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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속에서 산다

푸른전갈 |2003.05.05 20:53
조회 155 |추천 0

나는 아름다운가?
나는 책을 놓고 욕실에 있는 거울을 보러 갔다
나는 아름다운가?

파니는 아름답다

나는 아름답다기 보다는 예쁜 편일 것이다
그렇다.  예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사실 나는 성적 매력이 있다거나
얼굴을 덮어 버릴 만큼 커다란 눈
남미 여자 같은 몸을 지닌
그런 여자는 아니다

하지만,
남이 뭐라든 내 기준으로 보면
나는 아름답다

-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 》중에서 -

이쁘고 늘씬한 여자를 보면 남자들의 시선은 오토매틱으로

그 여자의 얼굴을 비롯한 몸매에 시속 300키로 이상의 속도로 꽃힌다

나 역시 그 범주에서는 벗어나지를 못하는 남자중 하나이다

 

여자들... 당연히 멋지고 핸섬한 남자들 보면

꿈속의 백마탄 남자는 아니어도

나름대로의 상상을 그리며 시선을 꽃는다

 

너, 나 할것없이 우리는 만들어진 미인의 홍수속에서

결코 잡을 수 없는 환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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