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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에서결혼까졍6편

전성호 |2003.05.04 13:23
조회 1,031 |추천 0

#7 재회 -(1)


녀석과 커플폰도 하고..

이제 녀석의 얼굴도 알고..

녀석이 다녀간 이후 심란함이 극치를 달했다

보고싶어도 볼수 없으니 그것만치 괴로븐것도 없었다.*--*

한달 100분 무료통화와 새벽무료 통화..

그것만으로 족할수 없는터.-.-

녀석이 다녀간지 일주일후..


민희:내...갈까?

그녀석:정말~?

민희:히히히..

그녀석:오기만 해~~~ 내가~~너 진짜~~~

민희:와?지길끼가?

그녀석:아니..겁나게 잘해준다구 ^^;

민희:그럼..내일..진짜 갈까?

그녀석:헉..자기야 나 감명받았어~

민희:머쓰마..덩치값좀 해라.


하..나도 반쯤 지정신이 나간걸까..

기차를 예매하고 나섰다.

평소 나라면

같은 부산이라도 집에서 쪼금만 멀어도

절때 아무리 공짜밥을 준대도 가지않은나였는데.

친구들 반응도 가지각색..--

하지만 한가지 통일된 말은..

[가씨나.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_____-]


혼자가기 뭣해서 또 친구를 포섭하기 나섰다.


민희:나와 서울구경가지않으련?

친구:와?서울에 나이트 존데 알아놨나?

민희:가씨나..니는 생각하는게 와 그모냥이고?

친구:지는..다 니한테 배운그다

민희:내가 언제 그라데..

친구:니 과거는 니가 알터.--

민희:췌..-_-;

친구:와?그 머쓰마 만나러 가나?

민희:어..-_-;

친구:여하튼...-_- 밥사주나~?

민희: -_____-;;



그리하여 친구와 같이 서울상경에 나섰다.

4시간30여분만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민희:여가 서울이다 -o-

친구:가씨나야..촌티내지마라..첨 와본것도 아인데.--;;;

민희:와?내 이라니까 쪽팔리나?

친구:두말하믄 개소다.=--=

민희:췌....



친구와 기차에서 내려 녀석을 찾아나섰다.

저쪽 출구에서 녀석이 서있었다.

외쳤다.


민희:야~~~~~내왔다~~

그녀석: -_-;;;;;;



그녀석과 친구가 동시에 날 외면했다. -_-;;;;



그녀석:왔냐~~?

민희:보믄 모르나.--

그녀석:내 친구들 신촌에서 기다리거든..

민희:그까지 가야하나..--

그녀석:어..내가 너 델꾸간다구 말해놨어

민희:맞나?아하하하하~~~

그녀석,친구: -_-;;;



여하튼 녀석에게 이끌려 신촌까지 지하철을 타고갔다.

친구는 서울에있는 자기네 친구들 만나러 갔고

나와 녀석 둘이서 녀석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민희:친구들 어딧는데?

그녀석:후후..

민희:그 웃음의 의미는?? --a

그녀석:락까페에 있어..

민희:미췬...--

그녀석:이바닥이 다 그런거 아니게써~?

민희:피곤해 죽께꾸만..무신 락까페고..

그녀석:야~너 내가 부산첨 내려갔을때를 생각해봐

민희:어서 들가자~~ ( --)



그리하야 녀석의 친구들이 기다리는 락까페로 향했다.

녀석의 친구셋이 벌써 음주가무판을 벌려놓고 날 기다렸다.


녀석친구1:당신이 민희?

민희:예 .안녕하세욧*--*(조신조신^^;)

그녀석:야~너 평소대로 해..

민희:은다..이미지 깎인다..--+

녀석친구2:깎일 이미지도 없는걸요

민희:많이 취하셨네욧 --++

그녀석:하하하~~녀석들이..

녀석친구1:생각보단 사투리도 많이 않쓰시고..

만만한 인상인걸욧^^괜히 쫄고있었네~

민희:신경쫌 썼어욧 ^^

녀석친구3:아..근데 저희보다 한살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민희:예.아마 그럴껄요 (동시에 녀석을 꼬라봤다--+)

그녀석:음허허 ( --)

녀석친구2:그럼..이거..저희가..말을 놔야할지..높여야할지..

민희:낸 나쁜누나 아인데욧.말노으세욧


그리하여 녀석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나의 물건너 온 춤들을 한껏 전수해줬다.

12시가 넘어서 녀석친구들과 헤어지고..


그녀석:집에가자~

민희:야...근데 진짜 꼭 느그집에 가서 자야하나?

그녀석:엄마한테 다 말해놨어

민희:아...쑥쓰럽구로...

그녀석:너가 그런것도 다 아냐?

민희:내는 인간도 아이가? --+


그리하여 초면에 실례인줄 알면서도..

녀석의 집에 이르렀으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녀석의 부모님을 깨울순 없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인사드리기로 하고...

일단 난 녀석의 방에서..녀석은 거실에서 잠을잤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잠이 깨지 않을수 없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세수를 하고 조신히 앉아있었다.

혼자 앉아있으니 너무도 적적하여..

녀석이 자고있는 거실로 향했다.

녀석이 자고있었다.

난 화장실로가 조용히 손에 찬물을 묻히고..

자고있는 녀석에게로가

녀석에 등짝에 무작위로 손을 갖다 너었다. ^-_-^

녀석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일어났다.


그녀석:우쓰...너 더자..ㅜ_ㅜ

민희:은다..잠안온다..-_-;

그녀석:울엄마 쫌있으면 깨실꺼야..그때 너두 일어나..

민희:우째 그라노..송구스럽게..-_-;;

그녀석:-_______-



녀석은 그래도 꾸벅꾸벅 졸았으며 녀석이 고개를 조아릴때마다

난 신나게 녀석의 이마에 볼펜을 갖다 꽂는 행동을 했다.--

드뎌 녀석의 부모님께서 안방에서 모습을 드러내셨다.

초...긴...장... -_-;;;;;;;

##########################################################################

 

#8 재회 -(2)



녀석의 엄마께서 안방에서 나오심과 동시에

녀석의 이마에 사정없이 박힌 나의 손에 들린 팬을 살포시 감췄다--;


민희:(벌떡일어서며) 안녕하세요 ^^*

엄마:어~~~니가 민희??
(전...녀석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릅니다.지금까지도.*--*)

민희:네..초면부터 실례가 많습니다

엄마:아이다아이다~~쟈가 여자친구 데꼬오는거 첨이다~


헉...녀석의 엄마가...초엽기..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셨다.

아니...

날위해 배려하는맘에서 사투리를 연마하심인가...아니면..--



엄마:니가 부산에 산다했나?

민희:예?? 예...

엄마:하하~내도 가튼 갱상도 출신이다.내는 울산이 고향이다

민희:어머어머~정말 이거 우연인걸요~ -o-



엄마와 난 정말 이산가족상봉이라도 한냥 조아했다.

엄마는 나와있을땐 사투리를 구사하셨으며 그 외엔 표준어를 구사하셨다.

아....난 언제쯤 엄마와 같이 두개언어를 구사할수 있을까.. *.*

아빠는 출장관계로 계시지 않으셨다.
(녀석의 아빠또한...아빠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도 *--*)

녀석의 형또한 하루걸러 하루들어오는 사람으로 그날이

하루걸러날이였던지라 얼굴을 볼수 없었다.

아침상이 차려지고 엄마,그녀석,나 이렇게 셋이 식탁에 앉았다.


엄마:마이 무그라 ^^

민희:잘먹을께욧 ^^

그녀석:너가 과연 많이 먹을수 있을까..-_-



저 말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나 난 맛깔스러워 보이는 나물을 (나물이름을 까먹었다.-_-;)

한젓가락 입에넣고는 녀석의 말뜻을 이해할수 있었다.

그야말로 맛깔스러워보이기만 하였다.-_-;

이유인 즉슨

아빠가 당뇨가 있으심에 식이요법중의 하나로

반찬에 별 양념들을 안함이였던 것이다.

그냥..소가 먹는 여물이 이런맛이리라.--

녀석의 집을 다녀간 수많은 녀석들의 친구들중

제 아무리 건장하고 밥 잘먹기를 자부하던 아이들도

밥 한공기의 이분의 일도 소화해내는 인물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도 과연 한공기의 이분의 일에서 이 식탁을 외면해야만 하는가..

그러기엔 어머님의 눈빛이 너무나 애절해 보임이..-_-

그래..

박자를 맞춰서 맛을 느끼기 전에 삼켜뻐리자.

필쌀기로 난 젓가락과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고 먹은결과

밥한공기를 해치웠으며

그런나를 지켜보시던 어머님은 내 밥공기가 비워짐과 동시에

어느새 새로운 밥공기를 내미셨다.헉..

그래서...

두공기 먹었다.ㅠ_ㅠ;

옆에서 놀란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녀석의 얼굴이 간혹보일 따름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엄마:오늘 내려가나?

민희:네..

엄마:어휴..하루만 더 있다가지..내가 딸이 없어서 니 보니까 우째이래 좋노

민희:아...^^;;차표를 미리 끊어놔서요..

엄마:아쉽네...너거 둘이 어서 결혼해라.

민희:헉....하하...^^;;;;;

그녀석:엄마가 좀 설득해봐..쿠쿠쿠~

엄마:머쓰마야 니는 가만있어랏

그녀석:머야..두리서..--+

민희:닌 가만있으라 안하나.엄마말씀 들어랏

엄마:쿄효횻~거참 너의 그 기강이 참으로 맘에 드는구나

민희:호홋...별말씀을요 ^^*



그렇다..

이미 엄마는 나의 밥두공기 뚝딱에 매료되어

내가 무슨말을 해도 모든것이 이뻐보이심이..--

녀석과 테크노마트에 가서 영화도 보고..

오후엔 어제 헤어졌던 내친구와 녀석의 또다른 친구들이 모였다.

녀석은 녀석의 친구들에게 내 밥두공기 뚝딱이야기를 연설했고

아직까지 그 이야기는 녀석들의 친구들사이에선

크나큰 전설로 남겨져 거론될때마다 그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창 재밌게 노는데 녀석의 핸폰이 울렸다.

엄마에게서 온 전화였다.

아빠와 녀석의 형이 날 보고싶어하니 어서 날 데리고

집으로 오라는 것이였다.

친구완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녀석의 집으로 갔다.



민희:아..안녕하세요 ^^

아빠:오~~니가 민희냐~~?

민희:예...하하....

녀석형:오...니가 그 욕쟁이..웁...

녀석이 형의 옆구리를 찌름이 시야에 들어왔다.

녀석....저런 기특한 행동을...-.-

녀석의 엄마와 아빠는 참 젊으셨다.


녀석의 형 또한 녀석과 마찬가지로 키가 컸으며

사뭇 구본승을 닮은 이미지에 속으로 뻑갔다.*--*

(그건..처음봤을때만 그랬지 한시간동간의 대화결과..
그집을 나설땐 형의 존재는 내 머리에서 지워졌다--)

아빠:맨날 웅이랑 통화하던 애가 너였더냐??

민희:네...*--*

녀석형:오호~!생각했던거랑 인상이 별로 안싸나운데

민희:하핫..-_-;;

녀석형:난 사투리쓰는여자들은 다 우리엄마처럼 싸납게 생겼을줄 아랐쥐

동시에 엄마께선 들고계시던 과일접시를

녀석형의 머리에 씨게 갖다 박으셨다.

녀석형:하하하~~ 보이냐?이게 내 생활이야

민희:하하..보입니다..-_-;

아빠:인석아.손님도 왔는데 형답게 굴어라

녀석:그래.아빠말을 좀 듣는게 어때?형!

녀석형:머.어차피 우리집안 사람되면 매일보게될 모습들인데

       미리미리 보여주는것뿐인데..--

동시에 아빠,엄마,그녀석에게 모다를 맞는 녀석의 형의 모습이 보였다.


아빠:우리집안 남자들이 대대로 경상도 여자를 좋아하나보다.허허허~

녀석형:아빠.난 아니야~

그녀석:형은 아예 여자두 없자너.

녀석형:흥!

(하지만..그말을 한뒤 정확히 한달후 녀석의 형은 울산아가씨와
  열애를 했답니다.-.-)

엄마:아휴..니가 서울에 살면 자주 만나서 쇼핑도 같이가고 ..

      맛난것도 같이 묵고..그라면 참 좋을낀데...

녀석형:엄마.나도 그런것쯤은 할수 잇어

엄마:--+

녀석형:췌..여하튼..난 이집에서 뭣두 안된다니까..--

아빠:이녀석..-- 여하튼 민희보니까 예의도 바르고 싹싹하고..

     자주 놀러오거라

민희:예...^^



그렇게 한시간정도 엄마,아빠,녀석형과 대화를 나눴다.

모두들 날 정말 한집안 식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심이 정말 좋았다.

좋은분들이셨다.

기차시간이 되어 인사를 드리고 나섰다.

다음주에 꼭 다시 오라고 오지않으면 녀석형을 시켜 나의 신변에 큰일이

일어나게끔 만들겠다는 반협박을 받으며...-_-;;

기차역에서 친구와 만나 기차를 타러 들어갔다.



그녀석:야..

민희:와?

그녀석:담주에 꼭 와야해..

민희:떨린다.--;

그녀석:허헛..여하튼...울엄마랑 아빠가 너 디게 맘에 드셨나봐..

민희:너네 형은 아닌것 같던걸 --+

그녀석:형 싸가지가 원래 그래.

민희:니도 만만찮타.

그녀석:거기서 내가 또 왜나오냐

민희:피는 못속인다 안카드나

그녀석: -_-;;

민희:내 가께.친구 기다린다

그녀석:진짜...나한테 시집오믄 안돼냐?

민희:쪼껜기 못하는 말이 엄네.

그녀석:--+ 나이가 무슨상관이냐

민희:실현가능한 얘기를해라.니랑내랑 이제 두번봤다.

     근데 그게 될법이나 한일이가?

그녀석:우쓰...안된다는 법있냐?

민희:친구 기다린다.내 가께

그녀석:췌....

민희:좋게 헤어지자--+

그녀석:아라써..전화해~

민희:은다.피곤해서 잘끄다.

그녀석:--; 예의상으로라도 전화한다고 그러면 안돼냐?

민희:만다꼬 .. --

그녀석:-_-; 잘가..

민희:어..니도 조심해서 들가라..





그렇게 녀석을 뒤로하고 부산행 기차를 탔다.

부산까지 오면서 4시간 30분동안...

녀석의 말을 되새기며 심란한 마음에

침까지 흘리면서 가끔 경끼도 일으키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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