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쯤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03학번 같은 과동기여서 1학년때부터 제법 친하게 지내다가
이번에 제가 복학하면서 더 친하게됐었습니다;
학년도 다르면서 남자가 같이 수업도 들어주고_ 많이 챙겨주고
그러다가 이 녀석이 사귀잡니다.
처음엔 친구라서 몇 번 거절했는데도 1달정도를 이녀석이
졸릅디다;;; 그래서_ 저도 마음이 조금 열리기 시작해서
결국 사귀게 됐죠,
그,런,데,
사귀고 나니까 너무 달라지는거예요. 연락도 자주 안하고;
일주일에 한번할때도 있고 급기야 겨울방학엔 한통도 안했어요
방학 내내 연락 한통 없다가,
개강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연락와서
마치 어제본듯하게 잘지내고, 영화보고 헤어졌는데
그 뒤로 또 계속 연락이 없었던 지난번 그 커플입니다=_=
커플이라고하긴 뭐한,,,
-_-;;; 학교친구들은 우리들 사귀는거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였고, 서로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안하게되더라구요. 서로-
개강한지 3주가 넘었죠????
3주 내내 연락도 한통안하고, 인사도 안했습니다.
네네, 이거 헤어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왠지 여자가 생긴것같기도하고,,,해서.
마음 접었습니다.
그,런,데-_-
제가 저번주엔 집에 내려갔었는데
토요일 새벽에 지 번호만 달랑, 보냈더이다.
뭘 어쩌라고?????
네네, 저 그렇게 냉정하지 못합니다.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엔조이 되고 싶지 않아 문자 씹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
오늘!
1년 여자후배와 딱, 소주 각 1병씩만 마시고, 기숙사로 털썩 털썩
걸어오는 길이었습니다.
엄마전화 아니면 전혀 울릴 일 없는 제 핸드폰에 문,자,가-_-
문자 확인해보니까 달랑 한 글 자.
야 , 라고 와있습니다
또 그녀석입니다.
네네, 저 이번엔 단단히 마음먹고 씹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왔는데; 뭐 혀 꼬인 소리로 뭐라 뭐라 해댑니다;;
"너 술 마셨어?"
그랬더니 많이 마셨답니다
아주 자랑이다-_-;;;;;;;;
그래서 왜??? 그랬더니 그냥 했답니다.
그러더니 혼자 중얼 중얼 거리더니 홱, 끊습니다.
"미,친,놈" 하고 저도 전화 닫고 저도 기숙사로 걸어들어갔더랬죠;
근데 몇 분뒤 또 전화질;;;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기숙사 들어가고 있다고,,,하더니
전화 또 확, 끊어버립니다-
3주 동안 연락없다가, 인사 불성이 되서 전화하는 이남자.
저 받아줘야 하는거예요?????
그냥 술 마셔서 생각 난거예요?
-_- 왜 잊을만하면 이 ㅈㄹ 인거예요ㅜㅜ
아, 얘가 ROTC대대장이라서 아까 술도 ROTC애들이랑
마신것같았는데_
제가 걱정되서 기숙사 창으로 보고있었거든요
근데 걔 막 길에 토하고_ 장난아니라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꿀물 한박스랑 비타민음료나,
숙취해소 음료 ROTC애들 먹을만큼 사서 줄랬는데;;;
아, 이건 쫌 아니죠_a
저 참 미련한가봅니다 ㅠㅠ
이 남자가 확실하게 해주면 좋으련만,,
저 혼자 정리하고 끝내야하는거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