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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했습니다 ..

23일 금요일 ..

10시쯤 집에서 나와 병원으로 갔습니다 ..

진료실에 들어가서 내진을 하니 ..

아이가 커서 선생님께서 바로 수술은 안되고..

자궁을 넓히는 약을넣고 몇시간 후에 수술을 해야겠다고 ..

아이낳으려고 하셨나봐요? 라는 말에 .. 말없이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

낳을려고... 수없이 고민하고 울었으니까요 ..

누워서 무언가 생소한게 아랫쪽으로 들어오고 ..

아프에 치를떨고 이를갈며 .. 손톱으로 의자를 눌렀습니다 ..

다리에..배에 힘을주면 안된다는게..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

저절로 힘이들어갔습니다 .. 선생님이 간호사에게..

아랫배누르라고해서 간호사가 누르면서 힘주지말라는데..

그게 더 무서워서 아프다고 무섭다면서 울었습니다..

약을 세개 넣었다고 .. 아무것도 먹지말라고 물도먹지 말라고 ..

2시반에와서 약 두개 더 넣을꺼고 .. 그때 링겔맞을껀데..

그거맞으면 목마르고 배고픈거 좀 덜할꺼라고 ...

엉덩이 주사를 맞고 아픈몸을 이끌고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

말리는 간호사들에게 그냥 집에서 쉬겠다고 말하고 ..

무서운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 카페로 갔습니다 ..

새벽에.. 12시부터 9시까지 일하고 오는 남자친구에게 ..

3시간동안 버스안에서 잠도제대로 못자고 올 남자친구에게..

화를내버렸습니다 .. 빨리오라고 ... 남자친구가 오고 .. 병원가서 ..

남자친구가 수납을하고.. 수술실.. 분만실로 올라가래서 올라갔더니 ..

거기는 저만 들어오라 그래서 남자친구를 두고 저혼자 들어갔습니다..

속옷을 벗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또 .. 자궁안에 약을 넣었습니다 ..

너무 아파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무섭고.. 아프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그러고있다가 ... 약을 넣고 수술을 할 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7시가 조금넘어서 수술을 들어가려 했는데 ..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 ..

심장과 맥박과 체온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한 10분쯤후에 입에 호흡기를 끼고..있는데 ..

무의식중에 움직일지도 모른다고 팔과 다리를 끈으로 묶었습니다..

무서워서 떨고있는데....문득 아이생각이 났습니다 ..

미안하다고 아이에게 말하고 있는동안..

 저도 모르게 마취가 된건지..

아무생각도 나질안습니다 ... 그리고 수술이 끝난건지...

정신이 들어서 침대에 실려 온것같은데.. 기억이 생생하질 않고 흐릿합니다 ..

수술이 끝나고 남자친구가..옆에서 괜찮냐고 걱정했다고 하는것입니다 ..

괜찮다고.. 왜 그러냐고 .. 그러니까 .. 간호사가 심장박동수가 너무 높다고 그랬다는 것입니다 ..

걱정이 된건지 .. 남자친구는 절 보자마자 미안하다고 울먹거리더군요 ..

너무 힘들었는데 .. 낳지못한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했구요 ..

그래도 무사히 수술을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

영양제를 다 맞고 많이 낳아진 몸으로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

다시는 이런실수를 하지 않으리 ...

또다시 이런일이 있을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낳으리 ..

남친과 다짐의 다짐을 하고는 병원을 나왔습니다 ...

미안하다고 ...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

사과하고싶습니다...그리고 .. 누구에게도 이런일은 생긱지 않았으면..좋겠고..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고.. 정말 끔찍하고.. 아프다고.. 말씀드릴려고..

이렇게 적습니다....피임....... 중요합니다.. 새삼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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