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시간 날때마다 톡을 읽는 남자랍니다.
톡을 보면서..... 글의 형태로 커플분들의 아름다운 생활 단면을 접하면서
부러움에 젖기도 하고, 한폭의 그림같은 예쁜 사랑을 하시는 연인분들의 행복이 느껴지고 그래요.
밖에 직접 외출했을 시에는 직접 눈으로 커플들의 모습을 보기도 한답니다.
저는 그저,,,, 19살까지는 식구들하고 가끔 놀러간 적 이외에는 놀러간 경험이 없구요.
20살 이후에도.... 제 대학 친구들은 모두 집이 각자 멀리 떨어져 뿔뿔이 흩어져 살기 때문에
만나기도 힘들고요. 여자친구는 만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연애 경험도 없는 상태랍니다.
지금은 이미 대학시절도 다 끝났지만,,,,, 아직도 커플들을 부러워 해야만 하는 저의 입장은
생각할수록 처량하고 넘넘 쓸쓸해 보이다 못해 눈물까지 나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저는 최근 7년동안 놀러간 적이 한번도 없는 거 같아요.
여자친구가 없다보니까 극장에 간 지도 굉장히 오래 되었구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답니다.
예전에는 서울대공원이나 그런 경치 좋은 공원에 놀러가기도 했었는데
지금 이 나이에 쪽팔리게 가족들하고 어떻게 그런 곳에 놀러가나요. 여자친구라면 몰라도.....
아 진짜 ~~ 요즘 봄도 되고 날씨도 기가막히게 좋고 그렇던데.. 나들이를 통 못한답니다.
며칠 전에도 엄마가 저랑 영화보러 극장에 함께 가자고 하시길래....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극장에 가면 남녀 커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 그런 거 보면 상처받고 그런답니다.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언제 한번 외출했다가 길거리에서 커플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길래
그 날 집에 돌아와서 스스로 실의에 빠져서 이불 뒤집어 쓰고 슬피 운 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지금까지 연애를 했어도 몇번은 했어야 할 연령인데,, 왜 저에게는 여친이 없는 걸까요?
이번 토요일에도,, 저는 만날 여자친구가 없어요. 그냥 집에 있어야 한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번 주말에 나들이 가신다면서 저도 함께 가면 어떻겠냐고 권유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단호히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생기는 그 날까지 절대 놀러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가족과는 절대 안 놀러갑니다."
그 말을 들으시더니 부모님들도 이해를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주말에 어디 나가기도 겁이 납니다. 저는 싱글인데 커플들이 눈에 많이 보이잖아요.
결국,,, 남들은 다 연애하는데 저 하나만 연애 못하고 있고,, 실망감과 쓸쓸함만 커질 뿐이랍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다정하게 손 잡고 오래간만에 공원에 놀러가고 싶은데,,, 어렵네요.
커플티도 입고, 맛있는 음식 싸가지고 공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 세상에 그 무엇이 부러울까요?
흠.....ㅜㅜ 저 정말 외롭고 많이 힘들답니다. 연애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구요.
결국 이번 토요일인 4월 21일에도 저 혼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게 생겼어요. 암울하기만 합니다.
슬쓸함과 부러움이라는 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것인지...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 모르실거예요.
이번 토요일에 어떤 여자분이랑 손 잡고 놀러갈 수 있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허황된 꿈이겠죠?~
아 슬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