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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공인'일까, '인기인'일까

모냐 |2006.10.31 19:34
조회 6,736 |추천 0

얼마 전 기사화 되었던 '황수정 5년 만에 방송 복귀'라는 글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 보았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의 시간을 '나름' 가졌다 생각하고 얼마간의 기간동안 '조용히' 지내다가

짜잔~ 하고 다시 나타나는 연예인들...

 

그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항상 하는 말은...

"'공인'으로서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점 죄송합니다." 이지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인터넷 게시판에서 한 칼럼니스트가 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연예인은 공인인가 인기인인가.. 라는 주제로 쓴 글이었습니다.

 

이 칼럼니스트는 '공인'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최근 왁스의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복귀선은을 한 황수정을 놓고... 일반인들이 '공인'으로 본다면

'복귀 반대' 쪽에 설 것이고, '공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분류한다면 '복귀 묵인'으로 가닥을 잡겠다고 하더군요.

 

왜냐허니~ '공인'이란 말의 뜻에 있었습니다.

'공인'이란 공직에 있는 사람 혹은 국가,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뜻하는데...

황수정이 그런 사람이냐는 거죠... 당연히 직업이 연기자이니.. '공직에 있는 사람 - 공인'은 아닐테고

그렇다고 황수정 자체가 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일까요?

요즘 같은 시대에...연예인이란 직업의 사람들이 사회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는다고는 못하겠지만

연예인은 그저 '인기인'이지 공인 수준으로까지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무언가 잘못을 했을 때에 그들을 공인이라고 하며 사회적인 책임까지 묻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연예인을 그저 그럴싸한 '외모'나 '끼'를 가지고 인기를 얻는 직업인 수준으로 봐야지.

그들에게 사회의 일정부분을 책임지게 하는 '공인'의 수준으로 본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연예인이 '공인'대접을 받으려면 자신들의 행동과 말에 사회적인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요즘 연예인들 어디 그렇습니까??

 

물론 '마약사범'이었던 황수정이 버젓이 TV에 나올 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사회, 궁금하다면 포털 사이트에 검색 한번만으로도 지금까지의 행적은 물론

사사로운 개인생활까지도 파헤쳐볼 수 있는데.. 잘못한 사실이 다 알려진 이 상황에서

누가 '황수정'을 다시 동경하고 존경하겠습니까~

걱정이 되고 못마땅하다면 황수정이 나오는 드라마나 뮤직비디오를 안 보면 된다는 의견입니다.

 

연예인은 하나의 직업일 뿐이고,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인데...

연예인들에게만 특별히 가혹한 사회적인 규범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도 형평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일반인들의 이혼에 누가 그런 관심을 갖고 플래쉬를 터트리겠습니까~

또 누가 일반인들의 거리 싸움을 가지고 기사를 쓰겠습니까~

어느 누가 일반인들의 음주운전 사건에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어찌보면 황수정은 '인기'라는 허상에 자신을 지키지 못한 직업인에 불과하다고 칼럼니스트는 말하더군요.

잘못은 호되게 나무라되 반성의 의지마저 말살해 버리지는 말고

우리가 더 걱정해야 할 것은... '그래~ 누가 잘못하나~' 두 눈에 불을 켜고

잘못 하나 포착되기만 하면.. 물고 늘어져 한 사람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현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연예인들도 일반인들과 다름없는 사회의 한 구성원일 뿐이고...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어야지.. 사회적 책임까지 물으며

그들을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예인들은 '공인'일까요~ 그저 '인기인'일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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