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폭력을 쓰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물어보셔서.. 말씀드릴께요~
폭력이 일어난 시점은 일요일이구요..
그 전날 토요일, 와이프가 10시까지 대학원에서 시험보는 것이 있었는데..
그 시험이란게 4학기 중 한번만 패스하면 되는 시험인지라 저도 가고싶으면 가서 시험보구 오구
말고싶으면 말아라 했죠...그랬더니 간다고 하면서 씻고 오더라구요...
근데 9시40분이 되도 씻기만 하고 나갈 준비는 안하고 (집에서 학교까지 최소30분 걸림)
집안 정리정돈을 하고 있는거에요..
그런데 씻을때 분명히 자기 시험보러 간다고 하고 씻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답답한 마음에.. "내가 정리정돈 할테니깐 빨리 가서 시험보구 와라"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막 짜증을 내면서 안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면서..
그래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 둘다 말안하고 있다가
일요일 아침, 11시쯤 아침을 해놓고 깨우대요.. 그래서 일단 화해...
아침을 먹고 다시 와이프가 일을 나가야된다고 해서.. 당연히 일나갈때동안 애기는 제가 봐야겠죠..
근데 나갈 준비는 하는둥 마는둥 하고 또 집안 정리정돈을 하대요...
여기서 잠깐,
애기가 엄마를 더 좋아하다보니깐,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을때는 엄마 옆에서만 있을라고 합니다.
저랑 단 둘이 있으면 저랑 잘 놀지만....
근데 엄마가 나갈 준비를 해야하니깐 애기를 엄마옆에서 떼어놓아야 하잖아요 (엄마 준비하게..)
그러면 계속 찡찡 댑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엄마가 빨리빨리 준비하고 나가면 편하겠죠..
암튼, 아침먹고 한시간이 되도 계속 준비를 하는거에요.. 그 한시간동안 찡찡대는 애를 계속 봤죠..
저도 짜증이 났는데 또 그냥 빨리 준비해서 나가라고 하면 어제처럼 싸울까봐
애기가 찡찡대는데 애기를 안달랬습니다.. (무언의 압력이죠.. 빨리 나가라는...)
그러니깐 그걸 알아챘는지 와이프 안색이 안좋아지는 겁니다..
그래도 계속 할거 계속 하면서 준비는 하는둥 마는둥.. 애기는 찡찡..
참다 참다 못참아서 제가 또 한마디 했죠.. 정리정돈 내가 할테니깐 빨리 나가라고..
그랬더니 정말 혼자 화를 막 내면서 (이때 약간의 광기 보임)
자기도 짜증났는지 준비를 파팍 하고 나가대요..
그래서 애기를 재울려고 안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중,
와이프가 30초도 안되서 다시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애기옷을 주섬주섬 챙기대요
(친정집이 차로 2분 거리여서 자주 맡깁니다..)
그래서 제가 애기는 내가 볼테니깐 다녀오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애기 내놓으라고 막 난리를 치더니,
제가 와이프가 너무 흥분한거 같아서 일단 니가 앉으면 준다고 했는데도 계속 먼저 애기를 달라고..
이전부터 와이프는 눈 돌아간 상태... 계속 저 밀치고 잡아당기고 뜯고 꼬집고...
그래도 저는 침착하게 너 미쳤지? 미쳤어?? 이 소리만 하고 대응안했습니다..
그러던 중 너무 미친거 같아서 (정말 미쳐보였습니다..) "미친년" 한마디 했거든요..
그랬더니 뺨을 세대 때리대요....
하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애기 주고...나가라고 하고
와이프 나간다음에 짐싸서 나왔죠...
이게 정말 가감없는 폭력의 이유의 전부입니다...
좀 길죠??
정말 궁금하네요...
제가 맞을 짓을 한건지... 아니면 와이프가 잠깐 미쳤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