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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인데...의견좀주세요

고민녀 |2007.03.14 16:22
조회 1,714 |추천 0

한 2월쯤 글올렸었는데, 또다시 고민되서리 글올리네요.(긴문장이라 바쁘신분은 패스하세요)

결혼한지 9년차 들어가네요. 벌써 올해 큰아이가 초등학교1학년 입학했구요.

둘째는 세살이 되네요. 그런데, 남편과 시댁때문에 이혼을 고려중이네요.

이유는 남편이 결혼초부터 불성실했어요. 부모님밑에서 장사를 하다보니 부모님과

뜻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스트레서 쌓인다는이유로 , 술을 많이 먹어서 못일어난다는 이유로,

잘삐지는 성격에다가 책임감이 너무나 부족한 이유로, 게다가 직장생활 경험이 없는터라

자기맘데로 가게를 나가다 안나가다 8년동안 속을 섞히며 살아왔었죠.

 

소개로 만나서 너무나도 급속히 7개월만에 결혼을 하다보니 그사람의 생활상을 모르고

결혼했던거죠. 단지 그때는 그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꺼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결혼을 쉽게

결정했던게 화근이었죠. 한마디로 겉만보고 속았더거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한결혼이라

신혼초에 그런모습을 보면서 친정에다가는 한마디도 못하고 저혼자 속앓이를 하면서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제가 한 결정이라 책임지고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마음뿐이었어요.

친정부모의 반대만 없었어도 신혼초에 끝을 냈을거에요. 저 정말 바보같이 산거같아 후회만

남아요. 제생애 일생일대의 실수를 한거같아요. 아이들은 어쩌자고 그런사람한데 둘씩이나 낳았는지

정말로 제 자신이 밉기까지 하네요.  지금까지는 푸념이고 이제부터 얘기할께요.

 

본격적인건 작년 12월중순부터네요. 사방팔방 빚을 깔아놓은걸 알게됐죠.

 

장사를 한다고 시부모님이 도와준 몇천만원, 시부모가 안도와줘서 제가 친정에서 갖고온 3천만원,

자기 여동생 3천만원, 우리집 전세자금 4천만원,게다가 제동생 150만원, 거기다 사채가 2천만원 정도

엄청난 돈을 없앴죠. 한 2억날렸나봐요. 거디다 12월 중순부터 술먹고 주정,가족한테 못보일 주정을

하고 저나 아이들한테 자기가 화난다고 화풀이, 돈해달라고 중간중간 협박 ,거기다 4년전에 제카드를

1430만원어치 긁어다 쓴거 4년동안 제가 아직까지 이자만 16만원씩 내고 있고, 또 제동생을 꼬셔서

집전세 사채에다가 잡혀먹을때 2천오백만원 보증까지 서게하고 그래놓고서는 제동생한테는 자격조건이 안되서 보증인이 안되었다고 해서 제동생 2천오백만원이라는 돈에 보증인이 되어있는거조차

모르고 있다가 한달전에 알게되고 정말 기가막히죠.

 

더 기가막힌거는 시부모는 며느리가 자기 자식때문에 억울하게 4년동안 쓰지도않은 돈때문에 고통을 

겪고있으니가 그돈좀 갚아달라고 안그러면 이혼하겠다고 한말때문에 아직도 이를 갈고계시다는점.

 

저도 전세 6천만원중에 친정에 2천1일백만원밖에 못주고 저한테 남은거라고는 금융권에 1천2백만원이란 빚과 친정돈 9백만원의 빚밖에 없는데도 말이죠. 시댁은 살만큼 삽니다. 36평 아파트에 시골땅에

또 형제들과 같이 투자해놓은 땅과  동대문에 가게도 있죠.그래서 제가 시골땅이라도 팔아서 제빚

금융권빚이라도 갚아달라고 했더니 저보고 협박을 했다나요. 시어머니왈 그거때문에 저희랑 같이

못살겠고 하네요. 저도 살고싶은맘 없는데 아이들 불쌍해섲 지금 현재는 참고 있죠.

 

전세까지 날려먹었으니까 갈데없어서 당분간 이사짐은 컨테이너에 맡기고 시댁에 들어가있는지

한달반이 됐어요..저희랑 같이 못살겠다고 시댁에서 땅팔아서 전세3천만원만 해주겠다고 하네요.

하는수없이 동의하고 땅이 팔리기만을 기다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죠.

 

신랑도 무지밉고 싫지만 시부모도 똑같이 미워요. 왜냐고요. 그런아들인데도 제가 겪은걸 모든걸

알고 옆에서 그사람이 주정부리고 자기들한테까지 행패부려서 자기들도 자기아들한테 질려있으면서

저에게는 도와주겠다는 말한마디없고 저보고만 참으라고 그리고 제가 제카드값 안갚아주면

이혼하겠다고 한 말만 잡고서 나중에 모든걸 마무리하고 제가 안나갈거 같으니까 맨나중에는 자기

아들보다 저한테 화살이 오더라고요.

 정말 이런 사람들하고 아이들때문에 엮여있다는 자체가 가슴이 아퍼요. 게다가 어머니는 우리가 시댁에 들어간날부터 매일매일 아들한테, 저한테 말로 스트레서 팍팍주고 있어요. 아들은 워낙 갖은것도 없고 능력도 없고 학력도 짧고 주위사람들한테 거짓말쟁이로 소문이 나있고 금전적으로 신용도 꽝이라 현재 취직도 어려운상태입니다.(학력도 속였어요.저한테)

 

정말 나이도 40이라 어디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주위사람들한테 너무 신용을 잃은상태라 누가 추천해주기도 꺼려해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 7개월째고요. 조금 버는돈으로 7개월을 살았어요.

안그래도 살기가 막막한 저한테 부모님은 아무 희망도 안주고 계세요.요즘을 한 열흘정도 됐네요.

신랑이 취직자리가 없으니까 부모님가게에 나가서 도울테니 생활비좀 달라고 나간지  그런데,

신랑 무지 괴로운가봐요. 어제 또 일이 났죠. 시어머니가 또 아무생각없이 신랑을 긁어됐나보네요.

 

저녁에 술먹은 신랑 부모님과 싸웠죠. 옆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시어머니는 어떤말을 하면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구 꽈배기 트는 분이구 대화절대 안통해요. 자기식으로 해석해서 남의 뜻을 모르죠.

그래놓고 남한테 상처주는말은 자기는 보통으로 하는 소리라구 니네들이 이해하라구 니네들은

왜그렇게 받아들이냐구,억지소리만 하세요.자기 돈날린거만 생각하고 자기아들이 정신차리고 잘살수있게금 하는게 급선무데, 안그래도 죄지은 사람한테 자꾸만 애기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도 자꾸만

쑤셔되네요. 그래서 일단은  저는 땅이팔리든 안팔리든 다 꼴보기 싫어서 친정에 내려가 있을려고해요. 근데 제일 걱정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은 직장잡을때까지 아르바이트 뛰겠다고 돈벌어다 같다주겠다고는 했지만 이제까지 이사람이

한말은 거짓말이 너무 많은지라 신용이 너무 내게도 없는터라  저도 이사람만 잘하고 살면 아무생각없이 아이들만 보고 살생각인데,이 사람이 마음잡고 어디든 들어가서 제대로된 생활을  제게 보여줄지

그게 너무 의문스러워요. 저도 특별한 능력이 없는터라 아무데나 들어가서 돈을 벌며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실정이라 빚도 있고 정말 힘들고 고민스러워요. 이럴때 님들은 어떻게 하실까요?

이혼이 최고의 선택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은 하지만,아지 저 30대 중반에 접에들었는데 이렇게

속썩어가며 돈에  허덕이며 살아야 할까요. 마음속에 확고한 이혼이 아직 자리잡지 않았기에

힘이 들면서도 하루하루 참고 살아가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워낙 저도 여리고 마음이 약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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