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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가 쓴 연극대본 전문(해석본추가)

|2007.04.18 11:48
조회 1,227 |추천 0


 

 

 

 

씬1: 아침이다. 태양이 부엌 창문밖에서 빛나고 있다.

부엌에 들어선 존이 시리얼바를 들고 연다. 리차드 맥비프는

부엌에서 다리를 꼬고 신문을 읽고있다.

 


리차드-존. (미소)

 


존-뭐야 쉐끼야. (비웃음)

 


리차드-아빠라고 해보는 건 어때.

 


존-넌 내 아빠가 아냐. 알고 있으면서 이 쉐끼. (시리얼 바를 열받은듯 질겅댄다)

 


리차드-존. 앉아봐. 우리 남자답게 얘기좀 해보자. (옆에 있던 식탁 의자를 빼낸다.)

 


존- 남자다운 대화 좋아하네.

(비웃고 거실로 가 티비를 켠다. 리차드는 따라가 앉고 그를 응시한다.)

 


리차드 -내가 네 친아빠는 아니지만, 네 새아빠잖아. 우리 같은 지붕아래 살고 있잖아.

우리 좀 잘 지내보자. 아들, 나한테 기회 좀 주면 안되겠니?

(그의 손을 존의 무릎에 얹는다.)

 


존-뭐하는거야! (손을 찰싹 때린다) 뭐야,

카톨릭 신부! (-_-;;) 너같이 대머리에 비만인 늙은 아동성착취(??)변태한테

희롱당하지 않겠어! 내 몸에서 손 떼! 이 미친놈의 신부야. 그만해, 마이클잭슨(-_-;)

네버랜드에 성기이라는 애완동물 있다고 날 꼬셔낼 작정이지?

 

리차드-(한숨을 내쉬고 무시한다) 대체 내게 원하는게 뭐니.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내게 왜 이렇게 화가 난거니.

 

존-내가 너한테 왜 화가 났냐구???

네가 우리 엄마의 바지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 내 아빠를 죽였으니까!!

 

리차드- 어이 그쯤해둬. 그건 사고였어. (보트에서 일어난)

네 아빠를 구하기 위해서 난 모든 수를 다 썼어...

 

존- ㅈ까!! 맥비프, 당신은 항상 그렇게 ㅈ같아?

네 뒤룩뒤룩한 지방에서 그렇다는 게 보이는군.

넌 내 아버지를 죽이고 그걸 위장했어. 당신은 공동모의(??)를 범했다구.

정부가 존 레논과 마릴린 먼로에게 했던 것 처럼 말이지.

 

리차드-뭐? 뭐라고?

(허탈하게 웃다가 타블로이드 잡지 커버의 '마릴린 멀로와 존 레논에

관한 은폐공작'이라는 제목을 발견한다)

 

존- 정부를 위해서 한때 일했었지. 수위였지만 말이야.

우리 엄마가 아빠랑 있는게 싫었겠지. 우리 엄마가 아빠한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아빠를 없애고 엄마를 훔쳐냈어. 이 개좌식!

 

리차드-그만

 

존-아니, 닥치고 내말 들어.

 

리차드-너... 

 

존-내가 뭐!!! 니 엉덩이에 이 리모콘이라도 꽂아주길 바래??

넌 그럴 가치도 없어. 이건 5000원이나 해. 너는-

 

리차드-이제 그만하지.

(리차드가 손을 들어 존을 때리려고 하지만, 존의 엄마가 계단을 내려온다.)

 

수-세상에!! 무슨 일이예요??

(존을 감싸안고 소파의 다른 쪽으로 데려간다.)

내 아들한테 무슨짓이예욧! 얘랑 잘 얘기해보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지금 이러고 있다니! 어떤 양아빠가 이렇죠?

거짓웃음을 그 살찐 얼굴에 달고 착한 척하더니! 말해줘요. 무슨 짓을 하려고 했어요?

때리려고 했죠! 미친놈 리차드!

 

리차드-걔가.. 

 

수-듣고 싶지 않아요! 

(수가 존에게 방으로 올라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존은 계단 중턱에서 광경을 지켜본다.)

 


리차드- 맹세해 수!! 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저 놈이 나를 글쎄 개좌ㅅ...

 

수-어쩜 그래요?!? 우리 강아지는 절대 그런 얘길 하지 않아요.

(의역;;) 1달 전에 아버지를 잃은 애한테 좀 따뜻하게 대해줄 수 없나요 양아버지???

 

존-내 거기를 만지려고 했단말야!!!!!

 

수-(숨을 들이킨다)미친! 앗, 미안 존. 개색키, 이 미친놈...

(존을 살짝 바라본다. 리차드에게 다가가 머리통을 갈긴다. 신발을 벗고 세게 때린다.

(리차드가 수를 큰 팔과 몸으로 떨어낸다.)

 

리차드- 수! 수! 수!(-_-;;) 내 말 좀 들어봐!

 

수- (그 행동과 몸?에 겁에 질린다)맙소사!! 뭘 어쩌려는 거예요??

나도 때리려는 건가요? (몸을 움추리고 부엌으로 달려간다. 무작정 손에 잡히는 접시를 집어든다.)

물러서요! 물러서!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접시를 던진다. 접시는 ㄹ의 이마에 맞고 부서진다. 리차드는 움직이지 않는다.)

 

수- 이 돼지새끼! 존! 방으로 가서 문을 잠궈!!! (그녀는 지하실로 도망친다.)

이 양성싸이코강간마살인마야!!!! 날 따라오지마! 죽이지 말라구!!

(땅에 놓여진 파이프나 렌치등을 리차드에게 집어던진다. 리차드는 멀쩡하다.)

 

리차드-아무 것도 안했어. 알았어. 그만 따라갈게.

(손을 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무릎을 꿇는다. 수는 더 무거운 물체들을 던져댄다.)

 

리차드-설명하게 해줘!!

존은 엄청 사납고 건장한 애라구!!!

 

수-아이고!!! 당신은 애들한테 흥분하는 변태였군요!!

 

리차드- 아냐!! 아냐- 허니-푸. (설명불가.)

 

수-허니-푸? 

 

리차드-허니-푸. 날 믿지 못하겠어???

존은 아버지의 죽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런 애일 뿐이야. 극복해낼거야. 시간이 지나면.

 

수-정말요? 

 

리차드-응. 정말이지. 자 이제 우리 침실로 가서...

뒤에서 해보는 건 어때. 니가 좋아하는 대로. 허니-푸.

 

존-(방에서 미소지으며 리차드의 얼굴이 그려진 다트판에 다트를 던진다.)

난 니가 정말 싫어. 저 새낄 죽일거야. 죽여야해. 죽어야만해. 죽이자.

리차드 맥비프. 이름이 왜 그 꼬라지야?? 그지같은 이름이야. 싫어. 그리고 얼굴 좀 봐. 그지같애.

 

 

존-(지하실로 내려가서 엄마 옆에서 얘기한다)

저 돼지가 우리 아빨 죽였어요. 엄마가 자고 있을 때 내게 말하고 날 막 희롱했어요...

 

수- 뭐라구? 아아아악!!!!

(수는 체인톱을 집어들고 리차드에게 휘두른다.

리차드는 집 밖으로 도망쳐 차 안으로 피신한다. 30분 후, 존이 시리얼바를

먹으며 리차드에게로 다가가 보조석에 앉는다.

 

존-오늘은 왜 이렇게 태양이 지글지글하지?? 오늘 정말 날씨 최고다.

(존은 붉은 얼굴의 리차드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 ㅅㄲ야. 너, 뭔가 알고 싶지. 왜 내가 널 그렇게 싫어하는지 궁금해?

왜냐면 넌 우리 엄마한테 아무것도 못해주잖아. 겨우 최저임금을 받는 주제에 무슨.

항상 엄마한테 그 허니-푸 같은 개 잡소리나 지껄일 다름이지. 허니-푸!

 이 @#$야. 넌 수위였지. 트럭운전사도 해보고. 유치원애들 2달 가르쳤었고.

이젠 스스로 요리사라고 우기지만 옛날처럼 햄버거나 뒤집고 있으면서 무슨 요리사야.

가장 절정은 미식축구 선수였다는거지? 얼마나 갔었지? 3주!!!

넌 늙어빠졌어. 스스로를 좀 돌아봐. 살찌고 게으르기만 한 걸.

가만히 있었으면 이 꼴도 안났을껄. 전선수로. 니 이름이 맥비프(고기)인 것도 이해가 간다.

다른 사람들이 근육 만들 때 넌 3분에 빅맥 3개씩 먹으면서 지방만 채웠지.

내가 널 아빠라 부르길 원해?

알았어. 어이 아빠. 아빤 개병신이예요. 병신오브병신,

아빠!! 그리고 엄마랑 잔 것도 꽤 오래됐지.(??) 이 @#$@#4야. 이 @#$@#$!한 맥비프 

 

 리차드-너, 양아빠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냐!!

 

존-이거나 쳐먹어, 이 #!@$야!!

(반쯤 먹은 바나나 시리얼바를 리차드의 입에 넣고 목구멍으로 밀어넣으려한다.)

 

리차드-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악!!!! (존을 밀어내고 시리얼바를 입안에서 빼낸다.

 

존- 꺼져, 아빠!

 

리차드- (엄청난 상처와 분노에 휩싸여 13살 소년에게 큰 팔을 휘둘러 때린다)

 

 

[출처-다음 카페 베스트 드레서 '알렉스의 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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