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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을 잃은 남자... 진심까지 헷갈리네요...

아픈사랑 |2007.03.19 14:38
조회 305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하다 요즘 너무 고민에 빠져서...

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제 마음을 적어봅니다.

 

2005년 1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애교가 많고 절 너무나 사랑해줬던 남자죠..

그 사람의 직업은 유치원 체육교사.... 직업 관계상 여자들을 대할 시간이 많죠...

신경은 쓰였으나 일이니깐..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저의 성격은 전형적인 오형! 하지만 이 남자를 만난 순간부터 전형적인 A형이 되어버렸습니다.

3개월가량 만나면서 너무나도 많이 싸웠습니다.

싸운 이유... 구구절절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거짓말.. 술먹으면 연락두절... 등등

저의 집착과... 남자의 이해못할 행동들...

너무나 이 남자가 좋았지만 너무 힘이들어 이 남자를 포기했습니다.

B형 남자 독하다고 하였나요? 너무 무섭게 뒤돌아서던군요...

제가 일주일가량 붙잡았지만...

압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저의 행동들...

너무 사랑하지만 힘이들어 이 사랑 놓으려고 했으니깐요...

그리고 1년 가량을 기다렸습니다.

헤어지고 반년정도 지나 제가 또 난 안되냐고...

그사람이 그러던군요...

요즘 너무 힘이든다고.. 내 나이 27에 손에 쥐어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뚜렷한 직장이 있나..

지금 하는일.. 내가 좋아 하는 일이지만 약한 월급(약100만원정도...)

내가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나의 대한 정체성을 잃어 가는거 같다고...

그래서 편히 여자를 못 만나겠다고...

이해합니다. 남자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죠... 충분히..

한 가정의 가장이 되야할 사람... 그 가정을 책임질 사람... 부담 스럽겠죠...

제가 말했습니다.

괜찮다고... 지금없는거? 둘이 같이 벌면 된다고.. 돈이란거..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라고

미래가 있다면 성공할꺼라고...

오빠 힘든거 내 어깨에 기대도 된다고... 같이 나아가자고....

하지만 남자라서 그런지... 고민스러운가 봅니다.

그러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재촉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옆에 내가 있다고 기억해달라구요...

그렇게 1년이란 시간뒤..

이젠 제 맘을 모르겠네요..

예전엔 아무것도 없는 이 남자가 좋아 다 필요없다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돈? 같이 벌면 되지... 무슨 상관이냐고...

했던 제가 변하나봐요...

아직도 이 남자 생각납니다. 이젠 사랑인지 체념인지...하지만 계속 그 남자 주위를 멈뭅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몇일전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남자... 술이 조금되어..하는말..

평생 내 옆에 있을수 있냐고... 아무것도 없는 나한테... 올수 있냐고...

예전 같으면 당장 그럴수 있다고 했을텐데...저 가만히 있었습니다.

결혼이라는 벽 앞에 이젠 다른것도 눈에 보이네요.. 사랑만이 아닌...

하지만 제 맘은 이 사람을 원하는데.. 혼란스럽네요...

속물...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냉혹한거라... 어쩔수 없나봐요...

저도 긴 시간동안 어쩜 지쳤을수도 있겠죠...

확실한 제 감정 혼란스럽니다.

그런데 이 남자의 말... 진심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뜸금없이 했던 말이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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