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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돈키호테 |2007.04.25 13:30
조회 1,777 |추천 0

뭐...이글보고 친구이야기가 아니고 니 이야기 아니냐..하시는분들 있겠지만..

정말로 친구 이야기입니다....

각설하고..

지난주 일요일이었죠..

혼기가 꽉차다못해 넘쳐흐르는 저와 제 친구는 아직 둘다 쏠로입니다.

그래서 매 주말이면 자주 만나서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그런넘이 지난주엔 소개팅을 하다며 기분이 들떠 있더군요..

잘하고 오라고 격려의 한마디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린 올가을엔..올가을엔...하면서 여전히 솔로를 면치못하고 있거든요..

그친구를 이야기 하자면..

모 은행의 전산실에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모은돈이 거의 일억정도 됩니다.

직장 탄탄하고...

유머감각도 탁월해서 주변사람들을 아주 재밋게 하죠..

돈관리도 써야할때 쓰고..아껴야할때 아끼고...친구들에게 인색하지 않고..

대인관계도 원만해서 어디하나 빠질데 없는 친구입니다.

친구인 제가 보기에도...

그런 친구가 단 한가지 흠이 있다면...키가 좀 작은편입니다.

저도 170이 채 안되는 작은키이지만 그친구는 저보다 작아요..

 

일요일 소개팅이 궁금하던차에 친구한테 연락이 왔더군요..

주선자한테 전화 받았노라고...주선자 왈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고.....미안하다며, 친구 키가 작아서 맘에들지 않아 하더랍니다. 상대방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화 올거라고 잔득 기대하고 있던넘이 시무룩해 있는걸 보니...착찹하더라고요..

생각같아서는 소개팅녀 찾아가서 설득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여자분들....남자의 키가 그렇게 중요한 잣대가 되나요?

키크고 물렁한 남자들보다 작더라도 야무진 사람이 더 낫지 않나요?

그 키가 ...그가 가진 다른 모든 장점들을 덮어버릴정도로 중요합니까?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데 친구 소개팅 할때마다 키가 작다는 이유로 퇴짜 맞더군요..

 

여자분들... 물론 남들보기 좋을정도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사람 다른면도 중요하게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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