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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원짜리 스타벅스 카푸치노, 원두 값은 단돈 90원

참나 |2006.10.29 00:06
조회 880 |추천 0

전세계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는 스타벅스 커피.

이 커피 원두의 대부분은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산이다.

 

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아라비아 모카 원두 생산국.

연간 평균 10억5000만달러(약 1조1030억원)어치를 수출해

GDP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 생산과정에는 선진국과 후진국,

부자와 가난한 자의 불평등 착취 구조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 나라의 커피농장 노동자는 1500만명. 이들의 하루 평균 임금은 1달러도 채 안된다.

1500∼6500원 가격을 받는 고급 커피의 전세계 일일 판매량은 20억잔. 

이 커피 한잔에 쓰이는 원두 값은 90원에 불과하다.

 

원두 가격이 이처럼 싼 것은 수출물량의 90%가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불공정거래의 ‘제물’이기 때문이다.

낙후된 현지 농장들은 최고급 원두를 그저 “썩기 전에 팔아야 할 농산물”로 여긴다.

 

선진국의 대형 수입업자와 유명 브랜드들은 바로 이 점을 간파해

아예 현지 농장을 몽땅 사들여 원두 가격을 낮추고 있다.

농장을 독차지한 이들은 헐값에 원두를 생산해

입맛 까다로운 선진국 소비자들에게 금값에 커피를 팔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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