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댓글을 많이 달아주실 줄 몰랐어요.
조금 힘들었지만, 이 글을 남기고 난 뒤 바로 정리했어요.
그냥 일방적으로 아무런 통보 없이 전화,문자를 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이상 연락 안 오네요.
다시 제가 쓴 글을 읽어 봤는데, 정말 내가 봐도 사기꾼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래도 아니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자꾸 인정하기 싫어 지다 보니 저 혼자 힘으로는 냉정하게 판단을 못 내리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했었나 봅니다.
내 돈이 없어도 사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사람인데, 이건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저 보다 훨씬 잘 사는 사람인데 말이죠.
앞으로 당분간은 아무도 못만날 것 같아요.
좋은 사람 만나는 거 정말 힘드네요.![]()
제가 겪어 보니 사기당하는 여자분들, 이해가 됩니다.
제 글 읽으신 분들은 절대 이런 일 겪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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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두달 정도 된 사이입니다.
며칠전 새로 시작하는 자기 사업에 10%를 투자(2000만원)해서 같이 하자고 하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2000만원이 없어 사업을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제게 그럴 돈이 있지도 않을 뿐더러, 아직 만난지 2달 정도 밖에 안된 사이라 서로를 믿고 안믿고를 떠나 상식적으로 이런 멘트를 날리는 그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설사 있다 해도, 그리고 만난시간이 2~3년 정도 되었다 해도, 남자친구와 투자를 하는 사이로 지낼 생각은 전혀 없는데, 한번 안하겠다 라고 했으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며칠 뒤 또 투자 얘기를 합니다.
그럴 돈 없다고 했더니 만들라고 합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싶고, 누가 봐도 이상하게 들리는 얘기 같은데, 그사람은 나를 너무 순진하게 보는건지, 진짜 사고 방식이 독특한건지....
이걸 터놓고 내 생각을 얘기를 하고 헤어져야 할지, 아니면 그냥 혼자 결론 내리고 연락을 끊어야 하나..
문제는 얘기를 한다 해도 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다는 것!
이렇게 글로 정리를 하고 보니 정말 아니다 싶은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제가 얘기를 꺼냈을 때 예상되는 대답은, "그럼 안하면 되지, 멀 그래"
이정도?
여기서 중요한 건 하고 안하고가 아닐텐데, 이런 식으로 대화가 전개될 것 같은(전에 다른 이슈로 한번 대화를 시도했을 때 경험으로 미루어 봄) 느낌이 듭니다.
이건 누가 봐도 아닌거죠?
2달 사귄 남자친구가 2천~천만원 정도 투자하라고 할 때, 선뜻 투자하실분 없으시죠?
제가 사랑에 눈이 멀었는지, 이 말이 어이없고 황당하게 들리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싶더군요.
그냥 이것만 빼면 다른 면들은 다 좋으니까... 이런 식인거죠.
근데 결론 내렸습니다.
아닌 것 같다! 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남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