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눈물 쏙 다 빼고돌아온 여자입니다..
저에겐 오늘로서 1년을 서로사랑해온 남자친구가있어요.
화이트데이에 1년..선물.. 기대해볼만도하죠.
전, 22,100일,200일,크리스마스,빼빼로데이,발렌타인데이.
심지어오늘 화이트데이까지 제가 다 챙겨줬죠.
하지만 제남친은 기념일을 한번도 챙겨본적이없습니다..
전 너무섭섭해했죠, 하지만 끝까지 남친 부담시키기싫어서
괜찮다고.. 무슨선물이냐고, 머리끈 사달라고..했습니다.
근데 머리론이해가가는데 마음은 그게아니더라구요..그래도어째요 사랑하는사람인데..
제 모든걸 준사람입니다. 몸도마음도 어린나이에 줬죠.
제 몸이라도줘서 기뻐하는 모습을 볼수있다면, 행복해한다면 그래도괜찮을만큼 제 모든걸 다준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터지고 말았어요.
전 작은 편지라도 보내줬음 좋았을텐데 남친은 아무반응이없더라구요..
남친이 게임만 하더라구요. 전 섭섭한 티 안낼려고 ,꼭 이기고오라고 응원해줬죠...
그랫더니 한 몇시간뒤,남친이 '300일날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이러더라구요..
전 남친이 그래도 미안한 맘도있고.. 오히려 섭섭해했던 제가 너무 한심해졌어요.
그래서전 그럴수도있는거라고.. 다른사람들도 그냥 다들넘어간다고했습니다.
근데 몇분뒤 날라오는문자..
'헤어질래?'
세상이 무너지는줄알았어요.확고하게 헤어지자 라고 한건 아니지만, 정말 죽을기분이더라구요..
그문자듣고 바로전화했지만, 그순간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히려 선물한게 남친 자존심을 밟은건지..
제가 섭섭한게 티가났는지.. 여태동안 투정부려왔던거..
너무너무 미안하고 , 한심해져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 .. 전화통화했습니다.
그깟 선물이 뭐가그렇게 중요하냐고.. 나 너없으면 못산다고,
앞으로잘하겠다고..다시예전처럼 사랑하자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그냥 해본말이라고하더군요..
전 그때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게 행동했고, 자존심을 짓밟앗으면
그냥 해본말이 헤어지잔말까지 나오는지 , 정말 제가 너무밉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지않은걸로..결판이났지만
남자들은 이미맘을 돌리면 , 돌릴수없다고하더라구요.
이남자 .. 제가 어린거알고.. 그냥 이런사랑에 미쳐서 한심하다는거 저도느끼고있지만.
정말 놓치기 싫은남자고.. 정말 잘해줄꺼고..누구보다 행복하게해주고싶은남자인데..
이미맘을 돌렸으면어쩔까요..
헤어질래?라는말까지 나온이상태에서.. 계속 사랑이 잘 이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이남자, 헤어지진않았지만.. 마지못해 사귀는거면어쩌죠?..
이남자 정말 맘을 돌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