래도 기왕하는거 요즘 다른엄마들 하는거 흉내라도 내보느라,
돈주고 살긴 아까운 몇몇 행사전시물들은 제가 밤샘해가며 포토샵으로 작업해서,
몇가지 만들고, 부페비용은 고맙게도 와주신분들이 축하해주시며 주신 부조금(?)으로
대충 해결되서, 그닥 제가 큰비용 들이지 않고 해결해 맘은 편안한편이었구요 ㅎ;
근데 ... 엊그제 .. 토요일날 신랑 후배 아들 백일잔치가 있었답니다,
말은 들었는데, 저도 그랬듯이 당연히 백일은 식구들끼리 모여 조촐히 식사하는줄 알고,
돌잔치당일날도 무심히 다음주면 백일이네, 축하해요 ~ 한마디 건네고 고맙습니다~ 인사받고,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건줄 알았죠 ... 물론 백일이라고 하고, 또 우리아이 돌잔치에도 와줬고해서,
선물은 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
그래서 주중에 신랑한테 그집아가 백일이라면서 비싼거 못해줘도 성의표시라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내의라도 한벌 사자고 말을 꺼냈더니 그러더군요 ..
그럴꺼없다고, 백일잔치 한다니까 반지 반돈짜리 하나 사든가, 아님 돈으로 하면된다고 -_-;
이건 무슨소린가 했죠 ㅋ 초대장을 가지고 왔더라구요 ;;
백일잔치 초대장 ... 부페에서 .. 한다고 ;;
돌잔치에 와줬었으니 ..저희도 갚아야할 빚이있는거나 마찬가지고 해서 다녀왔네요 ..
돌잔치 하는줄 알았습니다 .. -_-
입구며 부페안이며 풍선장식도 다 되어있고, 스냅촬영기사분도 와서 사진찍고 계시더라구요,
상석엔 돌상마냥 상도 있고, 백일축하한다는 현수막도 걸려있고 ;;
돌,백일 단어만 다르지 완전 돌잔치 분위기 ;;;; 돌잔치마냥 들오는 문쪽에 포토테이블도 있고
아이 손발도장도 놓여있고, 사진보드도 하나 있고 ㅎㅎ
엄마아빠는 드레스에 턱시도 입고.. -_-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
당황할일 아닌데 저만 유난스럽게 당황하는건지 ;; ㅋ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러 다니기에, 드레스가 너무 이뻐요 ~ ^ ^ 하고 의례적으로 한마디
보탰는데 .. 아이엄마가 그러더군요,
돌잔치때는 한복입어야하니까 드레스 입을일없을꺼 같아서 요번에 입어봤다고 ;;;크헐 ㅋ
전 다들 저처럼 백일엔 식구들끼리 식사나 한끼니 하는줄 알았답니다,
근데 ... 그게 아니었나봐요 ;; 돌잔치도 하기로 맘먹고, 여기저기 후기 살펴보면서 ..
정말 엄마들 대단하구나 .. 난 반도 흉내 못내겠네 ..하면서 혀를 내둘렀었는데 ...
(저도 어찌 대충 흉내내긴했지만 ..ㅋ) 요즘은 백일 다들 이리 치루시나요?
그냥 문득 아래 백일질문보고 궁금해져서요 ㅎㅎ
신랑이 몇달 놀고있고, 형편이궁하다보니 자격지심까지 생기는모양입니다 그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