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콩이들어간.... 콩밥을 그닥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좋아라 먹는건 아니어두...
걍 가리지 않구 먹을땐 또 먹게 되었는데
오늘 늦잠을 실컷자구 일어나서 엄마가 밥을 차려주셨는데
난 아무생각없이 잘 먹고 있었죠 .
그것이 콩밥이였던것...
근데 엄마가 옆에서 하는 소릴 듣고 허걱...? 했습니다....;;;;
"니가 콩밥안먹는다고 했더만 너희 아빠가 밥에 있는 콩 하나하나 다~~ 골라내서 주라고 하더라~!!
어히구야 나참~"
엄만 웃으면서 기가 찬단듯이.. ㅋㅋ
그나마 친엄만데도 일케 어처구니 없는데 새엄마나 피가 안섞였던 사이였음
치사하고 드러워서 어쩔뻔했겠냠서 ㅋㅋㅋ^^;;
아빠는 옆에서 " 뭐 ...~! 미애 콩밥안먹는다니까 그런거지......;;;"
.....................순간 멍....하더군요... 아빠얼굴 한참 멍하니 봤습니다.... 놀랍기만 하더라구요...
딸사랑...............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늘 간섭 많이하고 잔소리만 한다구 틱틱대구 애교한번 없는 밉상 딸을.......
아버지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20대 중반을 넘어선 딸을 아직도 어린애 다루듯 하시는 모습....
새삼 느꼈습니다....... 나도 참.... 귀한 딸이구나........풉....^^;;
여러분....... 우리라면 ... 엄마아빠 콩밥 싫어한다고 해서.... 그 밥한공기의 콩을 하나하나 다 골라내서
밥상을 차려드렸겠습니까.........
부모님.... 영생교주 아니십니다...........오래오래 곁에 계실듯하지만...
우리네 부모님들.... 하루가 다르게 주름과 흰머리는 늘어만 가십니다........
우리가 세월을 붙잡을수 없으니..... 흐르는 세월동안.... 부모님께 작은 효도라도 실천합시다....
늦은후회하는 불효자식이 되지 맙시다....*^^*
엄마빠.....감사하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