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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거기서.. 아무 근심없이..

못난 조카가.. |2003.05.01 16:15
조회 280 |추천 0

 삼촌... 우리 훌륭한 삼촌..

 삼촌 얼렁 자리로 돌아와야지, 아직까지 머하고 있는거야... 어디서, 머하고 있는거야..

 삼촌.. 정말 요새 일어났던 일들.. 꿈인거지..? 나 꿈꾸고 있는거지... 거짓말이지..??

 불쌍한 우리 삼촌.. 맨날 일만하다가...

 삼촌 이렇게 가면 억울하잖어..

 나 맨첨에 삼촌 영안실에 있다는 얘기듣고 꿈꾸는 건지 알았어... 법정에 있어야할 우리 삼촌이 왜 그 시간에 영안실에 있어야 하는데... 믿을수 없었어.. 진짜 이건 말도 안돼...

 근데 우리 삼촌 영정보니깐 정말 우리 삼촌이 하늘나라로 갔구나... 근데 정말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했구..

 정말 건강하고 어디하나 부족한점 없는 우리 삼촌... 근데 이게 머야~~

 삼촌은 하늘나라로 가면 그만이지만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숙모 애들은 어떻하니..??

 삼촌 원망스러워... 왜 혼자그렇게 가는데.. 갈려면 다 델꾸가야지...

 외할머니나 외할아버지가 삼촌을 잊고 어떻게 살라구.. 자식을 잃으면 가슴에 묻는다 하지만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그렇게 쉽게 안되는거 삼촌도 잘 알잖어..

 무책임하게 그렇게 가는게 어딨어..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삼촌을 잊을수 있을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진짜 두고두고 돌아가실때까지 한이 되실꺼라구..

 외삼촌...  나 이제 "외삼촌"이란 호칭... 다시는 불러볼수 없는거야..?? 그런거야..??

 삼촌... 일만 하다가 하늘나라로 간 우리 삼촌... 너무 불쌍해서.. 진짜 너무 불쌍해서..

 하지만 우리 삼촌.. 편히 보내줘야 하잖어.. 하늘나라에서는 스트레스 받지말고 편히 지내야 하잖어..

 좋은곳에서 행복하라구 빌께... 기도할께.. 그게 이제 삼촌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일테니깐..

 삼촌은 하늘나라에서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건강하시고 우리 동생들, 외숙모 전부 잘 지낼수 있게 삼촌이 좀 도와주면 안될까..?? 응..??

 나 진짜 삼촌 생각 많이하고..

 삼촌이 했던거 만분의 일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그 쪼금이라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동생들 외숙모에게 잘 할께... 삼촌이 하늘나라에서 웃을수 있도록 잘 할께...

 정말 잘할께... 지켜봐줘..

 삼촌.. 불쌍한 우리 삼촌...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스트레스 받지 말구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

 다음 생에서 우리 꼭 어떤 인연이든지 다시 만나자..

 알았지..??

 외삼촌.. 내가 정말 잘할테니깐.. 정말 지켜봐줘..

 삼촌의 한.. 내가 다할순 없지만 우리 조카들이 전부 하나같이 삼촌의 한 풀어줄께..

 잘할께..

 삼촌.. 부디 그곳에서는 건강해야해...

 외삼촌... 이승에서 삼촌에겐 한마디 해보진 못한 얘기지만.. 삼촌... 사랑해.. 무지무지... 그리고 존경해..

 꼭 그곳에서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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