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정말 미치겠어요~!!!
남친의 옛 여자친구때문에요ㅠㅠ
남친은 저 만나기 한달쯤 전까지 만난 여자가 있었는데
남친보다 연상이에요. 좀 많이 ;;;
남친도 저보다 연상인데, 저랑 그 여자랑은 10살가까이 차이나요.....
제 나이가 미성년자도 아닌데 말이져......
첨에 남친이랑 사귀고, 그 여자한테 전화가 거의 일주일에 세번?은 꼭 오길래
남친하고도 많이 싸웠어요...
근데 남친이 "전화하지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연락오더라구요.
잘지내냐는 문자에서부터, 술먹고 보고싶다,후회한다 등등...이런전화까지
많이 참았어요..
정말 참다참다 너무 못참겠어서
한번은 제가 전화를 받았어요.
지금 오빠 어디 나가고 없다고... 근데 이제 전화 안하셨음 좋겠다고
딱 이 두마디 하니까
갑자기 울더라구요. 엄청 서럽게... 울면서
"정말 미안해요... 나두 전화 하기 싫은데.... 정말 미안해요... xx씨(제 이름도 알더라구요)한테 정말 할말이 없어요... 정말 미안해요.. 흑흑"
이러면서 진짜 서럽게 우는데
갑자기 저도 맘이 약해지더라구요...-_-; 그렇게 미웠던 여잔데
같은 여자로서 동정심도 생기고...
얼마나 못잊고 그리우면 전화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후에 들은 얘긴데... 이 여자 지금 만나는 남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ㅡㅡ)
그 후로는 전화오면 기분나빠도 별달리 말 안했어요.
남친을 믿었고... 남친도 그 여자가 전화오는거 싫어했고, 전화하지말라 해도 오고
그래도 그 여자가 좀 측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언젠가 남친 방명록에 그 여자가
"너랑 정말 잘어울린다 그 애... 나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사랑받을 자격 있는 애 같아.
사진으로만 봤지만... 나보다도 훨씬 널 행복하게 해주고 있을거라 믿어.
오래오래 예쁘게 만나"
뭐 이런식으로 써놨더라구요
이거 읽으니까 또 그여자가 불쌍해보이고...
자꾸 연락오는거 제 입장에선 싫었지만, 같은 여자로서 보니 안타깝게 보이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
남친이 외국 출장가면서 저한테 폰을 잠시 맡긴 적이 있어요.
근데 어김없이 전화가 오더라구요...
첨에 몇통 안받았는데, 계속 전화오길래 받아서
"지금 오빠 출장갔는데요.."
"아 그래요? 그럼 저나왔다고 전해주세요 . 뚝."
자기 할말만 하고 끊는거에요 ㅡㅡ 기분나쁘더라구요
생각하면할수록 기분나쁘고 왜 자꾸 전화하나 싶고
이래서 저녁에 전화했어요.
"혹시 아까 계속 전화하신거 하실말씀이나 중요한 일 있어서 전화하신거에요?"
"네 그런데요?"
"그럼 저한테 말씀해주시겠어요? 오빠 오면 전해드릴께요"
"(코웃음)하, 내가 왜 그쪽한테 용건을 말해야되는데요?"
이때부터 갑자기 태도 돌변하더라구요..
남친이랑 저랑 같이있을때는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던 여자가;;
"솔직히 이제 전화 안하셨음 좋겠어요. 벌써 1년이나 지났잖아요..
제 입장에선 자꾸 전화하시는거 좀 그래요"
"그쪽이 상관하지마여.. 저 지금 일있으니까 끊을께여 . 뚝."
어이상실.......;; 그 전화하고 나서 정말 이걸 어쩔까 싶어서 손을 바들바들 떨었어요.
그래도 저보다 열살이나 많은 여잔데~ 예의는 지켜야 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동정심 간다고 생각했는데 .........
남친앞에서는 그렇게 불쌍한척 착한척하더니 ............... -_-
문자보냈어요.
"앞으로 연락하지마세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답장오더군요
"니가상관할바아니잖아"
-_-............. 이젠반말까지
남친 돌아오고 나서 그런얘기 안했어요.
그런얘기 해봤자 내가 옛 여자 질투해서 그러는거같고 그러니까
별말안했는데,,,,
며칠 뒤에 남친 방명록에 그여자가
"그 애는 아닌것같아... 난 니가 좀 더 착하고 현명한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어.
내가 이런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뭐 이런식으로 써놨더라구요 !!!!!!!!!!!!!!!!!!!!
아니, 날 언제 직접 만난것도 아니고
저렇게 방명록 '비밀이야'로 써놓으면 제가 못볼줄알았나...........
그래서 그 김에 화가나서 남친한테 예전 얘기까지 했죠.
그랬더니 남친이 그럴 여자가 아니래요 !
그럼 내가 거짓말하는거냐고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착한 여잔데.... 이러는거에요 ㅡㅡ
사귈때 엄청 조신하고 착한척했대요 (가까운 지인에게서 들음)
하긴........ 전화하지 말라는 내게 울면서 잘못했다고 동정심까지 유발할 줄 아는 여자니
그런 계산은 빠르겠죠...........
더웃긴건
그 후에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너무 성질나서 제가 받았어요.
"또 왜 전화하셨어요?"
"아.... xx(남친) 없어여..?"
"지금 없는데요.. 근데 이제 진짜 전화 안하셨음 좋겠네요.."
"(또 울면서) 흑흑...... 이번에 제가 공연하는데.... 두분이 꼭 같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어서..흑흑..
미안해요...흑흑"
옆에서 듣는 남친은 또 제가 매정하고 차가운 여자로 보였겠죠?.........
하, 정말 그여자 남친앞에서랑 저한테랑 너무 달라요.
도대체 이 여자 어떡하면 좋죠 ???????????????????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