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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TV TM여자분한테 대쉬했습니다;

아 떨려.. |2007.04.02 15:13
조회 431 |추천 0

 

 

 

안녕하십니까 건축관련 기술직에 신입으로 근무하고있는

26세의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TM전화 정말 짜증 날 정도로 많이들 오시죠 같은데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또 오고 또 오고 ... 전 평소 같으면 모르는 번호는 안받고 무시하는데요

 

오늘따라 현장근무도 없고 공부랍시고 하고 있다가 지루한참에 받게 되었는데요

 

둘TV 무료체험 TM이더군요.. 둘TV.. 10번이상 받아봤습니다 이번에도 대충 거절하고

 

끊으려했는데 이 TM여자분.. 상당히 특이합니다- _-; 보통 TM하는분들은 교육을

 

받으시는건지 어떤건지.. 낭랑한 목소리에 비슷한 설명과 억양과 암튼..녹음된 음성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감기를 걸렸는지 목소리는 걸걸하시고.. 콧물 훌쩍거리고..

 

전혀 TM멘트라고는 못느낀..첨엔 참 신기했는데.. 자꾸 들으니 웃음이 나고 재밌는겁니다;

 

그리고 대뜸 몇년생인지 물어보는 그녀;그런건 왜 물어보냐했더니 목소리가 어려보였다는

 

겁니다ㅎ 하나포스인터넷이 아버지 명의로 되있는데 제가 아들인건 알고 있더라구요;

 

웃음 참으면서 좀 놀려볼까 해서 싫다구 안한다구 장난식으로 하는데..그녀 때를 씁니다

 

돈드는것도 아닌데 해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킥킥.. 정말 안해주실거예요?너무해요ㅠ

 

부터 시작해서.. 참재밌는 아가씨라 생각되고 편안하다 할까; 그래서 저도 거의 TM이라곤

 

생각할수 없을 대화를 했죠..뭐가 너무해요~안되는건 안되요~ 저 고집쎄요~ 등등...

 

그러다 제가 그랬죠 나중에 저 혼자 살게되면 생각해보겠다 회사다니느라 티비 볼 시간이

 

없다~그랬더니.. 언제 혼자 사세요? 회사가 어디신데요? 물어보는겁니다 -_-;;허허..

 

저도 대답해줬죠.. 그건 모르겠다 회사는 양재동에 있다..그랬더니 양재동이요?와 좋은곳

 

다니신다~ 이런식으로.. 또 실갱이를 하다가 이제는 안해주면 양재동 찾아온다는겁니다

 

회사로;;그래서 찾아와서 어쩔거냐 했더니 때릴거랍니다-_-;; 왜때리냐 그랬더니 이렇게

 

때쓰는데 안해줘서랍니다.. 무지 귀엽더군요;; 그래서 말해버렸습니다.

 

'상담 하시는분이 너무 귀여워서 해주고 싶은데 안되겠네요 미안해요. 제가 가장이 아니라

 

맘대로 못해요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허가가 나면 하겠지만 제 맘대로는 못해요.'

 

'그러시면 아버님께 여쭙고 다시 전화를 드릴테니까 그때 말씀해 주시면 안되요?'

 

랍니다.그래서 알겠노라고 1시쯤 연락을 달라고 하고 끊었죠.근데 너무 끌리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용기내서 다시 전화가 오면 연락처를..물어보기로 했죠..

 

1시..전화가 안오길래 안오나보다 하고 업무보고 있는데 2시쯤 전화가 오더군요.

 

물론..아버지의 허락은 떨어지지 않았죠..욕만 잔뜩 얻어먹은..쿨럭..무튼.. 그분께 그리됐다

 

미안하다 했더니 자기때문에 욕먹어서 되려 죄송하다 하더라구요.. 그리곤 어케든 말을 꺼내야

 

겠다  싶어서 식사는 했냐고 물어보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아..이게 이런적이 없어서 그런가

 

입이 잘 안떨어지고..가슴은 뛰고..미치겠더군요; 그분도 예 알겠습니다..라면서 전활 끊을려

 

하는데..바로 안끊더군요.. 전 우물쭈물..저기..저.. 이러고만 있고 그분은 네?네?그러고 있고

 

안되겠다 싶어 용기내서 말했습니다

 

'저기..저 혹시..상담하시는 분 전화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네?'

 

'아니..그러니까 상담하시는 분 개인 핸드폰 번호..가르쳐 주실수 있나요?'

 

'........네?'

 

'아..그러니까 지금 다 들어놓고 일부러 못들은 척 하시는거죠!?'

 

'아니요~정말루 못들었는데요?키득..'

 

'그럼 다시 말씀드려야해요?민망하게?'

 

'네!!'

 

'에..상담하시는 분 개인 핸드폰 번호 좀 가르쳐줄 수 있냐구요오~'

 

'아.....'

 

'싫으세요..?'

 

'음..그럼 제가 문자로 찍어드릴게요'

 

'정말요?와!!그렇게 말해놓고 내빼면 안되요!TM전번 찍혔으니까 자꾸 전화해서 업무방해할겁니다!'

 

'ㅎㅎ 네~그럼 수고하세요~'

 

-_-;; 몇 분 후 정말로 문자가 오더군요.. 믿기지가 않더군요 제가 이런 짓을..콩닥거리고..기쁘기도

 

하고 .. 업무중이라 바쁘신지 간단한 문자 몇개 후 네 ㅎㅎ수고하세요~ 라는 문자..

 

그래서 놀래서 문자보냈죠 퇴근후에 연락줘도 되겠냐 먼저 줘도 좋다 연락기다리겠다 안오면 8시쯤에

 

연락할테니 꼭 전화받아달라고 하고 제 이름도 말했습니다.. 엄청 긴장되고 떨리네요 후덜덜..

 

 

 

 

 

 

 

 

이 분..어떤 의미로 번호를 가르쳐 준걸까요..;저한테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걸까요..;별말없이

의례적인 간단한 문자 고맙다는둥 아니라는둥..모르겠네요.. 일단 퇴근후에 연락이 오느냐..

제가 했을때 받아주느냐..문제인데.. 이런건 처음이라 으우..미쳤나 내가ㅠ 그치만 정말 느낌이

좋더라구요.. 부디.. 잘됐으면 좋겠네요 ㅠ 목소리도 걸걸하고 기침하고 콧물 훌쩍거리는 TM이지만

ㅠ얼굴도 모르지만.. 괜한..기대하는 걸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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