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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드립니다.

student |2007.04.21 22:27
조회 718 |추천 0

안녕하십니까

 

 

저 올해 부산 해운대 사는 중3이고요.

 

 

가족 어머니 아버지 형 저

 

 

이렇게 단란한 가정꾸리면서 살아가는 중학생입니다.

 

 

톡톡 어른들만 쓰는 줄 알았는데

 

 

제가 세상 사람들에게 정말 하고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사건은 4월 14일 토요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올해 16살 사춘기도 끝나

 

 

공부도 열심히하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뭐든 열심히할려고 하는 중학교 3학년 남자학생입니다.

 

 

중간고사가 4월 25일부터 시작하는지라 학원을 다니지 않는 저는

 

 

시험을 대비해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려 예전 살던 아파트 코 앞에 있는

 

 

독서실에 공부를 하러 갔습니다.

 

 

새벽 1시까지 열심히 공부한 후, 어머니께 독서실에 데리러 오시라 하였습니다.

 

 

그날 따라 어머니께서는 정말 운이 좋게도,

 

 

어머니 차 소나타2를 몰고오시지않고 아버지께서 아버지차인 산타페를 몰고

 

 

저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친구들이 한 7명있었는데 그 아파트 단지내에 사는 친구들이

 

 

몇몇있어서 어머니께서는 친구들에게 타라고, 가깝지만 그래도 데려다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못난 저는 학교 마치고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공부한 터라 집에도 빨리 가고싶었고,

 

 

친구들도 그런 제 마음을 이해했던 지, 차에 타기를 극구 마다했습니다.

 

 

애들 댈다주고 갔으면 이런일도없었을텐데.....

 

 

 

그렇게 친구들과 서로 헤어진 후, 그 후로 그 사건이 일어나기 까지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큰 충격때문에, 필름이 끊긴건지,, 기절을 한 건지,, 지금생각해도 사고가 나기 전

 

 

2분 가량 기억이 없네요 에휴.

 

 

그 2분 후, 저희 어머니께서는 평소 법을 곶이곧대로 준수하시는 성격대로, 새벽 1시,

 

 

신호를 자~알 지키셔서 좌회전 신호가 난 후 좌회전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도로의 약 반 정도를 간 그때, 바로 그 때였습니다. 왕복 6차선 광안대교와 이어지는 광안대로였는데,

 

 

3 차선 중 2 차선은 차들이 모두 정지한 상태였고, 갑자기 빈 차선에서 어떤 SUV 차가 한 시속 100키로

 

 

이상으로 꽝 .. 부딪혔습니다.  잠시 기절? 모르겠구요, 전 바로 깨자마자 엄마!!!!! 라고 외쳤고

 

 

어머니 또한 땡땡아!!!!!! 불렀습니다. 저희 모자는 서로가 죽지 않았음을 알고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괜찮냐고 물으시고, 저 상대방 차량 운전자 진짜로 죽었을 꺼다. 이렇게 하시면서 운전석 쪽

 

 

문은 다 찌그러져서 터진 에어백 사이로 비집고 나오셨습니다. 저도 그때 문을 열고 나왔는데,

 

 

뒷자석이라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나머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주춤했습니다. 전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충격적인 일이라 오른쪽 팔로 왼쪽 팔을 붙잡고

 

 

욕설이란 욕설은 다 퍼부었습니다. 제가 나왔을 때,

 

 

사람들도 정말 많이 있었고, 견인차, 경찰차 다와있었습니다.

 

 

상대방 운전자는 20대 남자였고, 차는 산타페2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차에서 4명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운전자 포함 남자 둘, 여자 둘이였습니다.

 

 

운전자 옆에 친구 제가 허공에대고 욕설 퍼부우니깐 담배꼬라물면서 멀끔히 멀끔히 저 쳐다보더군요

 

 

어머니는 그 상대방 운전자에게 아직도 켜져있는 좌회전 신호를 가르치면서 왜 신호위반에

 

 

과속하냐고 라면서

 

 

어머니께서도 너무 놀란 나머지 고래고래 소리치셨습니다.

 

 

그 운전자는 자기가 신호위반 했다고 그자리에서 인정했습니다.

 

 

근데 목격자들과 그 산타페2 뒤에 따라오던 택시 아저씨가 말씀하시던데

 

 

아까부터 계속 쭉 신호위반하면서 과속하면서 여기까지 와서 결국에는 일을 냈다고 하시더군요,

 

 

차는 두 대 다 산타페 SUV라서 다행히 다 찌그러졌지만 전부 죽진 않았고

 

 

저희 모자는 구급차에 실려 집과 가장 가까운

 

 

준종합병원으로 후송됬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천만다행으로 골절 같은 외상은 없으셨고 골병이 드셨습니다(맨날쑤시는)

 

 

저는 뒷자석, 벨트도 안매고 오른쪽에 앉아있었는데. 병원가보니 저 또한 천만 다행으로,

 

 

CT사진 찍어보니 왼쪽 쇄골뼈가 두동강 난 후에 조각조각으로 부숴졌고, 머리와 온몸에 피멍과 피딱지가

 

 

생겼습니다. 지금 머리위에 있던 피멍이 눈쪽으로 내려와 눈은 퉁퉁부었고 얼굴또한

 

 

퉁투웉우투우투우퉁 부었습니다. 

 

 

일요일에 뭐같이 종합병원에는 의사가 안나와서 저희 모자는  일요일에도

 

 

오전 진료하시는 정형외과에 입원했고, 그 다음날 (월요일) 저는 전신마취하고 

 

 

왼쪽 가슴을 째서 쇠막대와

 

 

철사 등으로 동강난 쇄골뼈와 그 외 산산조각 난 뼈를 맞추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사고가 난 후 6일 뒤인 오늘 그나마 수술이 잘된 관계로 조금은 움직일 수 있게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처음에는 그래도 골절된 아들 자기 아픈몸 하나 안챙기고 병수발한다고

 

 

자기 아픈몸 하나 몰랐는데, 제가 조금 나아지니깐 이제는 어머니께서 골병이 드셔서

 

 

허리 아파 디지시겠답니다.

 

 

 휴, 저 정말 하고싶은 말 많습니다. 전국에있는 모든 한국젊은행님누님들이 다보는거라

 

 

사투리도 못쓰겠고, 입으로 지금 튀어져나오는 오만 욕도 못쓰겠습니다.

 

 

왼팔 고정시킨다고 오른손으로만 타자 쳐서 이글 쓰는데 4시간걸렸습니다.

 

 

제 나이 16살 이제 서서히 제 꿈을 이루기위해서 정말 중요한 시기인 중3 .

 

 

제가 커서 진짜 쓰레기처럼 안살고 진짜 사람답게, 성공해서 살고싶어서 한달동안

 

 

맨날 새벽 1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진짜 시험 1주일 냅뚜고. 이게.. 하 참..

 

 

커가는 꿈나무 꿈짓밟고ㅡㅡ 중간고사 결시하면 지난 기말고사 시험 성적의 과목당 70% 점수밖에

 

 

못 받는답니다. 저 결시하면

 

 

23살 처먹은 놈들이 지 애인 끄실꼬 광안리 해운대 야경을 뭐 불태워보겠다고 좃나밟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새이들때문에 저 인문계 못가고, 실업계에서 어머니 아버지 모든 친척 제게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망안겨주는 겁니다. 그래서 저 정말 막 아픈데도 병실에서 공부합니다. 링겔꼽고

 

 

팔에 보호 고정대 착용하고,..

 

 

휴,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정말 하고 싶은말만 할께요.

 

 

이 글 본 자동차를 타는, 오토바이를 타는 모든 분들 께 정말 부탁드립니다.

 

 

20대, 대학가서 술쳐먹고 여자 끼고 새벽에 액셀 있는대로 밟으면서 신호위반하면서

 

 

남생명 생각않하는 시자석들아,

 

 

 그런 개념은 땅속에 쌩매장시켜놓고 지 나이 쫌 뭇다고 쌩지랄하는 골빈새끼들,

 

 

느그때문에 커서 성공하겠다고, 엄마아빠 호강시켜드리겠다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면서,

 

 

신호 위반, 과속 그런거 안하면서 법 있는그대로 지키면서 살아가는 선량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다.

 

 

제발 부탁하는데, 니 눈 앞에 차 안보인다고, 사람 안 본다고 과속 하고 신호위반 하지마라.

 

 

그러다가. 사람 죽인다.

 

 

또 모든사람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뒷자리 타도 안전벨트 꼭 착용하세요. 그러면 . 삽니다.

 

 

 

 

 

 

 

 

 

 

아직도 그때 그 끔찍했던 충돌 순간의 기억, 머리에 맴맴돌고 도네,,

 

 

교통사고 당해본 사람들만 압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에서도 저희 모자 죽지않게 해주신

 

 

부처님,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그쪽 차가 법인차량인가? 회사 입사한지 20일도 안됬는데

 

 

산타페2를 내줬다고한다 ㅡㅡ.. 할튼 법인차량인가 그래서 보험은 들어나서인지, 다행인데

 

 

우리 차 얼마나뿌사졌는지, 그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수리비만해도 600만원인가 그정도

 

 

나왔다고한다. 살아난게 천만다행이지..;

 

 

 

방금 우리엄마 그 사고낸 운전자 전화 받았는데. 금마가 이런다.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죽지만 않았으면 다행이잖아요, 저도 사고나서 아파죽겠는데 회사일도 못하고 어쩌라고요"

 

..................개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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