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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중 글쓴이 입니다.....많은 답변글에 감사하고요.....

둘째예비 엄마 |2003.05.07 12:36
조회 828 |추천 0

많은 분들이 격려와 질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러나 질책주신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거는요..

울신랑 처음부터 그렇게 엄마한테 말대꾸하며 싸우지는 않았습니다....

울신랑 저랑 처음만날때 저 22살때였습니다...전문대 졸업후 취업한곳에서 만나습니다....그때 그 회사 사장사모가 울신랑 누님이였습니다....그때 울신랑 그냥 놀고 있었구요....울신랑 은 24살때였구요...

울신랑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채 고1때부터 돈벌러 나갔습니다....신랑부모님이 돈없다고 학교등록금을 안주셔서 고1다니다가 중퇴하고 안해본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운전,노가다,방직공장까지 일한돈 모두 다 집에 소사주고 땅사주고 그리고 손가락 잘린 보상금까지 집에 털어주고 맨몸으로 시골에서 올라와 누나네 식당에서 배달해주며 시간때우고 있었거든요...시누가 셋입니다....한누나는 중국집,한누나는 한식당,한누나는 건설쪽으로 일하고 있었거든요.....저랑 만나면서 건설쪽으로 일을 해보겠다고 열심히 일했습니다....5년 만나는 동안 용돈한푼 안받고 벌은돈 누나한테 갖다주며 열심히 일했습니다...그래서 제가 번돈으로 같이 용돈 쓰며 틈틈히 시골집에 용돈도 부치고 했습니다...(친구들 저보고 다들 미쳤다고 하데요)그러다 둘사이에 아이가 생기면서 저 고민 많이 했구요...낳아야 되나?말아야 되나?       

울신랑  낳자고 같이 결혼해서 살자고 그동안 열심히 일해서 모은돈으로 집얻고 결혼식 하면 된다고 해서 아이를 낳기로 마음먹고 저도 또한 아이낳기 전까지 열심히 일했습니다.....

울신랑 누나 울신랑이 번돈 한 삼천만원정도   한푼도 안주고 꿀꺽하더라구요.....울신랑 너무속상해서 땅을 치며 울었습니다...그때가 벌써 제배는 8개월째 들어섰구요....시댁에서도 아무도 안도와주셔서.....

오히려 시댁부모님들 시누편들며 저희 신랑보고 애가진거 지우라고 윽박지르셨어요....그때도 마찬가지로...지우라고...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것도 아니셨습니다....근데 돈앞에서 그렇게 변한 시댁어른들 시누들 황당했구요...그때 시어머니 자기 친정쪽으로 보증서준것이 잘못되 집으로 차압이 들어오자 마음착한 울신랑 어떻게 할줄 몰라 하기에 저 울 딸 출산준비물등 병원비 할려구 했던돈 고스란히 시댁으로 보냈습니다....저희 거의 길바닥에서 애 놓을 지경이 되었지요....그때 울 오빠랑 엄마랑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해서 울친정에서 울딸아이 낳았습니다...병원비 출산준비 다 오빠랑 언니랑 엄마가 해주셨구요...

울엄마 그때 위암말기셨어요....거의 거동을 못하실정도로 힘들어 하셨구요..병원에서는 더이상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울딸놓고 언니가 엄마랑 나랑 산간해주며 병간하며 있었는데....시누,시엄니 와서 얼마나 행패를 부렸는지 몰라요....쓰잘데기 없는 딸놓고 산간하고 있다며...등등  울엄마 울언니 많이 울었습니다....시엄니 친정 먼친척어른 돌아가셨을때도 애죽으면 다시 노면 된다고 해서 엄마 언니 그때 한없이 통곡하구...시댁에서 그렇게 모진말 해두 울신랑 저 한마디도 못했어요....저랑 울신랑 끝내는 상갓집갔다가 저 완전히 허옇게 변해서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울딸도 많이 아팠구요...그러면서 울신랑 시댁식구들에게 차가워 지기 시작했죠....저야 뭐 말할것도 없구요...그러다가 울엄마 돌아가실때 엄마 제손만 붙들고 울기만 하셨습니다..울신랑한테는 저 잘부탁한다구요...그렇게 저희 엄마  돌아가실때 제 품에서 그렇게 울고만 가셨습니다....애놓고 8개월쯤 엄마 보내놓고 애 돐때도 백일때도 반지 한돈 받아본적 없구요...그렇게 울딸 찬밥신세였지요...그렇다고 저만 시집살이 한거는 아니더라구요...울 첫째 형님도 마찬가지구요...울 큰형님은 저보고 바보라고 하더라구요....그 이쁜 얼굴로 뭐하러 이집으로 시집왔냐고....그래도 저  울신랑이 좋아서요....그랬답니다....그동안 울신랑이 마음고생 많이 했을거예요....

그래도 자기 식구덴 자기 속은 오죽했겠어요....지금은 울신랑 시누들 오는것도 싫어하구 제가 애 데리고 가는 것도 싫어 합니다....심심하면 애 데리고 처형한테 가있으라고 하죠....그래도 저 가끔 애데리고 시누한테 가요...시댁에 가자고도 하구요...저 아빠 세살때 돌아가시고 엄마도 안계신데 시댁부모님 저희 엄마 아빠라 생각하구 잘할려구 합니다....언제가는 저희도 이쁨좀 받겠죠...그래도 가끔은 울첫째 생겼을때 일생각하면 속좀 쓰리고 아프답니다....그래도 울신랑이 참착하고 가정적이고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글솜씨 없는 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울신랑하구 저 질책하신분들 저희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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